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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남편과행복하신분은없나요?

니은니은 |2017.10.12 06:03
조회 84,931 |추천 24
안녕하세요?
판읽기만하다 글을 쓰니 어색하네요
이런 고민할 바엔 헤어지라하시겠지만 실제로 가난한남편을 만나 행복하게 잘사시는분안계신가요?

이제 연애한지 4년이 됐네요. 한없이 저한테 맞추고 모든걸 내어주듯하는연애를 해왔고 주변 지인들도 혀를 내두를정도로 자상한사람입니다.
첫 1년은 인천. 부산 장거리연애였고 사회초년생이던 남친은 본인도 힘들텐데 매주말마다 저를 보러와줬습니다(제가내려간횟수는5번정도일것같네요)
후에는 나름 근거리로 1시간정도 떨어져지냈고 그나마덜힘들게 연애를 해왔습니다
1년동안 저렇게 한것만보더라도 꾸준하고 근성있는 남자였고, 만날때마다 정말 변치않는 사랑이 뭔지 깨닫게해준사람입니다

그런데 제 남친집이 너무 가난하다는걸 점점 알게될 수록 무섭습니다
행복한 가정은 커녕 노후대비안된 시부모가 병이라도 든다면 그 병수발을 하게되는건아닌지
아이를 안 낳는게아니라 못낳게되는건아닐지

제가 그렇다고 부유하거나 은수저에 미치지도않습니다.
하지만 남자친구의 가정은 들을 때 속으로 놀란적이 많았습니다. 아버지는 일용직이신거같습니다 어머니는 체인식당의 직원이신거 같습니다
아,남친은 중소기업 사원입니다. 연봉은 자세히는모르지만 3000정도일거라생각됩니다

저는 공무원재직중이고 아버지는 대기업생산직종사자시고 어머니는전업주부십니다. 평범의기준은다다르겠으나 전 저희집이 정말 딱 평범한 집안수준이라생각했고 사실, 가난이 뭔지도 생각해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남친은 아직 학자금대출이있다고하고 모아둔돈은 없는걸로보입니다 (중간에이직하기위한기간이길었고재취업한지얼마안됐습니다) 본인 어린시절 가난했던 일화들도 가끔 얘기합니다
전 티는 안내지만 속으로 너무 놀랄때가 많습니다

온갖 말들이뒤죽박죽이네요. 제가 글을 쓴 이유는
너무 날 사랑하고 아껴주는 사람이 가난하지만 사랑으로 결혼해서 행복하신 분들의 조언을 듣고싶습니다

있으신가요? 행복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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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ㅇㅇ|2017.10.12 10:45
너무 날 사랑하고 아껴주는 사람이 가난하다라... 저번에 어떤 글 베댓 못 봄? 가난하고 돈 없는데 여자 만나려면 성격이라도 좋아야지. 호구여자 잡으려면 사랑하는 척이라도 해야지. 님 지금 예상하는 대로 딱 될 거 같음. 노후 준비 안된 시댁, 뒷처리는 쓰니가..
베플언니야|2017.10.12 10:17
스코틀랜드 속담에 이런말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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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남자ㅇㅇ|2017.10.12 07:31
결혼은 냉혹한 현실이 따릅니다. 열렬한 사랑도 유효기간은 2년 남짓이면 끝입니다. 연애와는 달리 남자부모님도 모셔야 하고, 시가와 관련 책임과 의무가 따릅니다. 돈없는 남자와 결혼하지 마라는 것도 쓰니는 일상 소비가 가난한 남자에게는 사치가 되어버립니다. 가난한 가정에서 부모선택권없이 흙수저 물고 태어날 애기들도 생각해보세요. 아기들 대학까지 공부시키려면 3~5억이 든다고 합니다. 결혼은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 절대로 안됩니다. 가난한 남자의 부모 노후까지 책임지기에는 쓰니의 희생이 너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