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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고 싶은 상사는 어떻게해야합니까

miiiiiiii24 |2017.12.06 09:59
조회 29,960 |추천 67

안녕하세요.

 

직장생활 3년차 사원입니다. 업무시간 눈물 터질것같아 짬내서 씁니다..

 

직원이라고는 다섯명뿐인 조그만 소규모 사업 재직중인데 정말 너무 고민되어서 조언 듣고자 글올립니다. 쓰디쓴 댓글도 좋으니 조언 부탁드려요.

 

 

저는 여기가 첫 직장입니다.

근데 3년이 되도록 적응을 못하겠어요.

대학다니면서 알바만 해왔었고.. 알바도 계속 한군데서만 2년 넘게 했기때문에 제가 사회성이 떨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여기 상사때문인데요,

별것도 아닌거에 트집잡아 사람 족치는데 뭐 있습니다.

전 성인 남성이 소리지르고 화내는거에 대한 트라우마(?)같은게 있어서 ... 되도록이면 화내고 소리지르는 사람은 피해다니는 성격이거든요. (아버지가 소리지르고 화내는 성격도 아닌데 왜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근데 이 상사새ㄲ.. 뭐만 하면 소리지르고 화내고.. 원래 성격이 그런가보다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자 라는 마인드로 넘기려고해도 가슴속을 후벼파는 상처가 되고... 이젠 저 나이대 성인 남성 보기만해도 심장이 두근거려요.

 

저도 반격해서 뭐라고 하고싶은데 막상 앞에가면 말 더듬게되고, 머릿속이 하얘져서 아무 말도 안떠올라요...

저 상사와 자주 마주치는 다른 동료분은 저 상사때문에 올해까지만 하고 관둔다고 하는데,

그 이야기 들으니까 저도 그만두고 싶어지기도 하고요... 근데 그만두면 어디서 일을 시작해야할지, 내가 경력이 될지, 다른 회사에도 저런 또라이가 있는게 아닐지.. 그렇다면 그냥 여기서 다녀야 하는게 맞는건지 고민됩니다.

 

내일배움카드 직장인으로 신청해서 카드 수령까지 했어요.. 뭐든 배워보려고도 합니다.

이런 준비까지 하면 저도 이미 그만 둘 마음의 준비를 했다고 봐도 무방하겠네요.

 

 

 

쓰다보니 그냥 주저리주저리가 되었네요...

 

 

글 쓰고 생각나서 추가할게요

이미 입사하고 1년도 안됐을 때 사장님께 말씀드렸어요. 그것도 울면서 ㅋㅋㅋ 창피하게..

그 상사때문에 회사 못다니겠다고 엉엉 울었는데, 그래도 바뀐거 없어서 체념하며 나머지 세월들 보냈습니다....에휴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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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ㅅㅅㅅ|2017.12.07 18:02
30대남자입니다. 한곳에서만 일해봤다고해서 사회성 떨어지는거 아니에요. 걱정하지마세요. 상사가 부하직원에게 소리지르고 쪽주는 인간이라면, 과감하게 나오세요. 이미 사장에게 얘기했는데도 변화없으면 그 사업체는 뻔한곳입니다. 그냥 직원들 피빨아먹는곳이에요. 나와요 그냥.
베플에고|2017.12.07 17:12
제 친구도 소규모 사무실 다녔는데 거긴 사장이 또라이더라구요. 친구랑 수다떨때 그냥 사장 성격이 지랄 맞은 정도인가보다 생각했는데 들어보니 점점 더 심해졌다고 하더라구요. 열받을때 소리지르는건 보통이고 손으로 책상 쾅쾅 치고 발도 막 쿵쿵 구르고 위협하는 느낌을 받는다길래 바로 그만두라고 했어요. 가만히 있으면 아 얘는 이렇게 해도 되는앤가보다 하고 점점 더 심해져요. 제 친구도 이직 힘들까봐 버티고 버티다가 결국 그만뒀는데, 경력직으로 오히려 더 좋은회사 입사해서 연봉 천만원이나 인상됐어요. 님도 3년 참으셨으면 할 만큼 하셨네요. 경력 인정될테니 얼른 이직하세요~
베플헐헐헐|2017.12.07 19:50
저기요 비슷한 경험으로 저는 불안장애가 왔어요 저는 왜 이런병이 생겼는지 몰랐는데 3년째 다니던 회사에 첨엔 그냥 답답하고 좀 미식미식거리는 정도라던지 쪼이는느낌이 들어도 참았는데 그 새ㄱㄱㅣ 소리 지르고 사람 쪼고 하면 그 뒤로 숨이 막히고 구역질이 나고 오금이 저리고 죽을꺼 같은 공포를 느꼈어요 네이버에 증상검색하다가 불안장애일지도 모른데서 정신과 가서 약물치료하다가 신경계열약은 잠을 유발해서 일 하다가 존다고 지랄해서 그냥 관뒀는데 관두고 약안먹을정도로 나았어요 그렇지만 사람이 살면서 걱정같은걸 심각하게 하면 숨을 못쉴정도로 갑갑해지고 그 증세가 나와요 평생가겠죠. 관두세요 건강이 먼저에요 버틸수 있을꺼 같아서 저도 3년 버텼지만 이리 아플줄 알았으면 안버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