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부가 바람을 피우고 집을 나갔습니다...

처제..2006.06.02
조회57,045

4년전 언닌 3살 연하의 남자와 결혼했습니다..

고딩때 언니를 누나누나하며 쫒아 다니던 사람이었는데 십몇년이 지나 다시 만나서

결혼했습니다..

우리집안의 반대도 있었지만 자기네들이 좋다는데

(언니의 나이가 32세였기에 ) 굳이 기를 쓰고 말리진 못했습니다...

다른 형부들에 비해 어리니까(나랑 나이가 같음)  조금 개방적이고

편하게들 지냈습니다...

 

직장은 언니의 시아버지가 전기회사를 하는데 그 밑에서 전봇대도 세우고

이런저런 잡일을 했었고 아버지가 그래도 살짝 부자축에 껴서 조금은 기대

볼 생각도 한 듯 합니다..

시아버지는 시어머니와 이혼을 하고 열네살 차이 나는 여자와 재혼을 하고

지금 아이가 중1입니다..

새어머닌 말 그대로 계모...하루는 형부동생이 크리스마스이브날 남친이이랑 놀다가

12시에 들어오니 문을 안 열어 줘서 새벽까지 게단에서 떨다가

그 당시 따로 살던 형부에게 덜덜 떨며 왔다고 합니다...

 

재산도 새어머니 앞으로 다 돌려 놓은 상태고

전기회사는 현재 고모부가 운영하고 있고 거기서 한달에 시어머니는400을 가지고 가고

시아버지는 200을 가지고 간다고 합니다...

또 시아버지는 다른 여자를 사귀고 있고 그여자에게

카페를 하나 차려 준 상태....

 

.......얘기가 좀 빗나 갔는데.....

저번 조카 돌때 친시어머니가 조카 돌잔치에 오는 바람에 새어머니가

언니한테 엿먹이느냐며 소리를 지르고 돌 잔치 중에 둘다 가버리고

난리친후 언니의 부탁에도 불구하고 형부는 부모님들과 연락을 끊고 살거라고

........

그 날  친정 식구들이 다 모였을때 그때가 일욜이었는데

형부가 친구 결혼식 간다고...언니는 자기딸 돌 축하해주러 온 가족들

뒤로하고 간다고 가지 말라고 했는데

형부는 이상하게도 평상복 차림으로 나가더니

집을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가족들은 실종신고도 내고 병원마다 다 전화 해 보고

예식장 근처 혹시 친구에게 맞아서 어떻게 됐나 해서......다 뒤지고......

몸이 떨려 저도 밥이 잘 넘어 가지 않았습니다...

헌데 일주일후 어느 동네에서 돈을 인출했더군요....

그땐 일도 안 한지 오래 됐고 생활비도 친 시어머니에게 얻어 쓰고 있는 상황.

...60만원을 빼 썻더군요...

그래도 살아 있음이 안심... 

 

처음 우리가 알게 된 가출이 그거구요...

그 전에 가출을 몇번 했더라구요...

생활비도 안 주면서 언니가 츄리닝 후진거 입고 있는다고 보기 싫다

그러고 자기는 20만원짜리 운동화 사 신고 다니고(언니는 싼 건지 알고 있었다는..ㅠㅠ)

....돈이 없는 걸....기가 막히더라구요...뭐 저런 철딱서니 없는 인간이 다 있나...

더 기가 막힌 건 언니 몰래 시아버지에게 돈 2000만원 받아서 피씨방 한답시고 그여자에게

다 갖다 바치고.........

언니는 쪼들려 죽겠는데.....

형부는 일을 안 할땐 집에서 리니지 해서 돈을  벌었습니다...ㅠㅠ

...............

첨엔 집 나간 이유가 아버지와의 갈등 인지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여자였습니다....

 

언니 만나기 전부터 알고 지낸 자기보다 다섯살 어린애....

결혼 한 걸 알고도 그 여잔 형부를 놔 주지 않았고...형부가 놓지 않았는지도....

암튼 나중엔 울 식구들에게 돌아가며 찾아가 무릎 꿇고 빌고 쇼를 하더니

몇번 더 집을 나가고

현재 또 그 여자를 따라 경기도로 간지 한달이 넘었습니다......

돌 사건이후 다른형부에게 말했다더군요...

언니가 잠자리를 안 해 준다고...자기도 혈기왕성한 남자라고...하하하..

어떤미친여자가 당장 그걸 용서하고 성관계를 해 주겠어요...

마음으로 용서해 주길 기다리진 않고....ㅠㅠ

 

개인적으로는 이혼을 했으면 좋겠는데 조카보니 가슴이 너무 아프고...

언닐보자니 언니 인생이 너무 가엽고......

이혼하면 당장 먹고 살일이 깜깜하고...

시아버지가 도와주지도 않고 친어머니도 재산도 없고..

우리 친정 식구들도 하나같이 가난하고.........

언니 생각만 하면 가슴이 답답하고 애처로와 눈물이 납니다......

언니는 결혼할때 45키로 였는데 현재는38키로 나갑니다....

몸도 맨날 아프다 그러고........

 

정말 같은 여자로서 그 여자에게 부탁하고 싶습니다........

제발 여기에서 그만 둬 주세요....

뻔한 얘기지만 남의 눈에 눈물 나게 하면 자기 눈엔 피눈물 난다고

언니에게로 꽂았던 비수가 결국엔 자기몸을 뚫고 만다고...

어떤 형태로든......

그런 남자와 과연 행복하게 살수 있겠냐고요..조카땜에

제발 놔 주라고 부탁 드릴께요............

 

처음 심정은 그 여자를 찾아가 정말 죽여 버리고 싶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니 내 일이 아니라서 그런지 조금 냉정해 지더라구요..

그여자도 불쌍하긴 마찬가지라고요........똑같은 피해자가 될거라구요....

가슴 한켠에 평생토록 죄책감을 묻고 살겠죠........

 

님들.........

어떡해야 하나요......

이혼하라고 바보같은 언니에게 자꾸 말 해야 할까요........

아직도 돌아오길 바라는지 친구도 없는 언니가 싸이에 조카

사진을 올려 놓는 걸 보면 이렇게까지 하는  언니가 넘 불쌍해보이고

이젠 도를 넘어버린 언니의 슬픔이 무덤덤함으로 바뀌는 것도

너무 안타깝습니다......

어떡해야 할까요..........

 

형부가 바람을 피우고 집을 나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