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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아빠, 언니와 의절한 상태로 결혼을 준비하고 있어요..

ㅇㅇ |2017.11.10 01:03
조회 105,294 |추천 227

(추가)
여러 댓글을 보고 정말 많은 생각을 했어요..
저에게 정말 귀한 조언들이 되었고, 그간 묵혀온 마음들에 대해 토닥여주시는 것같아 매 댓글을 볼때마다 눈물이 나면 또 울고.. 그러면서 위로받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제가 몰랐던 제 마음을 깨닳은 부분도 많았고.. 정말로 감사합니다.. ㅠㅠ

다행히 남자친구는 둘 사이에 결혼 이야기가 나올때부터 이 얘기를 알고 있었어서 많이 지지해주고 있어요.. 어떤 선택이든 제 마음이 제일 중요하다고요.. 결정하면 따르고 가족들에겐 자기가 알아서 하겠다고.. ㅠㅠ 그런데 남친 가족들은 남친과 같지 않을수 있다는 제 불안에 머리가 더 복잡해졌었던것 같아요.. 다시 마음을 다잡고 시댁은 남친에게 일단 믿고 맡겨보려고요..

제가 두서없이 나오는대로 막 써내려간 글이라 중간중간 빠진 내용에 자작이 아닌지 의구심을 가지게 된 분들도 있는거 같아 조금 설명을 드릴까해요. 절대 쉽지 않은 얘기를 꺼낸것에 자작이는 말이 억울하긴 합니다..
그치만 저도 참 줄줄이 쓰면서 저희 아빠가 이렇게까지 망나니였구나를 새삼 느끼고.. 이런 일이 실제로 나에게 일어난 일이라는게.. 이상하게.. 비현실적이란 느낌이 들 정도로 황망했는데.. 읽으시는 분들이야 어떻겠나 싶어요. 그래도 글에서의 진실을 알아주시고 진심어린 조언을 전해주신 분들께는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음.. 제가 집에 어떻게 돌아왔는지의 기억은 없어서, 엄마가 저에게 어떻게 대했는지는 사실 모르겠어요.. 지난 추석에 얘기 나눈걸 보면 언니도 아빠도.. 그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어떤 수준으로 혼났는지 말해주진 않았다 했고..그때 그냥 ‘많이 혼났다’고만 들었단 말에.. 제 추측엔 집에 돌아온 제게 따로 묻거나.. 저를 살피지 않았던거 같아요.
다만 기억나는 건, 학교를 다시 나간게 한 3-4일 정도 후였던거 같은데, 등교해서 엎드려 있으니 제일 친한친구가 왜 그동안 안나왔냐고 물었고.. 제가 그 친구한테만 화장실에 가서 제가 맞은 곳을 보여주며 울었던 기억이 나요.. 근데 지금와서도 참 웃기고 어이없는건, 춘추복을 입고 있던 그 시기에.. 제가 친구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치마를 들어올리고 단추를 풀어서 보여줘야 했을 정도로.. 옷 위로 보이는 살들엔 아무런 흔적이 없었습니다.. 옷 아래로 감춰진 살들엔 시퍼렇고 보라색의 멍이 천지인데.. 옷만 입으면 감쪽같았어요. 정말 어이가 없죠.. 따귀를 몇대 맞아 코피가 난건 기억이 나는데 얼굴을 많이 맞지는 않았었나봐요. 등교할 땐 얼굴엔 하나도 티가 안나서 친구가 놀랬을 정도로.. 아마 맞아서 조금 부엇더라도 몇일이면 가라 앉을 정도였을거 같아요. 눈에 불을 키고 악마같은 눈으로 두들겨 패던 아빠란 사람은.. 그 정신에도 골라서 때렸나 봅니다.. 그게 밝혀지면 안될일이라는 걸 알았던 걸까요. 아마 그랬겠죠..? 이미 답정너인 이 질문을 스스로 쓰면서 왠지 더 참담하네요..

