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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인 조언 해주실 인생선배님들 찾습니다...

둘둘 |2018.09.14 00:00
조회 40,314 |추천 51

안녕하세요. 며칠 사이 이렇게 많은 응원과 질타가 있었다는게 저한테는 너무나도 감사한 일입니다. 댓글 중에서 처우에 대해서 많이 질문 주셔서 그거부터 답변할게요. 정확한 금액을 적으면 너무 부끄러워서 대답하기 싫었는데 면접을 보고 합격을 하면 연봉을 알려주잖아요? 그럼 최저시급부터 시작한다 부터(경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리로 갔는데 영업을 해야한다 등 기존 채용공고와는 다른 얘기들을 많이 들어서 회의감을 느꼈어요. 그리고 최근에 교육과정에서 취업연계로 봤던 회사 면접에서 멘탈이 깨져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들었어요. 그 회사 정말 들어가고싶었거든요. 10명도 안되는 회사지만 제가 배워보고 싶은거 다 가지고 있는 능력있는 회사예요. 근데 면접을 보고 나니 제가 너무 형편이 없는 사람이 된거같아서 자존감이 무너졌어요. 당연히 그분들은 현직에서 10년넘게 일하시던 분들이고 저랑 레벨이 다른 분들이시고 면접장에서도 분위기 좋게 대해주셨지만 제가 어리숙하게 답변한다는 게 너무 자존심이 상하더라고요.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너무 허탈했어요. 단순히 면접만 봤는데 나는 이쪽 업계에서 일하면 안 되는 것인가... 나는 이것밖에 안되는 사람인가...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그동안 노력한 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인가... 면접 결과는 나오지않았지만 누가봐도 탈락에 가까운 내용이었어요. 업무에 관한 질문도 여태 살아온 경험과 나를 표현하는 것도 그분들한테 충족이 안된다는 생각이 드는 게 분했어요. 제 자신한테 실망했고 다 접고 고향으로 내려가야 하는건지 진지하게 생각도 들었어요. 지금도 일하는 게 외에 타향살이가 사람답지 않다고 느끼는데 몇년이 넘어가요. 그럼에도 아직 버티고 있는 이유가 이쪽 업계에 어떻게든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 일념하나로 버틴거였는데.. 그래서 누구한테 바지가랑이라도 붙잡고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묻고싶었어요. 타향살이라 의지할 사람도 없었고 또 조언을 구할 선배도 없었거든요. 넋두리를 부리느라 죄송해요. 여러분의 진심어린 조언들이 저에게 피와 살이 될 수 있도록 파이팅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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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8살 남자입니다.지방대나왔고요25살까지 소설하고 시나리오만 쓰다가 이쪽 길 가망 없다는 걸 깨닫고부랴부랴 토익 800점 맞추고 중소기업 영업지원 1년 계약직하다가최근에 온라인광고 배워보겠다고 퇴사하고 교육듣고 있어요.작년까지 빚이 500넘게 있었는데 1년 계약직하면서 다 갚았어요...대신 지방에서 25년을 살다가 서울 올라왔는데, 친구도 없고 가족도 없고혼자 매일 교육 듣고 게임하고 야구보고 끝입니다. 히키코모리가 되어가는거 같아요.이 생활만 벌써 6개월째인데 그 어떤 시절보다 힘든 것 같아요.솔직히 요즘 제가 가망이 있겠다. 없겠다. 판단이 안 섭니다.서류 30개 정도 넣으면 (대기업 아님) 2~3개씩 연락오는데 너무 말도 안되는 처우가 많아요.다시 고향으로 내려가야 하나... 싶고요.또 일은 뭐해야 하나... 싶네요.인생 선배님들... 사람 하나 살린다고 치고 염치불구하고 조언 부탁드릴게요.욕도 좋고요. 안 좋은 말도 좋습니다. 정신 차리게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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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Cktjdtlr|2018.09.14 17:54
과거 이건희가 이런말을한적있지 자기전재산과 젊음을 바꿀수 있다면 바꾼다고 왜? 다시도전할 기회가생기니까 도전해 뮈가무서워 힘내고 도전하시길
베플30대남자|2018.09.14 19:54
28살에 그 정도면 히키코모리에 ㅎ도 아냐 ㅋ 동생. 잘 하고 있어. 주저하지 말고 잘 살아! 명절에는 웃으면서 집에 들어가고. 힘내자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