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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애기를 굶겼어요

|2018.01.13 10:29
조회 126,486 |추천 643
(추가)
댓글이 많이 달렸네요;;
일단, 저 문제 말고도 화나는 일이 좀 있어서
애 아빠와는 아예 연락 안 하고 있어요

그리고

1. 남편이 백수인데 왜 주말부부냐?

산후조리를 친정집에서 했는데요
제가 제왕절개를 했는데 상처부위가
잘 아물지 않고 계속 덧나서 거의 2달간은
잘 걷지도 못했어요
그래서 친정 집에서 지내는 기간이 좀 길어졌네요




2. 하루종일 나가면서 남편한테 전화 한번 안 했냐?

했죠 당연히ㅡㅡ
총 3번 전화 했습니다
전화했을 때 애 우는 소리 나고 밥먹이고 있다고 했거든요
굶겼다고 말도 안 했고 당연히 먹였을줄 알았어요;
그리고 당연히 젖병 거부 할 수도 있으니까
안 먹으면 수저로라도 떠먹이라고
종이에다 써서 주기까지 했는데
수저로는 안 먹였더라구요


기저귀도 똥쌌을 때 한번 갈아주고 안 갈아줬다고...
만져보니 너무 오줌을 많이 싸서
기저귀가 축축빵빵해서 무겁더라구요ㅜㅜ

화내니까 도리어 자기가 승질내면서
자기도 애보느라 힘들었다고
다시는 자기한테 맡기지 말라고 난리난리 ,,,,하ㅜ

백수인데 일 구할 생각도 안하고 맨날 게임하고 아프리카방송만 보는데
정말 그냥 이혼해버릴까 싶네요

어차피 다시 합쳐봤자 애도 저따구로 보는데
맡기고 복직하기 무서워요ㅜㅜ
에구........


ㅋ..그리고ㅋㅋ 자작 같죠?
저도 예전에 이런 글 보면 자작인줄 알았어요
현실은 소설 드라마보다 더한 일도 많네요ㅜ.ㅜ








ㅡ본문ㅡ




4개월된 애기가 있는 여자입니다
남편과는 주말부부예요
애기때문에 저는 친정에서 지내고 있고
남편은 일주일에 한두번 와서 보고 가요

하루는 제가 복직 문제로 일이 있어서
나가봐야했거든요
근데 그날 딱 친정엄마도 약속이 있으셔서
애기를 돌봐줄 사람이 없는 거예요

그래서 남편한테 친정와서 하루만 애기 봐달라고 했어요
남편은 현재 일 그만 두고 아직 백수거든요

남편이 애를 잘 볼까 너무 걱정되서
종이에 애 어떻게 봐야하는지 써서 줬어요

아침 10시쯤 나가서 밤 6시쯤 돌아왔는데
남편은 핸폰 게임하고 있고 애기는 침대에 누워있는데
자는 것도 아니고 기운없는 표정으로 그냥 있는거예요

들어가서 바로 젖부터 물렸어요
그러고 남편한테 애 밥은 잘 줬냐고 오늘 어떻게 지냈냐고 물어봤어요

남편이 하는 말이
애한테 모유 데워서 줬더니 계속 혀로 내뱉고 안 먹더라
그래서 분유도 타서 줬는데 안 먹더라
계속 울다가 지도 지쳤나봐

이러길래 설마했는데
애가 안먹는다고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 먹였더라구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화를 좀 냈어요

그랬더니 그러게 애는 엄마가 봐야한다고
난 그런거 할줄 몰라
이러네요
누군 처음부터 할 줄 알았나
너무 속터지고 하루종일 굶은 애가 불쌍하고
저딴 걸 아빠라고 들인 제가 원망스럽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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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ㅡㅡ|2018.01.13 11:30
백수남편에 육아도 안도와줘... 분리수거하세요.
베플123|2018.01.13 12:36
2번 애 못맡기게 아주 애를 굶긴거네요. 백수면서 애 보는게 그렇게 힘들었답니까? 보통 4개월 아이가 배고프다고 울면 남이라도 애가 안타까워서 뭐라고 먹이려고 노력해볼텐데 본인 아이인데도 저렇다니....싸이코패스가 아닌가 싶어요. 아무리 갓난쟁이지만 아이의 아픔을 공감하지 못하고 있네요. 저런놈을 남편이라고 믿고 살아야한다니 암담하시겠네요.
베플|2018.01.13 11:04
4개월이요?그러다 탈수 와서 죽을 수 도 있어요.큰일 낼 사람이네.그 와중에 핸드폰 게임이라니 ㅡㅡ 정신 나가지 않은 이상 4개월 애면 뒤집기도 할까 말깐데 하루 종일 굶겼다는건 죽이겠다는거랑 같아요.진심 남편 버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