자작이었다면 이 답답하게 띄엄띄엄 없는 기억들이.. 차라리 채워져있지 않았을까요..? 저도 한편으론 참 궁금하지만.. 한편으론 기억하지 못하는 그 사이사이 어떤 일이 있었을지.. 억압할정도로 심한 기억이라면.. 제가 기억하는 것보다 더 심한게 있나 두렵기도 해서 아직 찾고싶진 않기도 합니다.. 이런 추가글을 써도.. 믿기지 않으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죠. 그건 제가 어쩔수 없는 일일거 같아요. 그치만 그 믿기지 않는.. 이 일이 저에겐 현실이었네요..

많은 분들의 댓글을 보면서, 마음을 강하게 먹고.. 다시 힘내서 잘 살아볼게요. 저.. 사실은 용서해주고 싶지 않았던거 같아요.. 결혼을 앞두고 잠시 흔들렸는데, 싹싹 빌고 또 빌어, 제 마음이 진짜 풀릴때까지 안해줄래요. 저 자신 스스로도 이제는 몰아세우지 않으려구요.. 제 인생.. 제 상처.. 그리고 믿어주는 남친과 그냥.. 열심히 살아갈것만 생각하며 극복하고 노력할게요.. 행복해지고 싶습니다 정말로..

내용 자체도 읽기 힘든 얘기들을.. 같이 고민해주시고 생각해주셔서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날이 많이 추워요. 다들 건강 조심하시구, 여러분들도 그저 행복하시고 평온하시기만을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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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중반의 여성입니다..
이제 곧 남자친구네 집에 가서 인사를 드리기로 하고 12월엔 상견례도 기다리고 있어요..

결혼이 두려워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 겨우 확신이 생긴 사람을 만나 용기를 낸 것에 그저 행복하고 싶은데, 날짜들이 다가올수록 마음이 너무 무거워 하소연도 하고 싶고.. 조언도 듣고 싶어 글을 올려봅니다.. 많이 길겠지만 제 얘기 좀 들어주실래요.. ?

저는 아빠와 의절한지 7-8년 정도.. 됐어요..
외도가 뭔지도 모를 7살때부터 아빠가 바람둥이라는 걸 알았고 그 후로도 여자문제가 끊이지 않았던 아빠는.. IMF시절 저희 집이 쫄딱 망해 외국으로 아빠혼자 피신간다고 나갔을때도 내연녀와 함께 도피했어요.. 엄마와 남겨진 저희는 매일같이 채권자들이 찾아오는 집에서 협박전화를 받으며 견뎠는데.. 게다가 출국전날까지 울고짜고 자기 다녀오겠다며 이별인사를 했던 아빠가 말이죠..

그래도, 그래도 하며 믿었는데.. 그 배신감에.. 가증스럽고.. 아빠가 우리를 버렸다는 생각에.. 저는 사춘기를 정말 혹독하게 보냈습니다.. 집이 너무 싫어 밤늦게까지 들어가지 않을때도 많았고 노는 친구들과 어울려 술도 마셨고.. 담배도 손을 댔어요. 정말 잘못하며 살았지만 그래도 무단외박이나 가출 까지 가지는 않았고.. 근데 저희 집에선 그러는 애가 제가 처음이라 엄마가 정말 많이 속앓이를 하셨고.. 다른 남매들도 문제아가 된 저를 심하게 걱정했어요.. 어느날 보니 내가 화가 난건 아빤데.. 안그래도 아빠때문에 제일 힘들었을 엄마를 괴롭히고 있다는 생각에.. 그만두고 싶었고.. 정말 다행스럽게도 그 시기에 당시 살던 집에서 나와야 해서.. 아예 지역을 옮겨 전학을 하면서 저도 마음을 잡고 공부를 하기 시작했어요..

그러던 중에 아빠는 돈이 떨어졌는지 돌아왔어요. 겉으론 우리가 보고싶어 들어왔다 했지만.. 그 역시 별로 믿어지진 않았고.. 생활비 걱정을 이제는 덜해도 되겠다는 엄마의 안도감에.. 화가 나도 그냥 가족으로 살았습니다. 물론 채권자들을 맞이하는 건 저희였고, 아빤 다른 집에서, 자기만의 피신처에서 편하게 살아가셨죠.

