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추가 ) 진지하게 제가 그렇게 뚱뚱한가요 ?

|2017.05.18 14:28
조회 94,509 |추천 190
+ 추가 ) 어제도 엄마랑 싸우고 오늘은 말도 안 했습니다 밥 먹으라고 엄마가 다시는 안 그런다 핬지만 믿을 수가 없어서요. 못 믿으시는 분 많으셔서 제가 좀 전에 무용실에서 찍은 사진 올립니다. 어제는 제가 사탕 하나 까 먹었는데 제 앞에 동생이 까먹은 쓰레기들이 있었거든요 근데 엄마가 이 많은 걸 다 까먹었냐고 또 뭐라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저 ㅁㅊ년처럼 소리지르고 방 들어가니까 소리 들리게 울지 말라고 그러더라구요 그리고 오늘 아침 저한테 미안하다며 사과하구요. 어떻게 할까요? 엄마가 바뀔까요? 저도 갈피를 잡지 못하겠어요.

그리고 댓글 다 읽어봤습니다. 열심히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엄마가 밉긴해도 욕 듣는 건 그래도 불편하네요. 욕 들으려고 쓴 건 아닌데 .. 이래저래.. 저도 잘 모르겠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17살 여고생 입니다.
저 진짜 엄마가 뚱뚱하다 돼지같다 이 소리 지겨워서 못 듣겠습니다.
작년까지 저는 162에 44kg이었고 현재 162에 46kg입니다.
저는 제 현재 몸에 엄청나게 만족합니다. 더 뺄 생각도 별로 없고 그냥 운동을 해서 근육으로 몸을 탄탄하게 만들고 싶은 생각은 있습니다.
(저희 집 식구들은 유전적으로 마른 편입니다.)


하지만 엄마의 지속적인 비난, 그리고 금식에 저는 진짜 미칠 것 같아요.
학원 가서 친구들과 군것질 할 까봐 버스비만 딱딱 주고 그것도 다 확인합니다. (집에서 물론 저녁 주는 날이 없습니다. 저만 빼고 먹어요.)
외출할 때는 전화해서 살 빼라. 집에서는 겨울방학 때 너 집에 있으면서 살 찐 것 보고 니 얼굴 볼 때마다 뺨 때리고 싶다.
돼지새끼. 니 옷 다 갖다 버리기 전에 살 빼라. 네 동생 다리 얇은 거 봐라.
옷들이 입었을 때 말라서 안 예뻐보였는데 지금은 오히려 건강해보여서 저는 좋아요.
그리고 동생은 아빠 닮아서 다리가 11자에요. 근데 그 다리 부럽긴 해도 부럽다 그 뿐이지.
그 다리를 갖고 싶어 부모님을 원망한다거나 운동해서 그 다리 갖고 싶다는 생각 별로 해본 적 없어요.


진짜 엄마한테 진지하게 저는 제 몸이 맘에 든다고 엄마가 계속 뚱뚱하다 하는 소리 나는 듣기가 힘들다 말해도 (기분 좋게도 말하고 울면서도 말하고 화내면서도 말했어요.)
엄마는 제 말에 대꾸도 안 해요. 저 보기도 싫다고 그러고 진짜 스트레스 받아요.

엄마는 여자는 자고로 빼빼 말라야 한다. 뚱뚱하면 어디 쓸 곳 없다. 그러면서 길 걸을 때도 앞에 있는 사람 몸, 얼굴 막 평가하고
막 사람들 옆에 저 밀어서 세우고 다시 제 옆에 와서 너도 비슷하다 살 좀 빼라 숨이 턱턱 막힌다.
그래도 제 엄마라서 욕 먹는 거 싫은데 계속 이렇게 살다가 저 진짜 미칠 것 같아요.
지금도 엄마랑 싸우고 울다가 여러분 생각 듣고 싶어서 글 씁니다.
두서 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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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ㅁㅁ|2017.05.20 01:27
진심으로 엄마 정신병원 추천합니다
베플ㅇㅇ|2017.05.18 15:16
본인이 말랐다는 건 아시죠? 어머님이 트라우마라도 있으신지요.. 말랐어요ㅠㅠ
베플ㅇㅇ|2017.05.19 16:02
죄송한데 어머니가 정신병자시네요. 그냥 무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