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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추가) 체육대회 안간다했다가 엄마랑 조카싸움

ㅇㅇ |2018.04.16 07:52
조회 116,510 |추천 625
반에 친구없는거 엄마는 알고있는상태야
어제 저녁에 체육대회 얘기가 나와서 내가 안갈거라서 반티도 안맞추고 애들한테 안간다고 말해놨다고 했더니
왜 니멋대로냐고 찐따를 니자신이 만들고있네하면서 사회성이 부족하다, 넌 간호사되지마라 혼자 생활하는직업 얻던가 몸팔던가 자살하던가 하면서 체육대회 무조건 가라함
그러면서 난 조카 울다가 11시에 자버림

근데 3시?쯤에 엄마가 내방오더니 내옆에 누워서
날 토닥이면서 막 달래주는데 서러워서 또 울었음
울면서 얘기나누다가 생리결석하면 안되겠냐그러니까
엄마가 가만히있다가 갑자기 울면서 나가더라

나어떡함진짜




+ 생각보다 많은 댓글이 달렸네
난 그냥 몇명한테 조언받고 글 묻힐줄 알았는데..
답글 다 못달아줘서 미안해
대신 댓글 하나하나 빠짐없이 읽고 따봉 누르는중이야!
다들 응원메세지 남겨줘서 고맙구
우리엄마한테 너무 심한말은 안해줬으면 좋겠어
나름 사이좋을땐 잘 챙겨주고 사랑한단말도 많이해주셔
3월중반에 자퇴한답시고 자퇴얘기 꺼냈을때
엄마 가슴에 대못박았었던거.. 그거 생각하면
지금도 엄마한테 너무 미안해
엄마는 그때도 엄청 화냈다가 우셨는데
엄마 우는모습보고 너무 미안해서
바로 자퇴는 포기했었어 그후로 이런얘기
안꺼내려했는데 진짜 학교행사는 못가겠더라..
뭐가 어찌됐든 체육대회 가라는 댓글이 많더라
근데 이미 안가겠다고 말해놨는데 그날 짠 하고
내가 나타나는것도 애들입장에선 우스울거같고
하루종일 혼자 앉아있는짓도 못하겠어
그냥 그렇다구ㅠㅠㅠ 힘들다..



+ + 아빠가 얘기좀 하자길래 아까 대화하고왔는데
엄마 우는거, 힘들어하는거 보는게 더 힘들다고
나한테 체육대회 가래 그냥..
부모 속 썩이지말고 니 알아서 대충 시간떼우고 오래
자기는 엄마편이니까 엄마의견 따를거고
엄마좀 힘들게 하지말래
나 어떡하냐 진짜ㅋㅋㅋㅋㅋ..

그리고 엄마욕 하지말라면서 이글은 왜썼냐고
물어보는데 그냥 그때 그 상황을 대충 알려주고
난 어떻게하면 엄마랑 사이가 다시 나아질까,
체육대회땐 어떡할까 이런 의도로
조언받으려고 글쓴거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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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ㅇㅇ|2018.04.16 09:20
야..아무리그래도 몸팔라는건진짜개개개오반데..?
베플ㅇㅇ|2018.04.16 12:10
진짜 너무 안타깝다...글쓴이한텐 미안한데 엄마가 엄마자격이 없네. 우리 엄마랑 똑같다. 사람이 낯가리고 내성적이고 친구 잘 못 사귀고 그런게 절대 잘못이 아닌데 이런 사람이 있으면 저런 사람도 있는거고 그걸 보듬어주고 감싸주고 단단하게 만들어줘야하는 게 부모라고생각하는데... 진짜 옛날 나 생각나서 너무 안타깝다. 우리 엄마도 말 저렇게 사람 속 다 후벼놓고 상처만 줘놓고 나중에 한다는 말이 너 강하게 키우려고 그랬다는데 진짜 말도 안되는 소리지. 오히려 엄마 때문에 자존감낮아지고 더 소심해졌는데. 네 맘 충분히 난 다 이해해.
베플ㅇㅇ|2018.04.16 12:47
너 친구없는거 다 너 엄마때문임 자식이 힘든일이 있는데 저렇게 몸팔으라는둥 간호사를 하지 말라는둥 그딴소리는 왜함?? 원래 집에서 화목하게 부모한테 사랑받고 큰 애들이 밖에 나가서도 자신감있고 당당한법임.... 이 댓글들 전부 보여드리고 엄마한테 꼭 사과받아 니네엄마 진짜 미친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