어쨌든 전 제 인생 바로잡아 열심히 살아갔는데.. 고2의 어느날.. 갑자기 엄마가 아빠가 너 학교 가지 말고 기다리래.. 그러시더라구요. 뭔 일인가 어이도 없고 반감도 들었지만 그래도 기다려봤고.. 그 날 저는 언니가 살던 신혼집으로 끌려가.. 반나절을 넘게 맞았습니다. 영문도 모르고 말해주지도 않았고.. 혁대, 가위, 칼, 막대기 등등 대여섯가지의 도구를 들고 들어와 번갈아가며 그걸로 저를 때리더라구요.. 종국엔 뒷머리채를 휘어잡고 가위를 벌린채 제 눈앞에 들이대며 죽여버릴거야!! 그렇게 소리를 지르며 찌르려했고.. 전 그 가위 끝을 보며.. 억 소리 한번 내지도 못하고 눈도 감지 못한채 반 기절 상태가 됐어요. 하지만 아빠의 폭력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거의 정신이 없는 저를 질질끌고 나갔는데, 이끌려 가게 된 욕실엔.. 욕조에 이미 물이 받아져있었고 거기서 한차례 물고문을 받았습니다.. 그 뒤로 다시 방으로 끌려왔는데 더 맞았는지.. 거기서 끝났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아요.. 그 뒤로 어떻게 차로 3시간이 걸리는 저희 집에 다시 돌아왔는지.. 누구의 차를 타고 온건지.. 몇일 후에 학교에 다시 등교한건 기억이 나는데.. 그 몇일간 내가 뭘했는지.. 하나도 기억에 없습니다.. 지난 몇년간 심리치료를 받고 제 상태를 공부하면서, 그게 감당하기 어려운 트라우마를 겪으면 기억이 파편처럼 조각나고.. 그 중 일부가 억압되서 기억이 나지 않는거라는걸 알게 됐어요.. 그날 저희 언니는 문 밖에서 살려달라는 제 소리를 그 반나절이 넘도록 들으면서도 문한번 열어보지 않았고.. 물고문을 당하러 방을 옮길때 코피를 흘리고 질질 끌려가는 저를.. 물고문을 당하는 저를.. 다 봤으면서도 아빠를 멈추지 않았어요..

당시 저를 때리며 아빠가 한 말로는, 기집애가 어디서 남자애들이랑 술을 마시고 다녀, 할짓이 없어서 어쩌구 저쩌구 였어요.. 근데 전 이미 2-3년 동안 제 삶을 바로 잡아 잘 지내고 있었고 이제와서 이렇게 맞아야 하는 상황이 전혀 이해가 되지 않았고.. 무엇보다 그 원흉이 누군데.. 근데 이런 생각이 그땐 할수가 없었어요.. 그저 죽을까봐 두려워서.. 3-4평밖에 되지 않는 방을.. 무차별적으로 두들겨 맞으며 이리저리 도망치고 영문도 모른채.. 살기위해 잘못했다고 빌 수밖에 없었어요..

그렇게 17년을.. 전 마치 죽을 죄를 지은거라며 착각하고 살다가.. 느지막히 그 트라우마들이 다 터져 나오는 시기가 오더라구요.. 제작년부터요.. 최근 1-2년 사이에 이리저리 물어보며 가족들을 통해 조금씩 들은걸 끼워맞춰보니.. 당시 제가 늦게 들어오는 거에 대해 엄마가 다시 걱정이 심했다 하더라구요. 언니에게 그 푸념을 했고, 얘가 또 몇년 전처럼 그러려는거 아니냐 했다고.. 언니는 그걸 아빠에게 얘기하며 제가 몇년 전에 했던 방황과 나쁜짓을 다 일러바치고.. 지금도 그러는 것 같다고 했다네요.. 아빠는 쟤 좀 혼내줄까? 물었고, 언니는 응. 쟨 좀 혼나야돼. 그렇게 말한게 시작이었다고..

근데 그땐 야자를 하는 시기였고.. 전 정말 아무리 떨어도 또 수다가 떨고싶은 그냥 여고생이었어요.. 그래서 야자 끝나고 한두시간 하염없이 얘기를 나누다가 막차를 타고 부랴부랴 들어온.. 그거였는데.. 이제 와 보니 그게 이유였다... 같이 살지도 않는 아빠가, 아침부터 일어나 몇시간을 달려와서, 또 몇시간을 나를 태워가서.. 반나절 넘도록 학대하고 고문한 이유였다.. 참 허탈하고 황망해.. 말도 안나오더라구요..

