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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워크샵 참석과 출산으로 인한 고민 도와주세요

행복 |2018.09.13 16:02
조회 105,193 |추천 17
재추가)
말씀하신 소중한 의견들 감사합니다.
제가 너무 답답하셔서 표현이 격하신 분들도 계셨지만
어떤 마음이셨을지도 생각해보게되었습니다.

최종적으로 아내와 얘기하고 결정해야할 문제도 맞구요. 고민하고 있습니다.
얼마 안되는 기간으로 이런 고민을 하는게 답답해보이고 마음에 안 드시는 부분도 많으셨으리라 생각도 되네요.

아내가 주가 되어 육아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외벌이)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되어야겠다는 짧은 생각이었나 싶기도 합니다.
(물론 육아는 도와주는게 아니라 함께 하는 거다라는 말씀에도 동의하는 바입니다)

회사 상사와도 많은 얘기를 했고 육아휴직과 여러가지 복합적인 얘기를 하면서 
결정을 할 예정입니다.

너무 미운 시선으로만 보시지 마시고
일 중심적으로 흘러가며 아내의 독박 육아문제나 그런 사회 구조들도 한번 고려해보시며
얘기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의 가정도 더 화목하고, 자녀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도 가지시고
커리어적으로도 더 성장하시면 좋겠습니다.

짧은 생각으로 글이 어수선하고 횡설수설했던 점도 사과드리고 싶네요 ^^;;

추가)
제가 댓글들을 읽어보니 착한 남편 코스프레다
가고 싶은데 안가고는 척 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제가 의도와는 다르게 글을 썼다는 생각을 다시 해보게 되었습니다.

다들 조언해주시고 말씀하신대로
워크샵을 연차로 안가면 되는 간단하게 해결될 문제인데제가 궁금하고 의견을 듣고 싶었던 것은어떤 회사를 만들어갈 것인가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이 있었기에 나왔던 거였어요.
저는 창업멤버로 경영진에 위치에는 있지 않지만
여러가지 생각을 하며 '회사'라는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고
어떤 것들이 우선이 되고 직원들이 다니기 좋은 회사를 고민하고 있어요.

저는 대표도 아니라 제 맘대로 결정할 수는 없지만
제가 생각하는 회사가 가정을 배려해주면서 서로가 으쌰으쌰하는 모습을 생각해왔기 때문이거든요.
단순히 아내가 허락해주고 가고 안가고의 문제를 떠나
출산후 힘들 수 있는 3개월의 기간을 인정해주고
그 기간 동안에 배려해줄 수 있어야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제가 그 상황이 닥쳐서 더 이런 생각이 들었던 것이고 제 생각만 하는 이기적으로 보일 수도 있었을수 있지만...
여튼 댓글을 다셨던 것 소중한 의견들 하나 하나를 읽어보며
제가 쓴 글과 여기 계신분들의 생각도 들어볼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회사가 가정을 배려하고, 또한 싱글들도 배려할 수 있는 회사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싱글들에게는 더 많은 성취욕과 경력적으로 많은 것을 가져가고 몸값을 높이면 좋겠고
가정이 있는 분들에게는 가정과 일이 잘 양립할 수 있게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이 사회의 어려운 문제이기도 하고 제가 이상적으로 바라보는 점도 있겠지만..
소중한 의견들 하나하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본문 ---------
안녕하세요. 열심히 직장에 다니고 있는 30대입니다.아내가 임신을 하고 출산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입니다.
예정일이 9월말이라 하루하루 언제 나올지 기대하며 기다리고 있네요 ^^
회사를 다니면서 고민스럽고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 궁금해서 이런저런 얘기를 들어볼까 하고 글을 써보려구요.
저희 회사에서 이번에 해외워크샵을 가게 되었어요.11월 말에 3박 4일 정도로 가구요.
실제로 집을 비우는 기간을 생각하면 6일 정도 되는거 같아요.
출근해서 바로 같이 공항으로 가고 돌아오는 날도 저녁 늦게여서 새벽에나 떨어질거 같더라구요.
여튼 제가 걱정인 부분은 아이와 아내였어요.보통 3개월은 고통의 시기라고들 하잖아요.제대로 잠도 못자고 아이를 케어하기에 힘든 시간으로 알고 있는데요.그래서 아내가 최대한 덜 힘들도록 저도 아이를 많이 돌봐주고 저녁과 새벽시간에 좀더 도와주고 싶더라구요.
뭐 3개월 아예 육아휴직을 써버리면 되겠지만경제사정 어려우신 분들은 다 아시듯이 돈 벌어야 하지 않겠어요? ^^;; 웃프네요.
여튼 그 3개월이라는 기간에 해외워크샵이 껴있어서참 난감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보통 해외워크샵은 친목도모 형태로 이루어지고1년간 고생했다는 의미의 포상의 의미와 휴식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저는 상기 이유로 인해 해외워크샵에 참석하기가 어려울거 같고저 혼자 출근해서라도 대체근무를 하려고 했어요.
그렇지만 회사에서는 단체생활이고 너의 상황은 부득이한 상황도 아니기 때문에참석해야한다. 그래도 네가 개인행동을 하듯이 빠지고 싶다면 연차를 써라 라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연차를 쓰는 것 역시 뭔가 얼마 남지 않은 연차를 강제로 빼앗기는 느낌같아서마음이 어렵더라구요.안그래도 출산으로 인해 비상상황에 써야할 연차들이 있을터인데그것들을 고려할수 없게 되는 것에 대해 부당한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아쉬운건 회사의 단체생활이라는 이유로 가정을 깨뜨리는 것 같아서 아쉽구요.이러한 상황에 대해 부득이한 상황이라고 보기보다는 네가 개인행동을 한다고만 생각하는게 아쉽네요.
물론 6일간 처가나 친가에 도움을 받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이 사건 자체에만 집중해서 보고
애를 낳는 것은 개인적인 문제라고만 생각하는 것은 아쉽네요.

회사 리더들도 업무연장선상이고 그것을 빠지는 것이 개인적인 행동이라고 보는 것도 아쉽구요.
제가 충분히 설명을 했는지 모르겠네요. 
댓글이나 의견을 보고 상황이나 또 의견들을 듣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제가 너무 개인적인 행동을 하는 것이고 문제가 있다면
또 그 말씀들도 새겨듣고 사회생활 잘 해볼께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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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이런|2018.09.14 12:28
아이랑 와이프를 위한다고 앞에 포장해놓고 연차쓰긴싫다... 말포장하지 마시고 연차써서 가족과 시간보내세요 안가는게아니라 못가는거고 그거안간다고 업무지장안줘요
베플하하|2018.09.14 12:35
연차 아깝다에서 웃음이 열심포장하더니 결론은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서 놀고싶은데 못놀게해서 서운하다.
베플ㅇㅇ|2018.09.14 12:07
워크샵이 업무에 일환도 맞고 님 사정은 개인사정이라고 저도 생각해요. 그래 너는 대체근무로 빼주마~하면 님이 선례가되어 앞으로 그런사람들이 더 생길꺼니깐요. 다들 자기 사정이 있을테니깐... 편하지않는 사람들이랑 해외여행가는것보다 혼자나와 근무하는게 낫다고 생각하는사람들 제법많을껄요?? 일단 와이프분과 얘기를 먼저하세요. 혼자만 고민하지말고!! 안가는게 낫다는결론이 나면 그냥 연차쓰시구요. 님 입장에선 너무한 처사라고 생각할수있지만 회사입장에선 연차대체가 저도 맞다고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