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갈피

제가 갑질 하는 시누이인가요?

00 |2018.07.12 12:54
조회 143,257 |추천 865

제가 정말 갑질하는 시누이인지 궁금해서 적어 봅니다.

우선 저는 결혼 생각이 없는 40살입니다.

남들보다 조금 잘 법니다. 또 돈 저한테 잘 씁니다.  

결혼을 안 할 생각이기 때문에 지금부터 늙고 병걸렸을 때를 대비해서 노후적금도 하고 있습니다.

저는 남동생이 2명 있고 둘 다 결혼하여 조카들도 3명 있습니다.

(큰 동생네는 조카2, 작은 동생네는 조카 1, 큰동생네 둘째랑 작은 동생네 아이랑 같은 나이)

(큰 동생네 첫째는 A, 큰 동생네 둘째는 B, 작은 동생네 아이 C)

조카들이 이쁘지만 제가 잔정이 없는 건지 막 미친듯이 이쁘지는 않습니다.

흔히들 말하는 조카바보는 더욱 더 아닙니다.

 

동생들이 결혼할때 부모님이 각각 1억 5천씩 해준걸로 기억합니다.

결혼할때 지원 해주면서 3,6,9,12월 첫번쨰 토요일은 꼭 같이 밥먹자고 하셨고,

안부 전화도 명절에도 생일에도 올 필요없고 3,6, 9,12 이달에 땡겨서 하자고 하셨습니다.

조카들이 태어나면서 날짜는 조금씩 바뀌지만 지금까지 계속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제가 사회 생활을 해보니 영어가 매우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영어는 배우게 아니라 익히는 거다 이말도 와 닿았습니다.

그래서 A가 유치원 갈 나이가 되어서 영어유치원을 다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엄마랑 얘기 해보니 아이 교육은 부모들이 하는거다. 우리가 참견하면 안된다고 하였습니다.

엄마는 너가 그렇게 생각하면 한번 올케한테 물어보라고 하셨습니다.

큰 올케에게 먼저 전화해서 내 생각은 이런데 올케 생각은 어떠냐고 물어봤습니다.

만약 영어유치원을 보낸다면 영어유치원비는 제가 낸다고 했습니다.

큰올케는 그렇게 해주시면 감사하다고 해서 A가 영어 유치원을 다니게 됬습니다.

 

시간이 흘러서 작은 올케네 C도 유치원 갈 나이가 되었고,

A때처럼 작은올케에게 물어보고 해줬습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작은동생네 아이랑 큰 동생네 둘째랑 동갑이여서 둘 다 해주기는

부담스러웠지만 누구는 해주고 누구는 안해주고 할 수 없고

영어가 중요하다는 제 생각은 바뀌지 않아서 그렇게 했습니다.

3월에 만난 C가 B에 비해서 영어가 하나도 늘지 않았습니다.

둘 다 똑같이 1년 정도를 다녔는데도 말을 아예 못하는 거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작은 올케한테 전화해서 영어가 너무 늘지 않았다고

다른 영어유치원을 보내는건 어떠냐고 물어보니,

C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안보낸다고  말을 해줬습니다.

제가 안보낸지 얼마나 됬냐고 물어보니 처음 3개월만 보내고 안보넀다고 해서

너무 어이가 없었지만 알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매달 올케 통장을 보내던 영어유치원비를 안보냈습니다.

큰올케네 아이들은 계속 보내서 이체를 계속 했습니다.

 

문제는 이번 토요일에 터진겁니다.

가족이 다 모여서 밥을 먹는데 큰올케가 감사하다고 감사인사를 해서

웃으면서 고모가 이정도는 해줘야지 하면서 넘겼습니다.

밥을 먹고 집에 와서 과일 먹고, 남동생들은 애들 데리고 찜질방 간다고 나가고,

아빠는 약속있다고 나가시고, 집에 여자들끼리 남아서 피곤 한데 각자 쉬자 하고

저는 제방으로  들어가려고 하는데 작은 올케가 할 말이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들어보니 저한테 너무 서운하다고 하면서 왜 형님네는 계속 지원해 주면서

저희 집은 왜 안해주냐고 물어봐서,

큰 올케네는 계속 보내고 작은 올케네는 안보내잖어 하고 대답했습니다.

그럤더니 그럼 애가 스트레스 받아서 머리가 빠지는데 계속 보내냐고 톡 쏘면서 말하길래,

그래서 내가 알겠다고 말하고 모라고 헀냐고 하면서,

나는 내 조카가 영어를 잘해서 나중에 조금 편했으면해서 영어에 관한 금전적 지원을 한거라고

그외에는 난 큰 관심이 없다고 나는 돈이남아 돌아서 지원한 줄 아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이런식으로 말이 몇번 오가고 올케는 저한테 정도 없고 차별하면서 돈으로 갑질하는 시누이라고

개념도 없다고 했습니다.

저도 여기서 열받아서 야너 모라고 했어 하면서 야 너 섞어서 말을 했더니 싸가지 없는 시누

재수 없어서 다신 안온다고 소리지르고 제방을 나갔습니다.

이 소리에 놀라서 엄마가 나와서 물어보니 올케가 싸가지 없고 돈만 있는 시누님에게 물어보세요

이러고 그냥 자기 집으로 갔습니다.

엄마는 저에게 자초지종을 듣고 저에게 동생 부인이니 제가 먼저 전화서 잘 풀라고 하고,

아빠는 엄마에게 들으시고 돈으로 서운한게 오래간다고, 작은 올케 맘이 많이 상한거 같으니 

제가 윗사람이니 먼저 연락해서 좋게 넘어가자고 하시는 상황입니다.

저만 지금 중간에서 들들 볶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묻습니다. 제가 정말 갑질하고 개념 없는 시누이면 사과할 생각입니다.

많은 분들의 의견 부탁드립니다. 

865
13
베플11|2018.07.12 13:28
1년중 3개월만 보냈으면 나머지 9개월치 돌려받아야할판인데 지랄하네
베플ㅇㅇ|2018.07.12 13:16
님네집안 이상함 왜 저런 쓰레기년한테 절절매요??? 저 남동생이 개차반 후레놈인데 같이 살아주는여자임?? 왜저래? 딸은 쓰니인데?? 웃기네
베플구구|2018.07.12 13:01
아니요 사과 할 필요 없는것 같은데요.개념 없는건 작은 올케입니다.시누이 갑질이 아니고. 작은올케 갑질 같아요.아무데나 붙이면 갑질인지...더 야단치지 그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