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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많은데 속을 털어놓을 만한 친구가 없는

ㅇㅇ |2018.05.11 07:14
조회 114,024 |추천 98
나는 고딩인 지금까지 친구가 없거나 부족해서 우울했던 적이 거의 없어. 반이 바뀌면 새로운 애들이랑 무리 크게 지어서 1년 내내 몰려다니고 활발하다 친절하다는 말도 많이 들어. 10년지기 5년지기 오래된 친구도 많아. 근데 이틀전쯤인가 친구 하나가 지나가는 말로 대수롭잖게 내가 내 얘기를 하는 걸 별로 본적이 없는거같다고 하더라. 별 생각 없었는데 그 말 듣고 생각해보니까 친구들 중 아무한테도 내 속을 제대로 털어놓은 적이 없는 거야. 진짜 단한번도. 엄마한테는 술술 나오는데 친구들한테는 내가 힘들었던 얘기를 할 만큼 편하다고 느끼지 못하는 거 같아.
절친이라고 할 수 있을만한 애들한테도 내 이렇게 힘든 이야기를 들려주고 시원하게 털어놔야겠다는 생각이 거의 안 들어. 가끔 가다가 한번 들려줘볼까 해도 얘기해봤자 쓸데도 없는데 왜 해야 하지, 같은 생각이 나중에 꼭 들어. 단순하게 성격 때문인가? 요새 너무 답답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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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ㅇㅇ|2018.05.11 07:27
왜 굳이 친구한테 속을 털어놓아야해? 그러는 거 안좋아 듣는 친구도 부담되고 언제 친구랑 싸울지 모르는데ㅋㅋㅋ
베플ㅇㅇ|2018.05.11 08:19
그냥 개인주의 성향인 거야 나도 그래 ㅋㅋㅋ걱정할 일 아냐
베플쿠우|2018.05.12 15:21
속마음 털어놓지마요~~~님의 흑역사와 약점과 질투만 사는거에요.나이들어보니 이젠 절대 내 속마음 안털어놔요. 친구는 고사하고 친엄마한테도 안털어놔야되요. 친엄마도 내 얘기를 동네방네 다 퍼뜨리고 다녔더라구요,,,,,,,,남이 먼저 얘기했어요. 엄마가 저를 질투하고 있다구요...남이 보는게 맞죠...자기자신은 모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