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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게만 재산 준 아버지 모시는 여동생

ㅇㅇ |2017.10.11 21:14
조회 170,398 |추천 277

 

 

 

여동생이 한 명 있습니다.

 

40대 초반 독신녀입니다.

 

부촌 큰 평수 아파트에서 아버지랑 단 둘이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미 재산은 아들에게 전부 증여해서, 그 아파트도 아들꺼입니다.

아파트는 10억대 이상입니다.

 

 

여동생이야 30년이상 그 집에서 살았으니 으당 자기집으로 생각하고 살고 있고요.

 

 

아버지가 해외에 살고 있는 아들(저에게는 남동생, 여동생에게는 오빠)에게 전재산 주는 과정에 문제가 많아서, 저는 아버지, 남동생과 인연 끊었습니다.

 

남동생이 해외에 20년 이상 살고 있으니, 당근 아버지 봉양은 딸들의 몫이 되었는데도, 아들 가족에게만 모든 혜택과 권리를 주고, 의무는 배제 시켜주고, 딸들에게 효도를 바라시는 입장이라, 저랑은 대판 싸우고, 저는 부양의 의무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전까지는 집안 대소사를 제가 거의 일처리했습니다. 저는 딸들의 효도를 바라시면서, 자신이 번 돈은 부모 봉양 하지 않는 아들에게만 주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여동생은 20대부터 8년간 월 40만원씩 매달 부모님께 생활비를 드렸고, 엄마 사망 시, 억대의 보상금이 나와서 아버지에게 전액 다 드려서 한 동안 안 드리다가, 지금은 다시 5년째 60만원씩 아버지에게 생활비를 드리고 같이 살고 있습니다.

 

아버지 입장에서는 여동생이 20대부터 드린 생활비는 부모에게 해야하는 자식으로 도리라고 보셨고, 지금 5년째 60만원씩 받고 있는 것은 여동생이 2~3년정도 아버지랑 떨어져 오피스텔에서 살다가 경제난이 생기면서 다시 아버지 집으로 들어가게 되었는데, 월세 개념으로 받고 계십니다. 너가 나가 살면서 월세냈으니, 들어왔을 때는 생활비 내야 한다고...

 

 

 

여동생 직업이 그냥 평범합니다. 저렇게 드리고 자동차 끌고 다니고 하면 남는 돈도 별로 없을 겁니다.

 

아버지는 아들가족과는 살 수가 없으니, 막내 딸(여동생) 결혼에 대해서 은근 생각이 없는 듯합니다.

 

이런 이기적인 아버지와 남동생을 생각하면, 부아가 치미는데...

그래서 그 집에서 여동생이 죽을 때까지 살게하던가, 아니면 지금까지 아버지 봉양한 값과 드린 생활비를 남동생에게 받아줄 계획이었습니다. 어차피 이런 집안에는 악역을 하는 사람이 생기게 마련이니 제가 그 역할을 하더라도 여동생 노후까지 생각해서 남동생을 잡을 생각이었습니다.

 

 

 

멍청한 여동생은 전혀 그런 부분에 대한 생각없이 당연히 아버지 모시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노쇠한 아버지를 보면서 살다보면, 병간호도 해야하고, 자기 밖에는 아버지 모실 사람이 없다 생각하면 완전히 결혼도 포기하고 사는 삶을 살게 될게 염려되는 상황입니다.

 

 

저는 가족 중에서 이 여동생하고만 대화를 해왔습니다. 아버지와 남동생과 연락 끊고요. 그러고 아버지 사망후, 남동생이 이 여동생에게 어떤 보상을 해주는지 봐서, 이기적이고 못 된 짓을 하면 가만 안둘려고 하는 참인데...

 

 

이 여동생은 가족의 평화를 위해서 제가 화해를 해야한다고 생각을 하더군요.

즉 아버지가 번 돈 오빠(남동생)에게 다 주었어도 아버지에게 효도를 해야하고, 가족간에 어떤 문제가 있었던 일단 화합을 위해서 서로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하기에.. 현재 여동생과도 말을 안 하는 중입니다.

 

남동생이 저랑 화해를 원하는 상황이었다면, 10년이상 저에게 연락 안하지는 않았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저랑 화해를 하려면 일단 남동생이 고개를 숙이고 들어와야 하는데(저한테 잘못한게 있습니다. ), 그럴 마음이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저도 그런 남동생을 위해 화해할 마음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제가 먼저 화해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여동생입니다.

 

 

 

 

 

* 남동생 부인인 올케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글을 전에 쓴 적이 있습니다.

 제목이 '저희 막장 올케 이야기' 입니다.

http://pann.nate.com/talk/339046649

 

* 이 글에서 빠진 친언니에 대한 글도 쓴 적이 있습니다.

제목이 '연기력 짱으로 늘 날 엿먹인 언니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입니다.

http://pann.nate.com/talk/338961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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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모래|2017.10.11 21:28
재산을 증여한지 10년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증여나 상속한 재산에 대한 유류분청구를 할수있습니다. 증여한지 10년 넘도록 아버지가 살아계시면 법적으로 한푼도 못받아여. 서로 각자 사시는게 속편할겁니다. 어차피 여동생분 생각이 변할것도아니고 남동생이 재산 나눠주지도 않을겁니다. 아버지또한 생각바꾸실 양반아니잖아요? 걍 각자 팔자가 그런가보다 하고 사세요
베플남자힘내라|2017.10.11 22:04
놔두세요. 여동생의 착한딸코스프레는 결혼몬하고 수년간 애비한테 피빨려보면 생각이 바뀔겁니다. 겪기전에는 몰라요. 애비와는 연락하지도 말고 여동생과도 먼저 연락오지않는이상 말섞지 마세요. 판에요 엄마 아빠한테 평생 피빨리다가 부모와 절연하는 여자들 수두룩합니다. 여동생 고생더하게 놔두세요.
베플|2017.10.11 23:58
여동생... 지금 아버지 옆에 있는 사람은 자기니까 뭔가 기대하고있고 희망고문을 당하고 있는 거 같은데... 남동생은 오래 전 부터 아버지가 오냐오냐 해줬으니... 자기가 왕인데 누구한태 머리를 숙이겠어요.... 쓴이는 충분히 언니노릇 하려했고 동생이 귀를 닫은거.. 그냥 본인 인생 계획대로 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