그 한번의 트라우마로.. 말로는 다 표현하기 어려운 힘든 시기를 거쳤어요.. 전 제가 성격장애 환자인 줄 알았고.. 거의 언제나 자살과 싸우며 살아왔어요.. 그런데 그게 제가 이상해서가 아니라 트라우마 때문이었다는 걸 알게 되면서.. 아빠와 언니, 엄마에 대한 분노는 어떻게 하기가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아빠와 언니에게 참지 못한 분노를 마구 쏟아붓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언니와도 연락을 안하게 됐어요.

이제 엄마가 아빠와 이혼하셔서 명절엔 아빠를 안보고 사는데.. 다른 가족들은 잘 지내고 있었어서... 다들 아빠는 이혼했고 전적이 좀 많으니 얼추 이해되도 언니와는 왜 그러는지 저에게 여러 번 물었고.. 작년 추석.. 제가 처음으로 나에게 이런 일이 있었다고.. 말하게 되었어요. 엄만 아빠가 그렇게 할지 정말 몰랐다고.. 진심으로 사과하셨고.. 전 그 진심의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로 엄마를 용서했어요.. 이상하게.. 되더라구요..

아빠도.. 아직 만나지는 못하고 있지만, 제가 그날 한 얘기를 다른 형제로부터 전해듣고.. 늦었더라도 사과라도 하게 해달라고, 만나게 해달라고 한다네요.. 제가 마음의 준비가 되면 만나서 얘기는 들어보려고 하고 있어요..

근데.. 언니는 제가 언니를 비난한다고 느꼈는지, 엄마가 언니에게 너도 뭐라 말을 좀 해줘라.. 그러자, 제 눈을 똑바로 쳐다보면서 “난 니가 맞을 짓을 했다고 생각해”라고 말했어요.
...

순간 이성이 다 끊어지는 느낌이었고.. 언니에게 정말 짐승처럼 달려들었던거 같아요.. 니가 어떻게 그렇게 말을 하냐고.. 세상에 그렇게까지 맞을 짓이 어디있냐고.. 욕도 하고.. 죽일 기세로 달려들었는지 온가족이 다 저를 붙잡았고.. 그렇게 언니는 도망갔어요;;

제가 그동안 죽지 않고 버텨온건.. 종교 때문도 있지만.. 그날의 폭력은.. 누가 뭐래도 잘못된 일이었다고 믿고.. 그거 하나 부여잡고 살았거든요. 제가 방황하며 잘못 살아온 시기도 분명 있고. 그걸 잘했다는 건 절대 아니예요.. 하지만 그런 학대는 정당화될수 없는거라고 생각했고.. 난 그렇게 죽을 정도로 잘못하지 않았어.. 그날은 누가 봐도 잘못된 일이었다.. 그 믿음들로 버텨온건데... 언니의 그 말에.. 정말 가슴이 무너지더라고요..

다른 형제나 엄마가, 언니에게 그 말은 너가 잘못한거라고 사과하라고 해도, 언니는 동생인 제가 욕하고 달려들고.. 언니를 때리려 했다는 거에, 제가 너무너무 무서웠다고.. 그랬다네요..
오히려 자기가 피해자인 척, 불쌍한 척.. 자기 책임과 잘못은 인정하지 않는 태도로밖에 안보였고.. 저도 점점 언니에게 그나마 남아있던 정도 다 없어지고 있어요..

물론 언니가 제게 못하기만 한건 절대 아니었어요.. 저도 그걸 알아요.. 그 한번의 사건이 너무 커서.. 그래도 좋은 언니였으니까.. 그렇게 퉁치듯 넘기기 어려운 것 뿐이지.. 저에게 따뜻할 때도, 절 위할때도.. 정말 많았어요..
그래서 지난 1년간.. 난 언니가 진심으로 사과하면 용서할 수 있다.. 그렇게 말했고 기다렸는데.. 본인이 저에게 그랬어도 제가 미친년 널뛰듯 달려든거에 더 상처받았다는 언니 말을 전해들으며.. 저도 이젠 그냥 언니와 인연을 끊고 싶다. 결혼식도 안왔음 좋겠다.. 그렇게 결단하고 얘기를 전했습니다. 그런데 돌아온 얘기는.. 내가 그렇게 나쁜 언니냐 라는 원망섞인 울음이었어요..

