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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아들에게만 재산 준 아버지 모시는 여동생

ㅇo |2017.10.11 21:14
조회 90,362 |추천 188

 

 

 

여동생이 한 명 있습니다.

 

40대 초반 독신녀입니다.

 

부촌 큰 평수 아파트에서 아버지랑 단 둘이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미 재산은 아들에게 전부 증여해서, 그 아파트도 아들꺼입니다.

아파트는 10억대 이상입니다.

 

 

여동생이야 30년이상 그 집에서 살았으니 으당 자기집으로 생각하고 살고 있고요.

 

 

아버지가 해외에 살고 있는 아들(저에게는 남동생, 여동생에게는 오빠)에게 전재산 주는 과정에 문제가 많아서, 저는 아버지, 남동생과 인연 끊었습니다.

 

남동생이 해외에 20년 이상 살고 있으니, 당근 아버지 봉양은 딸들의 몫이 되었는데도, 아들 가족에게만 모든 혜택과 권리를 주고, 의무는 배제 시켜주고, 딸들에게 효도를 바라시는 입장이라, 저랑은 대판 싸우고, 저는 부양의 의무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전까지는 집안 대소사를 제가 거의 일처리했습니다. 저는 딸들의 효도를 바라시면서, 자신이 번 돈은 부모 봉양 하지 않는 아들에게만 주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여동생은 20대부터 8년간 월 40만원씩 매달 부모님께 생활비를 드렸고, 엄마 사망 시, 억대의 보상금이 나와서 아버지에게 전액 다 드려서 한 동안 안 드리다가, 지금은 다시 5년째 60만원씩 아버지에게 생활비를 드리고 같이 살고 있습니다.

 

아버지 입장에서는 여동생이 20대부터 드린 생활비는 부모에게 해야하는 자식으로 도리라고 보셨고, 지금 5년째 60만원씩 받고 있는 것은 여동생이 2~3년정도 아버지랑 떨어져 오피스텔에서 살다가 경제난이 생기면서 다시 아버지 집으로 들어가게 되었는데, 월세 개념으로 받고 계십니다. 너가 나가 살면서 월세냈으니, 들어왔을 때는 생활비 내야 한다고...

 

 

 

여동생 직업이 그냥 평범합니다. 저렇게 드리고 자동차 끌고 다니고 하면 남는 돈도 별로 없을 겁니다.

 

아버지는 아들가족과는 살 수가 없으니, 막내 딸(여동생) 결혼에 대해서 은근 생각이 없는 듯합니다.

 

이런 이기적인 아버지와 남동생을 생각하면, 부아가 치미는데...

그래서 그 집에서 여동생이 죽을 때까지 살게하던가, 아니면 지금까지 아버지 봉양한 값과 드린 생활비를 남동생에게 받아줄 계획이었습니다. 어차피 이런 집안에는 악역을 하는 사람이 생기게 마련이니 제가 그 역할을 하더라도 여동생 노후까지 생각해서 남동생을 잡을 생각이었습니다.

 

 

 

멍청한 여동생은 전혀 그런 부분에 대한 생각없이 당연히 아버지 모시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노쇠한 아버지를 보면서 살다보면, 병간호도 해야하고, 자기 밖에는 아버지 모실 사람이 없다 생각하면 완전히 결혼도 포기하고 사는 삶을 살게 될게 염려되는 상황입니다.

 

 

저는 가족 중에서 이 여동생하고만 대화를 해왔습니다. 아버지와 남동생과 연락 끊고요. 그러고 아버지 사망후, 남동생이 이 여동생에게 어떤 보상을 해주는지 봐서, 이기적이고 못 된 짓을 하면 가만 안둘려고 하는 참인데...

 

 

이 여동생은 가족의 평화를 위해서 제가 화해를 해야한다고 생각을 하더군요.

즉 아버지가 번 돈 오빠(남동생)에게 다 주었어도 아버지에게 효도를 해야하고, 가족간에 어떤 문제가 있었던 일단 화합을 위해서 서로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하기에.. 현재 여동생과도 말을 안 하는 중입니다.

 

남동생이 저랑 화해를 원하는 상황이었다면, 10년이상 저에게 연락 안하지는 않았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저랑 화해를 하려면 일단 남동생이 고개를 숙이고 들어와야 하는데(저한테 잘못한게 있습니다. ), 그럴 마음이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저도 그런 남동생을 위해 화해할 마음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제가 먼저 화해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여동생입니다.

 

 

 

 

 

 

 

 

 

 추가(일부 내용 수정했습니다.))

 

엄마 사망 전까지는 저도 친정에 잘했습니다.

