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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혹시 이상한 친구인가요?ㅠ

|2017.03.20 00:38
조회 34,525 |추천 51
안녕하세요. 여쭤 볼 게 있어서 이렇게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20대 중반 여대생입니다. 저에게는 고등학교 입학 때부터 친했던 동갑인 동성 친구가 있습니다. 집도 멀지 않아서 종종 보며 연락도 자주하는 친한 친구입니다.
많이 친해진 이후 고등학생 때부터 저의 집에 놀러오고 싶다는 얘기를 했고 저는 친한 친구라도 집에 초대하는 것이 편하지 않게 느껴져서 계속 미루고 미뤘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저의 집에 가고 싶다는 말이 또 나오게 되었습니다. 제가 대답을 안하고 있으니까 왜 집에 초대하기 싫으냐는 얘기가 나왔고 저는 그냥이라고만 대답하니까 친구는 그냥이 어딨냐고 이유가 뭐냐고 계속 물어보고... 저는 그냥 이런 사람도 있구나 이해해주면 안되냐고 말했는데 친구는 많이 서운한가 봅니다ㅠ
친구가 소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저는 제 공간을 보여주는 게 별로 내키지 않습니다 ㅠㅠ 정리 잘 안 된 부분 보여주는 것도 싫고요ㅜ (고등학생 때 편지주고 받으면서 어질러진 방 보여주고 싶지 않다, 친구사이에도 지켜야할 예의가 있다고 농담반 진담반으로 이유를 설명했는데 지저분하고 그런건 전혀 상관없다고 그런거 같아요. 그런데 저는 이런 부분도 신경쓰입니다)
저도 중학생 때까지는 친구랑 집에서 놀기도 하고 그런 것 같은데 고등학생 때부터 이상하게 바뀌었네요

제 입장에서는 오래 전부터 거절하며 내켜하지 않았던 일이고 이제는 그러려니 이해해줬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말하면 친구가 이해해줄 수 있을까요?
친구를 집에 초대하기 싫어하는 제가 이상한 사람인가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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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2017.03.21 08:52
저도 집에 누가 오는거 싫어합니다. 집이 더럽기는 커녕 꾸미는거 좋아하고 약간의 결벽증 때문에 깨끗이 치우고 사는데 그게 남들한테 보여주려고 하는건 아니예요. 친구뿐만이 아니라 친척 가족들이 와서 죽치고 있는것도 싫어요.
베플|2017.03.21 08:41
그냥이라고 하지말고 그냥 있는 그대로 이야기해요. 제가 친구라도 그냥이라고 하면 날 초대하기 싫은가보다라고 생각하겠네요.
베플치즈감자|2017.03.21 09:41
좀 상대방이 싫어하면 한번 묻고 말자... 아니 생각이 없나? 아무리 친해도 하다 못해 친척들 집에 들락거리는거 싫어하는 사람도 많은데 싫어하면 밖에서 보면되지 싫다는데 기어이 가고싶나? 친하다고 꼭 집까지 오픈 해야하나 아래 누구는 님이 친구에게 거리두는거니 상대방도 님한테 거리둘거란 이딴 말도 안되는 소리로 빈정 거리던데 집오픈 한다고 좋은사람인거 아니고 집오픈 안한다고 별로인 사람인거 아님. 집오픈 하는거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싫어하는 사람도있고 그냥 개인마다 성향이 다른거지 꼭 비단 집오픈 뿐만이 아니라 상대가 싫어하거나 난처해하면 제발 알아서 그만 물어봐 개념 탑제좀 하고 살자 끝까지 물고 늘어져서 상대방 난처하게 만드는것도 민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