2년째 끼리끼리 지겨운텃세. 화병났어요 ㅠㅠ

원글글쓴이 |2017.03.19 17:55
조회 49,692 |추천 102
안녕하세요, 2년째 텃세아닌 텃세에 시달리는 공공기관 무기계약직 2년차 직장인입니다.  

여기는 정직원 개념이 없이 모두 무기계약직이라 정직원과의 차별은 없습니다만 직장이 생길 당시부터 다녔던 공신파 여러명의 텃세가 너무 심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알아보니 제 전임자도, 제 전전임자도 이런 점들때문에 1-3년 정도 근무하고 나갔더군요 심지어 매번 울면서 나갔습니다... 제 전임자도 제 앞에서 힘들었다고 울고 갔구요 ;;; 공채로 들어갔지만 저 역시 과업과 과 잔업, 텃세에 시달렸습니다. 

저 역시도 2년만 버티자 싶어 버텼습니다만 텃세가 2년째 계속되고 계속 그들끼린 언니 오빠 하며 새로운 사람들과 묘한 경계점을 형성하네요 얘기를 들어보니 제 자리에 있던 전전임자들 쫒아낸 직원 한명은 원래 파견직인데 왕따와 은따, 끼리끼리 문화, 그리고 이간질 등의 행위로 그 직원을 내쫒고 그 업무를 수행하면서 무기계약직화 되었다고 들었어요. 이것도 1년반 넘어서 알았구요 

아마도 제가 공채로 들어온게 거슬리는지 계속 무시하거나 가르치려는 행동 보였는데 제가 경력으로나 전문성에서나 많은 차이가 나서 무척 약올라했습니다 세콤문 여는 방법 알려주는 것으로 자신이 선배임을 보여주고 싶은 듯 보였으니까요;; 저는 경력으로 들어왔는데 자꾸 막내노릇을 하라길래 일절 안했습니다. 그 부분은 밉보일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나름 다가가보려고도 노력했더니 호구로 보고 자꾸 잡일을 주려고 하더라구요 

그때부터 맺고 끊음 정확하게 했고 잡일만 너무 많은 업무분장표에 이의를 제기해 일한지 얼마안되었을 때 업무분장을 했습니다. 다만 이 업무분장은 필요했던 업무분장이었고(다른 직원 출산휴가문제) 제 전임자가 퇴사하면서 건의했던 사항이었기 때문에 저도 무리없이 제안한 것이었는데 이 업무분장 제의한 것이 너무 괘씸하다면서 그때부터는 저에대한 험담이 심해졌습니다. 그리고 기존 사람들 모두가 절 괘씸하게 생각한다고 제게 직접 말했었습니다 그 분들한테 직접 듣겠다고 일일히 제 얼굴 보고 말씀하시라고 했더니 꽁무니 빼면서 말이 그렇다는 식으로 뺐었구요 그래도 나름 이해하고 인정해주려고 했고 최대한 안 부딪히려 노력하고 그렇게 2년이 되었어요 여전히 끼리끼리 놀지만 나름 제 업무영역도 구축했기에 기죽지 않고 다녔구요 

문제는 새로운 팀장님이 오시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새로운 팀장님은 업무파악을 잘하려고 기존 직원들과 1:1 상담을 시행하셨는데 무슨 말을 했는지 그 이후 진행된 부서 회식 자리에서 오신지 한 달 되신 팀장님께서 저에게 기존 직원들에게 신입인 것처럼 잘해라, 니가 제일 문제다 이런 얘길 하시는 겁니다 반박하려고 하니 기존 직원들이 제 말을 가로 막더군요 참 ...  회식자리라 뭐 다들 알딸딸하셨겠지만 저는 그 이후로 화병이 나버렸네요 팀장님은 심지어 기억도 못하시는 것 같아요.

지금도 사무실에서 누구보다 제일 많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 소용없다 싶고... 이 부분은 윗 분들도 인정하면서도 저를 키우는 것이 회사차원에서는 좋고 장려되야하지만 기존 직원들 눈치가 보여 할 수 없고 저는 계속 묵묵히 과업을 해야하는것처럼 말씀하시더군요 

톡커님들 조언처럼 더 좋은 직장으로 이직하는 것이 가장 큰 복수다 싶어 이직준비하고 있어요 그냥 넋두리하면 화병이 좀 풀릴까 해서 넋두리해보았네요 ㅠ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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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악마|2017.03.20 16:42
회사에서 언니오빠 하는것들일수록 정말 능력없음을 반증하는거라고 생각해요 자기네들의 부족한 능력을 인맥으로 어떻게든 하려고 자기보다 잘하는사람 내리눌르는건 정말 쉽거든요 힘드시겠지만 오래 살아남는것이 정치에서 이기는것이라고, 그분들이 불편하게 만들어야 글쓴이가 살거같지 싶네요. 라인이니 파벌이니, 얼른 세상에서 없어졌으면좋겠어요.
베플남자|2017.03.21 09:00
줫같은 공공기관이네. 어디에요? 민원넣어줄게요
베플ㅇㅇ|2017.03.21 08:50
진짜 유치하게들 사네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