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갈피

가족회비를 쓸 때 영수증 첨부해서 결산해 달라는 게 싸가지 없나요?

|2017.10.12 11:21
조회 50,707 |추천 121
저는 며느리고, 현재 시댁 5남매 모두 결혼해서 아이 키우고 살고, 저랑 총무하시는 형님이랑은 나이차이가 11살 나요.
가족회비를 가정별로 매월 12만원 거둬서 그걸로 부모님 병원비에도 보태고, 애들 학교갈 때 금일봉도 주고, 식사비로 지출도 하고, 등등의 용도로 쓰는데요. 제가 시집와서 6년동안 한 번도 제대로 결산을 해 본 적이 없어요. 그냥 문자로 이번에 지출 약 130만원, 잔액 약 370만원 이러면 끝이에요.
그래서 명절에 또 회비를 인상해야 한다고 말이 나오길래,
제가 다른 사람이 총무를 맡아도 이건 별로 좋은 것 같지 않으니, 1년에 한 번이라도 영수증 첨부한 회계장부 열람하고 수입지출 결산을 정확하게 1원 단위까지 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어요.
그런데 흠.
하여튼 어제 저녁에 남편이랑 밥먹으면서도 같이 이야기한 건데, 이걸 좀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시는 것 같아서 난감해요. 총무를 안 하시겠다고...
그렇다고 제가 결산 하지 말자고 하고 싶지는 않고요.
그렇다고 제가 총무를 대신 맡겠다고 자원하면 전체적인 분위기상 제가 아주 ㅆㄴ이 되는 것 같은 분위기이고요.

시댁 분위기는 절대 싸우지 말자, 다투지 말자, 우리는 매우 화목하다 이런 암묵적인 룰이 있어요.
제가 분쟁을 일으킨 사람처럼 되어서 시부모님은 제가 한 말이 마뜩찮으시고, 다른 분들은 형님(및 아주버님)이 못마땅해하시니까 그냥 본인들은 별로 그런 거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고 하셨어요. 그래도 제가 회비가 목돈이니 누가 총무를 하든 결산을 하는 게 맞다고 하고 결정된 것 없이 회의가 끝났는데 영 마음이 불편하네요. 이런 경우에 보통 어떻게 하는지 궁금합니다.  
121
9
베플아이구야|2017.10.12 11:51
이미 쓰니가 말을 꺼낸이상 ㅆㄴ이 된겁니다. 그냥 밀어부치세요. 지금 여기서 모른척하고 넘어가면 앞으로 더더욱 말 못해요. 그리고 형님이 감정적으로 총무 안맞는다면서요~ 올커니 하고 가져와요. 그리고 형님 고생하셨다 하며 가지고 와서 앞으로 제가 할께요. 하세요. 넘겨받으실때 통장내역 다 달라하시구요~ 장부랑요. 형님 총무 못하겠다 한때가 기회예요. 벌써 ㅆㄴ이 되었는걸요 뭘. 이건 잠시입니다. 님이 관리 잘해서 매월 올려주면 다른 형제들도 이게 맞는거지 할꺼예요. 한동안은 맘적으로 힘드시겠지만 지금 물러서기엔... 아닌거 같네요
베플유나남|2017.10.12 11:42
가족회비는 투명성이 절실해요... 그런데 보니 형님 입장에선 의심한다고 생각할수도 있을듯 해요... 님이 좋게 형님이 6년동안 고생하셨으니 1년간은 제가 맡겠습니다.. 해요.. 그리고 영수증 첨부, 장부 기록 꼼꼼히 해서 단체 카톡에 매월 올리시구요.. 그리고 1년뒤 형님에게 다시 회비가 간다해도 님이 장부 공개를 원하면 할수 밖에 없게 만드세요.. 형님이 만약 계비를 못 넘긴다 하면 뭔가 있는겁니다.. 그러니 좋게 형님 6년 고생하셨으니 1년은 제가 할께요 하고 무조건 넘겨 받으세요.. 그리고 가족들에게 회비는 이렇게 관리하는거다를 보여주세요~
베플ㅎㅎㅎ|2017.10.12 11:44
누가 저렇게 통보함? 헐... 우리 친정회비도 저딴식으로는 안함. 울 첫째언니가 하는데 회비쓰고 나면 엑셀에 다 정리해서.. 우리에게 보여주고 이상있는지 확인함. 무조건 총무 자리 뺏으셈. 형님이 안내놓으려 하면 회비 띵땅치고 있는거힘. 냉정하게 판단해야 할 문제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