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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첩장 주러 전직장 가면 욕먹을 짓이예요?

|2017.05.18 12:53
조회 109,602 |추천 275

올해 결혼했어요.

전직장은 5년 넘게 근무했고,

나름 친하게 지낸 사람들에게 청첩장 주러 갔다왔습니다.

무턱대고 간건 아니고

"저 곧 결혼한다고 한번 찾아뵐께요^^"

라고 연락은 드리고 간건데

같이 일했던 언니가 퇴사했는데 청첩장 주러 왔냐고 당황했대요

다들 제 얘기 했다고 하는데 이게 그렇게 욕먹을짓인가요?

당연히 친하게 지낸 사람들에게만 줬구요.

저는 그 언니 결혼식, 딸둘 돌잔치 두번, 장례식까지 경조사 네번을 챙겼는데 제 결혼식엔 오지도 않고 서운하다 식 끝나고 톡보냈더니, 상품권 오만원짜리 카톡으로 띡 보내며 저렇게 얘기하던데 너무 서운한거예요.

못가서 미안하다도 아니고....

전 한번 갈때마다 10만원씩 총 40만원 줬는데...상품권 오만원....

이런일로 전직장 찾아오는건 좀 그렇다 공과사는 구분했으면 좋겠다.

내가 너무 한건가 싶네요.

전 모바일 청첩장도 없고,

청접장 사진만 달랑 찍어서 보내는것도 뭐해서 직접 인사겸 찾아간거였거든요.

그렇게 죄지은건지

근데 사실 결혼은 품앗이 아닌가...요?

내가 한만큼은 못받는건 당연한 거지만, 본인 경조사를 받았으면 남의 경조사도 챙겨줘야 맞지않나요?

제가 잘못알고 있는건가요ㅠㅠ

 

+ 조금 추가하자면

사무실안으로 들어간건 아니고 사무실 입구에 탕비실이 있어요.

거기서 따로 친했던 분들만 불렀어요.

물론 퇴사하고 단톡으로 계속 연락했던 사이였습니다.

더 웃긴건 그 언니 둘째 돌잔치때 제가 퇴사했음에도 초대장보내줘서 축하해줬구요.

일하면서 사적으로 여행도 간 사이였는데 저만 친하다고 생각했나봅니다.

댓글말씀처럼 퇴사했으면 그걸로 끝이긴 하지만 전 그 언니랑 친했기에 경조사를 다 챙겨준거였어요. 돌잔치까지는 회사 직원들 아무도 가지 않았는데 전 두번 다 축하해줬구요.

이렇게 인간관계를 정리하네요.

댓글 남겨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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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아무개|2017.05.19 15:24
장소가 좀 그렇긴한대 지일에는 다가줬는데 졸라 나오는 태도 웃긴다 이래서 들어갈때심정 나올때심정 다르다고 저런사람은 왜사니;;
베플|2017.05.19 12:53
회사로 찾아간게 아니라 따로 약속을 잡고 만났으면 좋았을것 같아요. 원래 청접장 주면서 커피 한잔 하고 하잖아요? 회사로 찾아와서 당황은 했겠지만, 그래도 상품권 5만원 달랑 보내는건 너무 몰염치한것 같네요. 받아먹은게 있으면 토해내야지 참..
베플답도없다|2017.05.18 15:06
회사에서 친하게 지냈던 사람들에게만 전달했다고 하셨는데, 그 회사 관두고 밖에서 따로 만나서 밥 한번 커피한번 마신적 있으셨나요? 사회생활 해보셔서 알겠지만, 회사에서 친한사람은 회사 다닐 때만 친한사람입니다. 회사 관두고 난 뒤에도 꾸준히 얼굴을 보는 사이였다면, 아마 회사로 찾아가지 않고, 따로 만나서 전달하셨겠죠? 죄는 아니지만, 사람들 입방아에 오를 수 있는 행동을 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