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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안마시는 남자가 남편감으로 최고일까요?

ㅇㅇ |2018.05.15 01:50
조회 66,164 |추천 33

저랑 남친 둘다 30초반입니다.

결혼이야기가 나오고 상견례니 뭐니 본격적으로 말이 나오니

뜬금없이 기분 나쁜 부분이 생기네요.

 

저는 술을 좋아합니다. 그렇다고 고주망태되거나 술자리 좋아서 막 참석하는거 아니고

혼자먹는거, 기분좋은날 둘이, 기분안좋은 날 둘이. 이렇게 먹는거 좋아합니다.

사람들 많은 술자리 질색이구요. 한 일주일에 1번. 아예안먹는 주도있어요.

 

남친은 술은 단.한.잔.도 못마십니다.

안마시는게 아니라 못마셔요. 사귀면서 술 먹는모습 한번도 못봤어요.

술자리가도 절대안먹구요. 술먹으면 토하고 얼굴빨개져서 안먹는대요. 

 

남친 친한 여사친들이랑 술을먹고 남친차타고 데려다주는길 그 여자들이 그러더라구요.

"남자중에 최고는 술 안마시는 남자다"

"다른거 다 필요없고 그거하나만으로도 합격이다"

"남자가 술 먹어봤자 좋은거 단 한개도없다"

등등등 주저리주저리..

 

요새들어서 갑자기 남친 본인도 술을 못먹는다는 거에 굉장히 부심부리더라구요.

 

"밖에 나가서 술 먹고 다니는거보다 집에서 게임하는게 훨씬 나은거 아니냐?"

"내가 모르는사람들이랑 술먹고 다니는것도 아니고 여사친들이랑 밥좀먹겠다는데 그게 문제냐?"

"나처럼 술 안먹는 사람 찾기 힘들다. 나같은 사람 찾기도 힘들다"

 

지겨워 뒤지겠네요 진짜

 

저도 물론 남친이 술 안먹으니 결혼해서 술자리 문제같은건 한시름 덜겠다~ 라는 생각했어요.

근데 자꾸 주변 여사친들도 그러고 본인도 부심을 너무부리니 짜증나요.

 

남친 하는 말을 보면 아시겠지만 술 안먹는다는걸 내세우면서 다른 맘에안드는걸 해요.

여사친들이랑 자주만나기, 술마시고 여사친포함 친구들 데려다주기, 게임하기, 유세부리기 등등

 

안마시는게 아니라 못마시는거면서 진짜 별..

판에서 말로만듣던 조상신이 돕고 있는 거겠죠???

글 쓰기전엔 기분만나빴는데 쓰고 읽어보니 이사람 좀 아닌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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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ㅇㅇ|2018.05.15 14:09
여사친 없는 남자가 더 좋음
베플ㅇㅇ|2018.05.15 12:21
남자는 술을 잘 마시는데 절제할줄 아는 사람이 최고임. 못마시는 사람은 사회생활에서 아무래도 좀 도태되는 느낌이 있음 ㅠㅠ 회식문화 깨끗한 회사 다닌다고 해도 아무리도 인간관계 만드는데 술은 빠지지 못하기때문에 ㅠㅠ 부어라 마셔라를 얘기하는게 아님. 적당히 깔끔하게 마시는 사람들도 술 못하는 사람은 부담되어서 안부름...
베플ㅇㅇ|2018.05.15 19:01
술안먹는게아니라 못먹는거 아니예요..? 못먹는건 별로예요;; 왜냐면 술한번 먹는다 하면 무조건 취하고 정신못차리니까.. 먹긴먹어도 절제하는사람이 최곤거지 못먹어서 안먹는게 최고인건 아닌듯.. 제가 못먹어서 안먹는 사람이라서..ㅠㅠ
찬반ㅇㅇㅇ|2018.05.16 10:50 전체보기
아니 보아하니 니가 술처먹고 싶어서 그런거 같은데 술잘마시는 남자만나 ㅂㅅ아. 술못먹는 사람들은 나름대로 스트레스 받고 많이 주눅들어 사는 경우 많은데 술못마시는거 갖고 여친이란 년이 ㅈㄹ하네. 니같은 년은 그냥 주당남자 만나서 맨날 줘터지고 살어. 그게 격에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