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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장애인건가요?

ㅇㅇ |2017.08.10 14:59
조회 59,300 |추천 88

*추가글_

글 쓰고 묻혀서 그냥 놔뒀는데 판됐네요..ㅋㅋ

댓글은 다 보지는 못하고 조금만 봤는데...

가족이 먹던걸 꼭 찾아야 하냐? 라고 하신분...

꼭 찾아야 한다는게 아니라 그냥 먹었으면 먹었다고 하면 되고, 명절에 생선전이나 새우 등 튀김같은거 해놓을거라고 엄마가 사다두신걸 아빠가 걍 먹고 모른다 하는겁니다..

이게 쌓이고 쌓이니 신뢰가 더이상 쌓이지 않구요.

뭘 했다고 하거나 안했다고 하거나... 전혀 믿음이 안갑니다..;;

전형적인 경상도 남자라 무뚝뚝하고 고집세서 그런가 보다 하는데,,,

저희 형부도 경상도 남자인데 되게 다정하거든요...;;

그런거 보면 아빠가 좀 이상한건가봅니다..

그리고, 제가 학생때 학교생활에 적응을 못해서 등교거부하고 그랬는데, 이유를 알아보려고도 안하고 학교 가라고 방에서 끌어내리고 때리고 밟고... 하여간에 자기 맘에 안든다고 폭력썼고..

엄마도 마찬가지였구요.

왕따 당해서 자살충동 일어나고 대인기피 생기고 우울증 생기고 그랬는데도..

병원 한번 데려간게 다구요.

학교 그만두고 검정고시 준비한다고 부산에서 살았더니 증상 싹 낫더군요...;;

그리고 고향와서 다시 사는데..

부모님이 싸우는거에 스트레스 받으니 다시 우울증 발발...

한동안 정신과 다녔었어요...

병원에서도 당장 입원하라며...;; 지금은 걍 임의대로 끊고 심해지면 병원가서 진단받아보려구 합니다.

 

경제적 여건 되자마자 당장 이 집에서 탈출할 생각이구요.

많은 조언이랑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본문-------

 

저는 20대 중반이구요.

주인공은 제가 아니라 저희 아빠입니다.

 

세자매중에 저는 막내이고, 저만 어릴때부터 맞으면서 살아왔어요.

가능하다면 독립하고 싶지만,,, 경제적인 여건으로 인해 아직 부모님이랑 함께 지내고 있어요.

 

저희 아빠는,,

아무리 객관적으로 보려고 해도 알코올 중독, 리플리증후군, 허언증, 폭력이 심한것 같습니다..

아파트 사는데 담배피다 불 제대로 안 꺼서 불낼뻔 한게 두번.

그 중 한번은 엄마가 초기에 봐서 바로 꺼서 피해가 없었고,

나머지 한번은,

엄마는 외출, 저는 알바가기전 잠을 자고 있었는데 현관문 막 두드리는 소리가 나기에 일어나서 거실로 나와봤더니 화재경보기는 울리고 사람들은 오고 천장에는 연기가 가득하고...

아빠가 싱크대, 세면대, 욕조 물 틀수 있는 건 다 틀어놓고 불끄고 있었구요.

자다 일어나서 ?_? 이러고 있던 저는...

관리실 할머니가 올라와서는 119 신고했다면서 밖에 나와있으라고 해서 복도에 쪼그려 앉아있었구요.

소방관 분들이 화재원인 보시더니 담뱃불인거 같다고 하셨는데,

아빠왈,

"전기 합선이다" 이러고 있더라구요...

 

제가 언니랑 학교때문에 부산에서 자취할때, 3층 주인집에서 불난적이 있어서

합선이면 TV고 냉장고고 다 꺼지고 두꺼비집 내려 가야되는데 멀쩡히 잘 작동하고 있었구요.

소방관 분들이 나와서 저한테 아빠 담배피시냐고 물어봤고,

그걸로 저는 담뱃불이다!! 라고 확신하게 되었지요...

 

보통 사람이면 저러면 금연하지 않나요...?

그 사건이 몇년전이었는데 지금도 열심히 피고 계십니다...;;

 

음식 같은것도 저는 집에 있는 거 잘 안먹고 도시락 사다 먹거나 그러거든요.

생선도 구울줄 몰라서 엄마가 구워놓으신거 먹구요. (구웠더니 백이면 백 안익어요..ㅠㅠㅠ)

어느날 보면 음식이 없는데, 저도 엄마도 안 먹었는데..

그럼 아빠밖에 없는데 물어보면 안먹었다고 고래고래 소리지릅니다...;;

냉장고에 냄새 없애라고 넣어놓은 통에 10원짜리도 막 가져가고요...

그래놓곤 아니라고...;;

 

샴푸도 세명다 딴거 쓰거든요..

엄마는 걍 아무거나, 전 지성이라 지성전용 샴푸, 아빠는 비누인데...

제껀 스킨푸드 샴푸인데...

누가 자꾸 쓰는지 제가 해놓은 그대로 안되어 있어요.

양도 훨씬 줄고...

뚜껑도 분명 내가 쓸땐 잠궈놨는데 열려있다거나... 이런경우가 많아요.

엄마는 썼다고 말 하기 때문에 믿는데, 아빠는 하도 거짓말을 해대니 도저히 신뢰가 안가요.

아니 썼다고 뭐라하는것도 아니고 썼으면 썼다고 하면 되지...

 

이런거 말고도 여러가지 있는데...

 

증거가 빼박인데도 아니라고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뭐만 물어보면 아니라고 하고..

아빠한텐 자신이 믿고 말하는게 거짓말이어도 진실인가봅니다...

 

전에 드라마에서 봤는데 리플리증후군이 거짓이라도 자신이 믿고 말하는게 진실이다 라고 그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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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ㅇㅇ|2017.08.12 14:30
평소에 미안하다는 말을 안하는 스타일인듯 그런사람 많다 본인이 잘못해도 잘못했다고말하는자체를 자존심상해하는거지
베플|2017.08.13 03:41
한남 종특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