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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면 꼭 음식해야되나요

ㅁㅁ |2018.01.13 02:35
조회 135,779 |추천 466
안녕하세요
남편과 싸운후에 제가 정말 잘못한일인지 물어보고 싶어서 글써봅니다 조언해주세요 두서없이 마구잡이로 쓰더라도 이해해주세요ㅠ

결혼 3년차이고 맞벌이를하다가 임신하고 저는 직장을 그만뒀습니다 지금은 아기 3개월이고요
맞벌이 할때는 제가 요리하면 신랑이 설거지하며 잘 지냈습니다.
임신했을때는 제가 집에있으니 집안일은 모두 제가했고요
그런데 음식을 잘하는편이 아니라 하나하나 레시피보고 하고 오래걸리기도하고 그래도 이것저것 많이 해먹었습니다
하지만 종종 맛이 없을때도있었고 그래도 신랑은 잘 먹어줬습니다

갓난아기를 키우다보니 더구나 날씨도 추워서 저는 집앞슈퍼도 나가질못합니다 최근에 밑반찬이 다떨어졌고 아기도 저녁쯤만되면 칭얼거림이 심해서 신랑저녁은 점점소홀해졌습니다. 저는 아기있으면 밥에 국말아서 먹는게 일상이고 무엇을 해먹는다는건 저에게 너무 어려웠습니다
그날은 신랑오고나서 있는재료로 제육볶음이랑 순두부찌개 빨리 만들었습니다 안그래도 요리에흥미도없고 잘하지도못합니다
먹더니 순두부찌개 맛이없다고 라면을 먹는다고합니다 여기서 그냥 기분이나빴고 그래도 맛이없는건 내 잘못이니 그러라고했습니다
저는 우는아기 달래고있었고 신랑은 라면물 맞추면서 "너 라면 물은 맞출줄아냐" 이러는겁니다 저는 정신이없어서 제대로 생각하지못했는데 그뒤에 "할줄아는게 있나해서" 이러는겁니다
그때 바로 생각을못했고 라면을먹으면서 "우리집 반찬이 하나 둘 셋이다" 이러고 허술한밥상을 지적하는겁니다 그때 밑반찬이 정말 하나도없었고 김치와 제육볶음 순두부찌개만 있었습니다
저는 완전화가나서 그냥 다 버렸습니다 이제 요리 안할거니까 알아서 해먹으라고
그랬더니 그럼 돈벌어오라는겁니다 각자 하는역할이 있는데 그걸 안하겠다면 돈벌어오라는겁니다
제가 하기싫어서 일 안하는것도아니고 요리를 일부러 못하는것도아니고 변명같지만 할 시간도 없고
아기낳고서는 요즘 정말피곤에 찌들어서 생활하고있습니다 모유수유중이라 새벽에도 두번, 최근들어서는 한번 정도는 꼭 깨서 푹 못자고 있습니다
그래도 낮에는 빨래 청소까지 매일매일 하고 항상 집은 깨끗하게 정리해둡니다 요리는 흥미가 없다보니 우선순위에서 항상 마지막이고요 특히 최근들어 맛이없을때가 많아서 신랑이 불만이 쌓이긴했습니다
아기목욕은 신랑이 항상 시키고요 저 씻을때나 설거지할때 잠깐봐주고 시키는것만 잘합니다
제가 전업주부로서 역할을 잘 못하는것인가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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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00|2018.01.13 03:00
전업이면 음식하고 집안일하는거 맞어요. 근데요 집안일은 그렇더라도 육아는 공동으로 해야죠.남편새끼 퇴근하고부터 새벽까지 육아 다 하라고하세요 .니가 애 보고있을 시간에 맛있는밥해준다고하구요.
베플흐응|2018.01.13 09:08
3개월이면 엄마도 사람구실 못 할정도로 진짜 힘들땐데... 몸은 괜찮으세요? 어떡하나.. 지금 남편 밥문제가 아닌데. 그냥 사드세요. 애보면서 뭘 더 어떻게하라는거야. 저렇게 모르는거 보니까 애본적이 없나본데 애 보라고하고 나가요. 아빠 역할 좀 하라고
베플ㅇㅇ|2018.01.13 02:59
전업이 문제가 아니라... 아기가 아직 3개월인데 남편분 너무 하셨네요. 그래 너가 집에서 육아 살림해라 내가 돈벌어온다. 복직하던가 재취업하세요. 남편 진짜 너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