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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살 남동생이 흘린 소변 제가 닦아야하나요

abcd |2017.11.14 04:30
조회 80,285 |추천 52

현재 대학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는 25살 여자입니다.
이곳이 제일 활성화되있고 다양한 연령대분들이 있으시다 하여 이곳에 글을 쓰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저희 가족은 아빠, 엄마, 저, 2살아래 남동생인데요.
넉넉하지않고 어쩌면 못산다고 볼 수 있는 형편이나 학자금대출이나 빚없이 자식뒷바라지위해 엄마, 아빠 두분다 성실히 살아오셨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글을 쓴이유는 집안 내 남녀차별이 심하다고 느끼기때문에 저의 어린 투정인지 차별인지 여기계신 분들의 객관적인 조언을 얻고자합니다.
넉넉하지않은형편에 어렸을때부터 친척들이 너땜에 니 엄마아빠 고생한다, 잘해드려라, '엄마아빠 맞벌이하고..ㅉㅉ 딱한것 ' 이라는 말을 많이 듣고 자랐기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단한번도 부모님께 뭐사달라, 학교가기싫다, 힘들다 그 흔한 투정한번 부린적 없습니다. 당연히 저는 엄마아빠 고생하시기때문에 그런 투정 부리면 안된다 생각했습니다. 워낙 성격이 독립적이고 남들에게 힘들다 소리, 기대지 않으려는 성격이기도 합니다.

1. 저랑 남동생 둘다 대학생이였고, 저는 방학때 간호학과였기때문에 2-3주 실습을 나갔고 동생은 야간편의점알바를 했습니다.

보통 실습을 나가면 아무것도 참여시키지않고 관찰만 하라는 병원들도 있으나 보통은 환자이동업무 등 온갖 잡일 등을 시키기 때문에 따라서 정작 하는 일은 많이 없어보이더라도 하루종일 딱딱한 간호화를 신고 뛰어다니고, 일이없을때도 눈치보며 하루종일 서있는경우가 많습니다. 데이, 이브로 실습을 나가는데 데이면 여름이 아니고는 새벽 해도ㄸ지않은 시간에 병원으로 나가야합니다. 실습 후에는 케이스스터디, 과제 등으로 잠도 충분히 자지 못하죠. 첫실습후에는 다리가 너무 아파 밤에 잠도 이루지못했습니다 동기와 벽에 다리를 올리고 간신히잠들었죠.

실습중에 지친몸을 이끌고 주말에 집에 왔을 때도 친구들과 놀러간다며 야간편의점하는 동생 얼마나 힘들겠냐며 안쓰러우니 많이 챙겨주라하더군요, 사실 저도 공장알바며 편의점,박람회,음식점 안해본알바가없습니다. 저도 해봤기에 편의점 알바가 쉽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거구요.

이는 지금 제가 간호사로 근무후에도 변함이 없습니다.
아직도 3교대하는 저보다 방학때만 잠깐잠깐 편의점 하는 동생, 이제 공익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동생이 더 안쓰럽고 딱한 엄마구요......... 현역도 못가고 공익간 동생 얼마나 자존감떨어지고 불쌍하냐며 많이챙겨주시라합니다. 저는 그래도 병원에 취직해 간호사로 편하게 일하고 있지않냐면서요... 퇴근하고 동생밥도 챙겨주고 용돈도 주라하시면서요. 나이트근무로인해 잠을 잘때에도 저녁 6시면 엄마아빠동생이 모두 와서 우당탕탕 시끄럽게 떠들기때문에 소리를 낮춰달라해도 어떻게 집의 모든 사람이 저하나한테 맞춰줄수있냐합니다.
하지만 해외여행 등 선물 등은 저한테 원하십니다.




2. 부모님 맞벌이로 8살이후부터 혼자밥을차려먹고 동생 밥을 챙겨서 같이 끼니를 해결했습니다. 지금도 근무가 3교대인 탓에 집에서도 혼자 끼니를 알아서 챙겨먹죠.
엄마께서는 여전히 엄마가안계시면 저한테 성인이 된 공익중인 동생 밥과 아빠 퇴근하시면 아빠 밥을 챙겨드리라 합니다. 이기적이게 보실수도 있겠지만 사실 저는 저도 제밥 제가차려먹는데, 8살아이도 차려먹던 밥 50대중반의 아빠와 20살 성인이 된 동생이 왜 못차려먹는걸까 의문이 듭니다....


