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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언니만 보면 속터져요;

현실 |2018.09.13 03:40
조회 114,673 |추천 251
+)추가
이렇게 댓글많이 달아주실지 몰랐는데 조언 감사합니다
댓글 다 읽어봤어요

그중에 언니 사정이 있지않겠냐고 하는글이 있는데요
어렸을때부터 집안일 한번도와준적 없고 부모님이 엄청 애지중지 키웠어요 용돈?부족한적이없었죠 하고싶다는거 다시켜줬어요 알바도 해본적없어요 살면서 손에 물 묻힌적?씻을때 빼고 없어요

피붙이인데 감싸주지는못할망정 이런글쓰고싶냐고 하시는 댓글도 봤는데요
안겪어보신분들은 모르시겠지만 제딴에선 몇년을 참고살았어요
집안일이라 하소연할곳도 없고 부모님한테도 말해봤어요 언니니까 이해하래요
친구랑만 놀지말고 언니랑 여행도 가고 언니데리고 나가서놀으래요 가족보다 친구를 더 좋아하는거같다고 저한테 철이없대요 나중에 부모님 돌아가시면 너네둘이 남을텐데 내가 언니 잘챙겨야되지 않겠녜요

저는 집에만있으면 항상숨이막혀요 밖에나가면 숨통이트이고
언니가 저러고있는다고 저는 언니한테 뭐라한적도없어요 오히려 언니가 나한테 뭐라하지

부모님 일하고오셔서 힘드시니까 집안일 내가다하는거고 내가쓸돈은 당연히 내가벌어서 쓰고 집에있으면 숨막히니까 일주일에 한번씩 친구랑놀거나 친구집에서 자는데 이게 그렇게 잘못한건가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언니가 저한테 피해준것도없는데 왜 예민반응 하냐 하시는분도 계신데
제글 제대로 다시읽어봐주세요
(학생때부터 남자란 하찮은 존재로 인식되있음 아빠한테 항상 막대하고 무시함 제생각엔 메갈하다가 이렇게된거같아요 이러는데 제가 어떻게 속이안터집니까)
아무튼 이렇게 긴글 읽어주시고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원본)
저는21살이고 저희언니는27인데 볼때마다 속터져죽겠아요 저는 휴학하고 자격증 준비중이고 언니는 그냥 백수입니다

부모님이 언니한테 일좀하라고 아무리말해도 달라지는게없어서 포기하신지 오래고요

기분나쁠까봐 최대한 조심스럽게 언니는 하고싶은거없어?이러면 없다그러고 그림 그리는거 좋아하길래 그런쪽으로 할생각없냐고 물어보니까 "나보다 그림잘그리는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뭔그림이야" 이러고

그렇다고 집안일을 도와주는것도 아니에요
자기가 밥먹은 그릇조차 씻어놓지도않고 치우는건 다 제몫이고 저도 실습끝나고 집오면 힘든데
부모님보단 제가 1시간 더빨리 집에와서 저녁은 항상 제가차리는데 언니보고 좀 도와달라고하면 그런거 못한다고 안도와주고 누워만있고ㅋㅌㅌㅋ

더 화나는건 전 실습중이라 알바 하고싶어도못하는상황이라 돈도없는데 엄마한테 매번 달라하기도 뭐해서 동전까지 탈탈털어가면서 그동안모은돈으로 조금씩 쓰고있거든요? 근데 언니는 지 화장품사는거 지먹을거 사는거 어디가지도않으면서 교통카드충전한다고 맨날엄마돈으로 하고ㅋㅋㅋㅋ

엄마가 저 교통비하라고 만원 식탁에 놓고가셨는데 언니가 그걸또 가져가버리더라구요
꼴에 그건 미안했는지 어떤날은
엄마가 저 비상금으로 쓰라고 이만원 식탁에 놓고가셨는데 언니가 만원만 가져가더라구요

아무튼진짜 친언니지만 답답하고 한심해요
사람이 노력이라도 해야되는거아닌가요? 알바도 힘들거같다고 해본적없고 집안일도 못한다고 해본적없고 어떻게 이러죠? 결혼도 안할거래요 남자싫다고 그럼평생을 부모님만 의지하고 산다는 얘긴데...

