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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결혼 안하는게 맞겠죠?

ㅇㅇ |2017.10.11 16:39
조회 75,950 |추천 5

판을 눈팅만 하다가 처음 글을 써보네요.
온라인으로 쓰는거라 오타 이해해주세요.
저는 24살 남자친구는 34살
나름 번듯한 직장에 다니고 있습니다

결혼에 대해서 이것저것 알아보고 판에서도 결혼에 대해 많은 글이 있어서 읽어보았습니다.
나이 차 많이 나는 커플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글 밖에 없더라구요. 한편으론 우울하고 속상했지만 그래도 긍정적으로 사는 부부도 많기에 희망을 품고 이 사람과 결혼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결혼이야기가 나오다보니 제가 참 바보가 되는 기분이에요.
남자친구는 수중에 3천만원
남자친구네 집안에서는 지금은 자금이 없고 나중에 여유가 생길테니 꼭 도와주겠다
처음 시작은 너희 둘이 알아서 하라고 하셨습니다.
양쪽 다 인사드린 상태구요.
물론 저도 잘한건없어요 모아놓은 돈도 없고
저희부모님도 저를 도와주실 형편도 안되구요.

둘다 없이 시작하는거니 열심히 살아보자라는 생각도 잠시 현실을 생각해보니 가슴이 답답해지네요.
남들은.. 나이차이 많이 나면 돈 많은 남편한테 시집가서 그래도 떵떵거리며 산다는데
사랑하나만 믿고 결혼해서 빚만 갚고 살게 뻔한 이 결혼 해야될까요?
나중에 그 사랑 다 식겠죠. 그 때는 의리로, 정으로 또 사랑하는 아기보면서 살아가는거겠죠.

만약에 남자쪽 부모님께서 집값의 절반이라도 보태주신다하면 어떨까요.
나이부터 다들 나무라시고 반대하실거 알지만 본인들의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댓글 부탁드려요.

답답한질문이고 어차피 뻔히 답을 알지않느냐는 말씀하실거 알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이고 지금은 믿어지니 꼭 우리는 다를거라는 망상이 드네요. 망상이라고 하면서도 믿고싶어하는 제가 바보맞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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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그림그림|2017.10.11 17:38
34인데 3000밖에없는데 24살에 아무것도 없는 님하고 결혼한다니요? 뭐가 있어야 시작을하지 ㅋ 님 아직 24밖에 안됬는데 모은게 없는게 당연하죠.. 양쪽 집안에서 서로 도와줄형편도 안되는데 대체 왜결혼을해요? 결혼 못하면 죽어요?
베플ㅇㅇ|2017.10.11 18:21
남친한테 3년동안 둘이 7천모아 전체 일억으로 결혼하자고 해봐요. 지금 당장 결혼하자고 한다면 그냥 헤어져요. 34살에 3천이면 본인이 돈을 잘 쓰거나 부모님께 매달 돈 드리는거 아닌가요? 왜 지금 모은돈이 3천 밖에 없는지도 중요한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