대학다닐 때 엄마가 교통사고가 나셔서 학교 휴학하고 1년간 병간호했었고요.

결혼 전까지 살림살이 많이 많이 도왔습니다.

언니 산후조리도 제가 다 해줬고, 교통사고로 팔을 다쳐 몸이 불편한 엄마를 위해 친정 대소사를 거의 제가 다 했습니다. 엄마에게 용돈도 많이 드렸습니다.(일반 용돈 말고도, 엄마가 목돈 필요하다고 말하면  마련해 드렸습니다.)  제 둘째 임신중에 친정 명절 챙기다가 병원에 실려가기도 했습니다. 엄마가 사고로 돌아가신거라 그 때도 병원일,  경찰서일, 소송일 전부 다 제가 했습니다.

 

새벽에 난 교통사고이고, 엄마가 신분증을 소지하지 않으셔서 사고시간으로부터 10시간 이상 지나서 가족들에게 연락이 온 것입니다. 놀래서 친정집에 뛰어갔고, 경찰서에 가보니 엄마가 신호위반을 하신 것으로 조서가 작성되어 있었기에, 진실을 찾아서 노력을 했고, 목격자를 찾을 수 있었고 엄마가 신호위반을 한게 아니라는 증거를 찾아서 다시 재조사하게 만들고 하는 모든 과정이 제 손에 의해서 이루어졌습니다. 이거 쉽지 않은 거라는 거 아시죠?

 

소송건도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제가 했습니다. 남동생은 마치 지가 대장인거처럼 나서서 사인만 하고, 저에게 "똑똑한 누나 둬서 너무 든든하다. 고맙다. 앞으로도 우애있는 형제로 지내자. 나는 아버지 재산 혼자 독차지 하는 사람 안되겠다. 다같이 공평하게 나누겠다"라고 하며 소송을 맡겼습니다.

 

의사선생님과 상담도 가족대표로 제가 했습니다.

 

이런 저의 행동을 보고 가족 친척 전부가 "똑똑하다. 든든하다. 정말 일 잘한다."라고 앞에서는 말하더라구요.

 

여동생은 중환자실에 계신 엄마 간호했습니다. (막내라 언니 오빠가 다 해결하니 다 똑같아 보였나 봅니다. 일에도 경중이 있잖습니까? 집안 대소사의 중요한 일과 어려운 일은 제가 했고, 남동생은 제 뒤만 쫓아 다니며 돈만 거두어서 아버지에게 드렸을 뿐인데... 옆에서 볼 때는 다 열심히 한 걸로 보일 수 있을 겁니다.)

 

남동생은 유학생활한다고 부모 부양 하지도 않았고, 엄마 사고 보상금 마저도 아버지에게 전액 다 드린 누나와 여동생 뒤통수 치며 제가 엄마사고 소송을 하던 그 시기에 아버지 재산을 전부 자기 앞으로 돌려 놓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분노를 한 겁니다.

 

남동생이 한 짓은 밥상은 제가 다 차렸는데, 지는 숟가락 하나 얹고 지가 다 먹어치우고는 마치 자기가 일처리한거처럼 모양새를 낸 것입니다.

 

남동생이 "엄마 사고 보상금을 전부 아버지에게 드리자, 나중에 아버지 재산 형제들끼리 공평하게 나눌 것이다. " 라며 형제들에게 상속포기 각서를 받아가서는 엄마 사고 보상금으로 나온 2.5~3억 정도를 전부 가져갔습니다. 그리고 재산을 자기 앞으로 돌려 버렸습니다. (대단한 뒤통수 아닙니까?)

 

 

아버지에게 항의를 하니

 " 내가 벌어서 모은 재산, 내가 주고 싶은 자식에게 준다는데, 니가 뭔데 내 재산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말을 하냐"  (아들만 자식이고 딸은 자식도 아니냐에 대한 답변)

 

"니 엄마 사고 처리하는 건 당연한건데, 그게 내 재산하고 뭔 상관이 있다고, 어느 시기에 재산을 증여하던 말던 신경을 쓰냐" (제가 엄마 사건 소송을 하던 시기에 증여한 것에 대한 대답)

 

"니가 욕심을 부려서 그렇다. 욕심을 내려놔. 내 재산은 아들꺼였어" (지금까지도 이 입장이심)

-> 저는 재산이 문제가 아니라 가족을 대표로 일하는 딸이자 누나 뒤에서 뒤통수 친 남동생과 아버지에 대한 분노입니다.

 

아버지의 이런 생각에

-> 언니는 처음부터 부추겼거나 동조했습니다.(연기력 짱으로 ~~~~~에 나옴)

-> 여동생은 그냥 중간에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아버지 생각이 그렇다면 그런가보다 하고 동의했습니다.