난 이런언니가 한심한데 언니는 또 나를한심하게봐요 제가 노는걸 좋아하거든요 술도 좋아하고 근데 전 적어도 다 제돈으로 놀고 일할땐 일하고 할꺼 다하는데 왜 나를 한심하게보는지 모르겠네요

서로 너무 극과 극인 경우라 진짜 더는 같이 못살겠어요

아그리고 언니는 집밖으로 절대안나가거든요?(화장품 ,먹을거 사러갈때, 강아지산책갈때만 나감) 그런데 아빠가 저러다가 니언니 우울증걸려서 나쁜마음 품는거아니냐고 저보고 밖에도 같이 나가주고 그러라는데

아니...제일 죽고싶은건 나에요 내가 하루에도 몇번을 죽고싶다 생각하고 살아가고있는데 왜 아무도몰라

항상 언니는 못하니까 너가대신해 이말만 듣고살아요
이러다 언니 만약에 결혼하면 애까지 내가대신 키우게되는거아닌가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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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2018.09.13 14:46
근데 언니도 언니 나름의 사정이 있을거예요. 좋고 행복해서 저렇게 살고 있지는 않을거라는거... 그걸 받아주거나 이해해줄 아량까지 글쓴이에게 없으면 굳이 왜저러나 속터져가며 한심해하지는 말고 그냥 내버려둬요. 어차피 누군가 독립하거나 결혼하면 저것도 안보고 살텐데 뭐. 사실 우리집도 비슷한게 우리언니 저렇게 지내다가 한번 길 제대로 들어서니까 우리집에서 밥벌이 자기가 제일 잘하더라구요. 그리고 되려 안전하게 살줄 알았던 내가 옛날 우리 언니처럼 좀 방황하고 있고.... 그런 시기가 있는거 같아요. 삶이란게 정해진 길이 있지 않아서 정말 녹록지 않거든요. 지금 다시 언니 그 때 돌이켜보면 그저 한심하게만 보였던 일들이 내가 몰랐던 속사정도 있고 좀 안쓰럽고 이해가 가는 구석이 생기더라구요
베플ㅇㅇ|2018.09.13 12:28
저건 부모가 정신차리고 내쳐야지 안그러면 답 없음 쓰니는 일단 자기꺼는 최대한 잘 지키고 얼른 졸업하고 취업해서 독립하세요 벌써 부모가 쓰니한테 언니 떠넘기는 낌새가 보이네요 최대한 빠른 독립이 답이에요
베플ㅇㅇ|2018.09.13 13:28
내가 저 언니의 입장으로 오랜 간 살아 봤네요. 어려서부터 저렇게 행동하는 아이는 없죠. 다 성장과정에 문제가 생겨서 그래요 나의 경우는 안 좋은 경험(성추행 은따 묻지마 폭행 등)이 우후죽순 일어났었어요 그래도 어떻게든 살아보겠다고 일자리 구하고 그랬는데 취업이 몇번 반려되면서 그냥 다 귀찮아 손 놓아버리게 되더라구요. 그동안 정신적으로 상처받은걸 풀지 않고 쌓아두다가 터진 건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겉으로 드러나는 상처엔 관심이 있고 치료해야 된다는 생각도 있는데 눈에 안 보이는 멘탈 부분에선 다들 둔한 것 같아요. 시간이 약이라는 말은 기억을 억지로 잊는 것에 해당하는 말인지 몰라도 이게 사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분명 있거든요. 상처받은 사람한테 너가 먼저 다가와 맘의 문을 열고 네 상처를 털어 놓아 보렴 이런 자세를 취하는 건 좋지 않아요. 정신이 건강한 사람, 저 사람 보단 내가 더 나은 멘탈 상태를 가진 사람이 다가가서 들어주고 위로 해 주는게 좋고 또 그런 역할을 하라고 있는게 가족이죠. 이런 역할 없이 밥이나 같이 먹고 돈이나 같이 쓰는 그런 사이라면 가족 보단 유전자를 공유하는 아는 사이라고 보는게 나을 겁니다. 저는 가족도 아닌 남이 이렇게 다가와 힐링을 해 줘서 살아났고 지금은 잘 살고 있어요. 병원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지만 이게 최우선이 아니라 믿고 의지할 만 한 사람들의 따뜻한 위로. 이게 더 우선시 되어야 합니다. 겉만 보지 말고 아파 병들어 있는 언니의 멘탈을 들여다 보시길.
찬반|2018.09.13 12:41 전체보기
글쓴이맘 뭔지는 알겠는데 나도비슷한일 겪어봤지만 가만 있는게 답임. 동생이 나선다고 바뀔거였으면 그렇게 되지도 않았음 부모아닌이상 참견 간섭으로밖에 안보이고 서로 감정만 상함. 그리고 본인도 학굘다니든 자격증 빨리따 일을구하든 뭘 하고 얘기하는게? 언니가 심하긴 하지만 본인도 글쓸 처지는 못되는듯 자기 앞가림도 못하면서 모르는데라고 피붙이를 욕하고싶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