이런 상황인지라.. 사실 저는 결혼식에 아빠도 언니도 부르고 싶지 않습니다.. 진짜 가족으로 함께하지 못한다면.. 그냥 제 인생만 보면서, 더이상 과거 생각하지 않고 제 앞날만 보고 싶은게 솔직한 심정인데..

정말.. 뭐가 이렇게 꼬이는지..
남친과 고향이 같다보니... 남친의 누나가 저희 언니와 동창이예요. 상견례는 그렇다 쳐도 결혼식에 안오면 집안에 문제가 있다는 걸 알텐데.. 이 부분을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말해야 할지.. 그냥 꾹 참고 가족 코스프레를 해야하나? 얘기하면 나를.. 온전치 못한 가정에서 자란 사람으로.. 그렇게 여기면 어쩌나.. 어디까지 말해야하나.. 많은 걱정이 생기는 것도 사실이예요..
아빠같은 경우도 사과하겠다고 몇번을 형제 통해 만나달라 하는데.. 이걸 내치고 결혼하면 내가 괜찮으려나.. 후회하지 않을까.. 머리가 너무 복잡하고 아파옵니다..

정말.. 어떻게 해야 할까요..

너무 먹먹하고 답답한 마음에.. 긴 글 두서없이 적었습니다.. 잠이 안와 핸드폰으로 적은거라 읽기 더 힘드실수도 있는데.. 다 읽어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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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ㅇㅇ|2017.11.10 01:26
결혼식에 초대하는 순간 역시 내가 옳았어. 넌 맞을 짓 했던거고, 난 널 위하는 착한 언니야. 자, 이제 그 때 나한테 달려들며 난리쳤던 일.. 나한테 사과해야지?? 라고 말 할 가능성도 있다는 걸 알고는 계세요.
베플|2017.11.10 08:38
언니 나쁜사람 맞아요. 세상에 맞을 짓은 없어요. 근데 진심어린 사과나 위로는 못할망정, 맞을짓을 했다니. 거기에 항의하는 동생에게 내가 그렇게 '나쁜 언니냐?'라니. 2차 가해가 확실해요. 언니는 지 생각밖에 안하네요. 님도 님 생각만하세요. 그런 트라우마 절대 쉽게 없어지지 않아요. 자식한테도 영향가고 결혼 생활에도 직간접적으로 영향 미치고 그러다 보면 님 인생 전체를 갉아먹을꺼임. 거기에 빠져서 지금처럼 스트레스 받는다면 끝까지 그일이 님 인생을 좀먹을거예요. 가해자에 대해 단호해지고 뒤도 돌아보지마세요. 아빠도 사과하고 싶다하지만 사과 그렇게 쉽게 되는거 아니에요. 사과 안받으면 님만 또 나쁜 사람되는 거잖아요. 님한테 10년이고 20년이고 시간을 주세요. 님 마음 조금도 안헤아리고 사과하겠다, 내가 그렇게 나쁜 사람이냐 해대는 사람은 진짜 나쁜 사람입니다.
베플ㅇㅇ|2017.11.10 01:17
타인에게 보이기위한 그 한번의 만남으로 모든게 없었던 일이 될수도있어요 그럼 가해자는 없고 피해자만 남는 셈이죠 결혼식에 초대함으로 그사람들은 쓰니에게 면죄부를 받은셈이 될테니까요 시댁에 미주알고주알 사정 다 알릴 필요없어요 부모님이혼하신 정황정도는 아실테고 형제가 참석안하는게 이상할 순 있으나 막상 결혼당일에 형제자매까지 신경안써요 각자집안. 친지,손님모시느라 바쁩니다 그래도 마음에 걸린다면 남친에게 미리 언질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