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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톡방에서 대놓고 자식 자랑하는 예의없는 시누

힘들댜 |2017.04.19 03:01
조회 102,258 |추천 7

돌 지난 아들 키우는 30대 주부예요.

 

저랑 신랑은 평범한 직장인이고, 신랑보다 네살 어린 시누네는 둘 다 의사예요.

신랑이 결혼을 늦게해서 시누네가 먼저 시집가고 먼저 아들도 낳았어요.

저희도 그 이듬해에 아들을 낳았구요.

 

저희 아들이 태어났을 때 저희 신랑이 시부모님이랑 시누네 부부를 껴서 단톡방을 만들었어요.

네, 솔직히 저희가 먼저 시작한건 쿨하게 인정할게요.  

첨엔 그냥 태어난 저희 아기 얼굴이 궁금하실까 싶어 별 의도 없이 올린거였는데..

시간이 지나니 시누가 은근슬쩍 이 단톡방에 자기 아들 자랑을 시작하더라구요.

 

시누네 부부가 둘 다 머리가 워낙 좋아서 그런지 조카가 인지가 엄청 빨라요.

말도 엄청 빨리 트여서 돌잔치할 무렵부터 단어 몇 개 조합해서 말하고 그러더니 

지금 겨우 두 돌인데 책을 줄줄줄 읽고 숫자도 100까지 세네요.

그에 비하면 12개월 넘은 저희 아기는 아직 엄마 아빠도 제대로 못해요.

엄마 눈으로 보기에는 그냥 딱 정상적이고 평범한 남자아기예요.

주변에선 아들이라 원래 말이 늦는거라고 걱정말라 하시는데..

시누네 아들 보면... 휴.....

차라리 성별이라도 달랐음 좋겠는데, 이건 뭐 비교가 안될래야 안될수가 없어요.

 

그리고 저희는 그냥 아기 사진만 올리는데, 시누는 꼭 조카 사진 밑에 자랑섞인 코멘트를 달아요.

오늘은 천자문을 몇 글자 외웠어요, 오늘은 이런 말을 했어요 저런말을 했어요 등등..

그럼 또 그 밑에 시부모님의 폭풍 칭찬이 이어지죠..

우리 손주 대단하네, 영재났네, 부모 우수한 머리 닮아 나와서 그렇네..

반면 저희 아기는 아직 특별한 자랑거리가 없다보니 계속 외모에 대한 비슷비슷한 칭찬 뿐.. 

 

솔직히 아무리 생각해봐도 시누의 이기적인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아요.

저희 아들 머리가 자기 아들 머리 못 따라오는거 잘 알면서 그렇게 꼭 저희 있는 단톡방에

잘난 자식 자랑질을 해가며 남의 속을 벅벅 긁어야 하는지.. 

정 자랑을 하고 싶으면 시부모님이랑 단톡방을 따로 만들일이지

이렇게 단톡방에서 대놓고 자랑하는건 일부러 저더러 열등감 느끼라는 수작 아닌가요?

오빠나 저에 대한 예의나 배려가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차마 이렇게 행동할 수 없는거 아닌가요?

 

제가 신랑한테 시누의 이런 조카자랑 도배질이 우리한테 너무 예의없는 행동 아니냐 했더니

이게 예의랑 뭔 상관이냐고 이해를 전혀 못하네요.. 역시 가재는 게편이네요.

결혼초부터 시누네와의 비교 때문에 맘고생 심했는데, 아이를 낳고도 변하는게 하나도 없어서

괜히 우울하고 속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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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ㅇㅈㅇㅈ|2017.04.19 07:22
사진 올리기는 지가 먼저 시작해놓고 시누네 애가 똑똑 하니까 예의 없단다 ㅋㅋㅋㅋㅋㅋㅋ 뭔 심보여 ㅋㅋㅋㅋㅋㅋㅋ
베플|2017.04.19 07:31
이건 니 자격지심이지ㅡㅡ 개월 수나 비슷하면 몰라. 나이도 다른 애를 가지고 니가 비교하고 있는거지 지금ㅡㅡ 왜 돌쟁이 니 아들을 창피해하냐. 어떻게 클 줄 알고! 이런것도 엄마라고ㅡㅡ
베플ㅇㅇ|2017.04.22 05:09
?????????????????어뜩해. . . . 불쌍해ㅠㅠ 글쓴이아들 불쌍해. . . . 주 양육자가 넘 멍청해ㅠㅠ
찬반|2017.04.19 08:35 전체보기
이건 쓰니님 열등감인데요??저정도는 할 수 있다보고 시누네가 특별히 뛰어난거 아니고 쓰니네 애가 뒤처지는것 같네요 저희애는 두돌때 숫자 500알고 구구단 5세때 땠는데 천재겠네요 앉아서 가르치지도 않았고 걸어댕기면서 계단오르면서 그냥 계속 놀이하듯이 말하고 놀아도 애들은 익혀요 남자라 늦은게 아니라 평소에 애한테 말을 많이 안하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