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죄를 진건 아니지 않습니까!! ㅋ물론 그렇다고 고개를 오른쪽으로 다시 돌릴 여유는 없더군요.
까짓꺼 다른 사람들이 쳐다보면 어떻습니까.. 내 친구의 하나뿐이 없는 차고~ 버스보다는 편하지 않습니까.. 물론~ 아쉬운 점은 고속도로는 그림의 떡이라는 사실과.. ( 차가 죽을지도 모른다고 심각하게 이야기 하더군요 ㅡ.ㅡ) 여친과의 드라이브는.. 정말 서로가 정말 정말 정말~ 사랑할때야 비로소 할수 있다는 점 등이 있겠지만.. 그래도 저희는 그 친구와 그 친구의 차가 정말 좋습니다.
우린 고개를 숙이지 않는다!!
안녕하세요~
걍 재미있었던 일이 생각나서 글을 올립니다.
제 친구중에 이현우(물론 가명.. 얼굴이 얼핏~ 비슷하게 생김)라는 친구가 있습니다.
이 친구의 보물1호는 그의 애마~ 엑셀 86년식..
전국의 고등학생들은 차보고 형이라고 불러야 할 나이입니다.
아버지께서 최근 차를 바꾸시는 바람에 어부지리로 엑셀을 얻게 되었습니다.
참~~ 사람이나 차나 나이가 들면 연륜이 묻어 나옵니다.
중간 중간 함몰되고... 색깔이 바란곳은 은색 락커로 아주 티나게 땜빵하구..
그리고 아직도 궁금한건.. 왜 차 전체적인 색깔과.. 지붕의 색은 다를까..
차는 은색인데 지붕은 회색입니다.. 거 참..
처음 친구들 4이 모여 그 친구 차를 타게 됐습니다.
저희 집으로 모여 다같이 드라이브를 가기로 했는데..
제 친구녀석이 그러더군요.. "현우야.. 차에 커텐좀 치는게 좋겠어.."
전 무슨말인지 모르고 어리둥절 했습니다. "허허~ 무슨 뜻일까~ 커텐을 차에 왜 달지 ..ㅡ.ㅡ"
여튼 우리는 출발했습니다. 현우란 친구도 처음 드라이브고 자기 차가 생겼다는 기쁨에 어디서
검은색 선글라스는 구해와서 멋을 부리고.. 우리는 나름대로 이만하면 괜찬겠구나 라는 생각에
음료수도 사고..
하지만 잠시 후 .. 커텐의 필요성이 말이 남북통일보다 더욱 시급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차를 타고 시내를 지나가던 중.. 누군가 날 보고 있다는 느낌에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니..
옆 좌석버스 안의 수줍은 듯한 여고생이.. 물끄러미 저를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순간.. 전 아찔했습니다. 그 여고생의 눈빛 ..동물원에서 호랑이나 곰을 보고서 잠시 신기해 하는 눈빛..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하필 전 오른쪽으로 앉았는데.. 그쪽이 유독 차에 락카를 많이칠한 부분이고..
더 웃긴건 창문은 다 열어놓고 노래는 노래대로 크게 틀어놓고.. 우리끼리 웃고 떠들고..
전.. 저도 모르게 고개를 돌릴뻔 했습니다.. 마치 차에 안탄척... 처음 얻어탄척..
하지만 운전석에서 열심히 운전하고 있는 현우를 보는 순간.. 그 까만 선글라스안의 엷은 미소..
오너 드라이브에게서만 느낄수 있는 여유.. 한손은 창밖으로 빼놓고 한손으로 운전하는 모습..
제 친구지만 정말 당당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나서 전 돌리던 고개를 똑바로 하고 허리를 폈습니다.
우리가 죄를 진건 아니지 않습니까!! ㅋ물론 그렇다고 고개를 오른쪽으로 다시 돌릴 여유는 없더군요.
까짓꺼 다른 사람들이 쳐다보면 어떻습니까.. 내 친구의 하나뿐이 없는 차고~ 버스보다는 편하지 않습니까.. 물론~ 아쉬운 점은 고속도로는 그림의 떡이라는 사실과.. ( 차가 죽을지도 모른다고 심각하게 이야기 하더군요 ㅡ.ㅡ) 여친과의 드라이브는.. 정말 서로가 정말 정말 정말~ 사랑할때야 비로소 할수 있다는 점 등이 있겠지만.. 그래도 저희는 그 친구와 그 친구의 차가 정말 좋습니다.
그 다음부터 우리는 엑셀이라고 부르지 않고 엑쿠우스라고 불러줍니다~
그 친구 마음은 그러고도 남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