-> 저만 아웃되었습니다.

 

 

 

이 일이 있을 뒤로 저는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약은 사람들, 욕심 많은 사람들 보면 상대도 안 합니다. 착하고 선한 사람들에게는 지금도 잘해줍니다.

 

현재 자영업하고 있는데 건물주가 단 한번도 월세를 밀린 적도 없고 선납으로 1~2일 전에 납부하니 너무 좋아하시고 옮기지 말고 오래 오래 여기서 일하라고 해주실 정도입니다. 저 돈도 잘 벌고 있습니다. 아버지 재산 없이도 잘 먹고 잘 살고 있습니다. 아버지보다는 못한 작은 평수의 아파트이지만, 평생 돈벌수 있는 능력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싸우는 걸 잘 못 합니다. 말싸움 잘 못 합니다. 말꼬리 잡고 늘어지는 식의 다툼 아주 싫어합니다. 그러나 아닌 건 아니기에, 저를 잘못 건드리면 호랑이로 변합니다.

 

 

가족이 아버지 언니 남동생 올케 여동생 있습니다. 전부 저랑 인연을 끊었습니다. 모두 한 통속입니다. 그래서 자기를 지지해주는 자식이 많으니 아버지가 목소리가 크신 상황이십니다.

 

저는 아버지를 이해는 합니다. 옛날분이시니깐요. 하지만 남동생 부부나 언니를 용서하지는 않습니다.

 

내년에 아버지 팔순잔치가 있습니다. 칠순잔치를 제가 참석하지 않겠다 해서 못 했습니다.

아버지는 이런 잔치에서 대학교수 부부로 사는 아들과 며느리 자랑도 하고, 의대에 진학했다는 손주 자랑도 하고 싶으시겠죠. 저는 역시 참석할 의사가 없습니다. 자식이 4명인데 안 참석하는 자식이 있으면 체면이 안서고, 흥이 안 나시나봅니다.

 

 

이번 글을 올리게 된 계기가 여동생이 저에게 가족간에 화해를 말하는데.. 저는 저 사람들 만나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잘못했나요? 다수라 옳은가요? 만나서 저를 회유할 만큼 저들의 변명이나 이유가 타당할 수 있나요?

 

어떤 것도 저에게 먹힐 수 없는 상황입니다.

 

 

친정식구가 더이상 저를 안 건드렸으면 좋겠습니다.

저에게 사과하지 않고 부모에게 효도해야 하는 차원에서 관계 개선을 시도한다면  남동생에 대한 이야기도 풀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가족의 수치사가 다 드러나겠죠....... 엄마가 어떻게 살다 돌아가셨는지... 아버지가 어느 정도의 사람이었는지도요.... 자식으로 이렇게까지 하고 싶지는 않은데..................

 

* 남동생 부인인 올케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글을 전에 쓴 적이 있습니다.

 제목이 '저희 막장 올케 이야기' 입니다.

http://pann.nate.com/talk/339046649

 

* 이 글에서 빠진 친언니에 대한 글도 쓴 적이 있습니다.

제목이 '연기력 짱으로 늘 날 엿먹인 언니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입니다.

http://pann.nate.com/talk/338961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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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2017.10.11 22:33
자청해서 무늬만 딸인 노예로 살겠다는걸 무슨 수로 말립니까? 저러다 그 아비 사후에 남동생이 집 홀랑 팔아 가져가버리고 길바닥에 나앉게 되었을때야 처절하게 깨닫겠죠.
베플모래|2017.10.11 21:28
재산을 증여한지 10년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증여나 상속한 재산에 대한 유류분청구를 할수있습니다. 증여한지 10년 넘도록 아버지가 살아계시면 법적으로 한푼도 못받아여. 서로 각자 사시는게 속편할겁니다. 어차피 여동생분 생각이 변할것도아니고 남동생이 재산 나눠주지도 않을겁니다. 아버지또한 생각바꾸실 양반아니잖아요? 걍 각자 팔자가 그런가보다 하고 사세요
베플남자힘내라|2017.10.11 22:04
놔두세요. 여동생의 착한딸코스프레는 결혼몬하고 수년간 애비한테 피빨려보면 생각이 바뀔겁니다. 겪기전에는 몰라요. 애비와는 연락하지도 말고 여동생과도 먼저 연락오지않는이상 말섞지 마세요. 판에요 엄마 아빠한테 평생 피빨리다가 부모와 절연하는 여자들 수두룩합니다. 여동생 고생더하게 놔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