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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겪은 미스터리한 일 적어보자

ㅇㅇ |2017.10.12 08:32
조회 96,934 |추천 171

난 중3 때 학교 단축해서 집 왔는데 내가 문열고 들어가는 순간 누가 화장실로 들어가서 문 잠궈서 그런갑다 하고 있다가 한참이 지나도 안나오는거임 그래서 문 두드렸는데 아무소리 안나길래 문열어봤더니 아무도 없었음
난 분명히 봤거든 위에 갈색셔츠입었는데 여자인지 남자인지는 모르겠고 분명히 봤는데 아무도 ㅇ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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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ㅇㅇ|2017.10.13 15:28
초등학생 때 친구들 중에 태어날 때부터 뇌에 이상이 있어서 외모적으로나 지능적으로 좀 다른 친구가 있었는데 애들이 심하게 괴롭혀서 내가 엄청 잘 챙겨줬거든 서로 제일 친한 친구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친했는데 나는 워낙 활발해서 친구가 많아가지고 친구들한테도 그 친구 소개시켜주고 그래서 넷이서 잘 다녔거든 학교 마치면 거의 매일 그 친구 집 놀러 가서 걔네 부모님이나 오빠도 나 좋아해주고 그랬는데 중학교 들어가고나서 같은 반 남자애가 니는 왜 그렇게 생겼냐고 그냥 죽으라고 그랬대 내 친구 보고. 친구가 학교 마치고 같이 집 가면서 덤덤하게 얘기하는데 친구들이랑 나는 펑펑 울고... 걔네 반에 그 남자애 찾아가서 욕하고 싸우고 그랬었거든 그리고 방학에 접어들고 2학기때부터 그 친구가 학교에 잘 안 나오는거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몸이 많이 안 좋아졌대 우리가 부산 사는데 학교 마치고 집에 가도 서울대학병원에 가서 집에 없고 그래서 한동안 못봤는데 어느 순간부터 얘가 내 꿈에 나오는거야 하루는 뭐 내가 꿈에서도 자고 있었는데 얘가 옆에서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다든가 수업 듣고 있는데 옆에서 또 뚫어져라 쳐다보고... 그렇게 걔가 뚫어져라 쳐다보기만 하는 꿈이 거의 2주 내내 지속돼서 꿈에서 내가 왜 그렇게 쳐다보냐고 나 수업 못 듣겠잖아 ㅇㅇ야 이러니까 걔가 울면서 "고마워..." 하고 가더니 그다음부턴 안 나옴... 걔가 꿈에 안나오고 한 3일 지났나? 그러고 사생대회 갔는데 선생님이 날 급하게 찾으셔서 가보니까 걔가 어젯밤에 죽었다고... 3일 전부터 급격하게 몸이 안좋아졌고 어젯밤이 진짜 고비였는데 애가 자면서도 계속 내 이름을 불러서 걔네 어머니가 나한테 집에 좀 와보라고 전화하려다가 시간이 너무 늦어서 안했다고 그러시더라 그림은 졸1라맨 그려서 내고 장례식장으로 뛰어갔는데 걔네 어머니랑 오빠가 나 보자마자 그 자리에 주저앉아서 엉엉 소리내면서 우셨어 앉아서 같이 밥 먹으면서 조심스럽게 꿈 얘기 했었는데 ㅇㅇ가 너 많이 찾더라고 하시더라... ㅠㅠ
베플ㅇㅇ|2017.11.01 14:25
집에서 화장하면 이쁜데 밖에나가면 세상 못생김
베플어휴|2017.10.13 09:33
고3때 엄마가 식당을 하시는데 식당주방에서 양파같은걸 까고 있는데.. 갑자기 딱 소리가 나면서 정전이 되는거.. 근데 나는 이상하게 눈물이 막 쏟아질것 같은 기분이 드는거야.. 그순간 컴컴한 가게에 전화벨이 울리고 엄마가 전화를 받았는데.. 이혼해서 다른지방에 살던 아빠의 임종소식을 알리는 전화였지... 그걸 듣자마자 펑펑 울었어.. 아빠가 왔다가신걸까? 벌써 10년도 더 된일이지만 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미스터리하면서 가슴이 먹먹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