3. 제가 제일 싫은 부분인데 23살 남동생이 공익근무중이기 때문에 집에서 다니는데요, 여전히 변기에 소변을 튀기고 닦지않으며 세면대에 코딱지, 자기가 먹은 식탁 등도 전혀 닦지않습니다. 몇번 뭐라했으나 그때마다 엄마가 동생편을 드니 제말은 듣지않지요. 니가 동생먹은거 좀 닦으면 어떠니, 정 그러면 둘이 돌아가면서 자주 화장실청소를 해라하는데.... 왜 소변튀기고 코딱지 묻힌건 동생인데 청소를 돌아가면서 하라는지요.....;
또 제가 남자친구나 남자동기들한테는 한번도 맡지못했던 냄새인데 동생에게는 늘 특유의 쾌쾌한 냄새가 납니다. 방에서도 그래서 방문을 열어두면 역합니다. 그문을 닫을라치면 엄마는 남자방에서 냄새가 날수도있는거지 유난떤다 하십니다.


4. 이건 제가 20대 중반이 되고, 남자친구와 결혼이야기가 오가며 드는 생각인데요. 현재 사귄지 1년 조금 넘은 남자친구가 레지던트 1년차구요, 제가 지금 병원을 다니며 따로 하고 있는 공부가 있는데 이 공부가 내년쯤 끝나면 결혼을 준비해보자 합니다.

그런데 항상 엄마가 남자친구가 좋은 배경, 좋은 직업인 것을 알면 덕을 보실려고 하셨기 때문에 걱정이 됩니다.
그동안 사귄 남자친구들이 다들 우연찮게 다들 그나이대에 보기힘든 좋은차에, 좋은 직업, 좋은 집안의 사람들이였습니다.
엄마친구누구는 딸 남자친구가 선물을 보냈다더라, 아까 타고오던 차 남자친구니, 걔는 뭐하는 애니, 그렇ㄱ 괜찮으면 잡아야지 등 말씀을 하는데 아무리 엄마여도 정이 떨어집니다.
이전에도 2살연상의 전남자친구가 경제신문에 나온거보시고도 이렇게 괜찮은 애를 잡아야지 하시며 관심이 아주 많으셨어요. 나중에 결혼후에도 남편배경이좋으면 덕보려하실것같아요 만약그런일이있다면 단호하게 쳐낼수는 있으나 ,자꾸 아빠, 엄마, 남동생에 대한 정이 떨어지고 미움만 커져가 이렇게 조언부탁드립니다.

정말 독립이 답인가요? 독립을 하더라도 이렇게 가족들을 미워하며 살고 싶지않은데..... 도저히 난리를 피워봐도 제성질 더럽다는 얘기뿐이지 근본적으로 말이 통하지 않습니다.
제가 예민한건지, 진짜로 저희 가족들이 이상한건지.
조언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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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ㅇㅇ|2017.11.14 11:32
독립하세요. 엄마가 남자들 버릇 잘못들인 뒷감당을 님이 도맡아서 하고 있으니 그렇죠. 왜 피곤한 님이 아버지, 동생 밥을 하고 있어요? 그런 집안은 끝까지 님은 몸종, 남동생은 도련님 취급할 꺼에요. 님이 나와서 자기들끼리 고생해 봐야 딸 귀한줄 압니다. 연락도 최소화하시고 님이 서운한 거 다 적어놨다가 님한테 서운하다 하면 말 꺼냅니다. 어짜피 부모는 잘난 딸 연 못 끊어요. 대접받을 자리 만드세요.
베플에휴|2017.11.14 07:48
걍 독립해서 혼주 나가 사세요. 그거 안바껴요. 재산 다 아들한테 물려두고 간병은 딸내미 시킨다는 글 못 읽으셨어요? 그런 꼴 나기전에 선 그으세요. 3교대하고 잠이 얼마나 소중한데요. 보통 3교대하는 사람 집에 있으면 잠자는 시간 가족들 모두 철썩같이 존중해줍니다.
베플음냐|2017.11.14 11:52
딸만있는 집 막내인데요 글쓴이 글 보고 갑자기 제일 친한 친구가 생각나네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놀랐던 때가 고등학교때 같이 놀던 친구가 남동생 밥차려줘야 한다고 집에 가야한다고 했을때 성인이 된 후에는 남동생 결혼시키고, 뒷바라지 해주느라 있는 재산 없는 재산 다 퍼주고 아직 미혼인 친구한테 같이 살자고(노후목적)한 일..... 딸만 있는 저로서는 진짜 이해 못했거든요... 근데 이런집이 진짜 있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