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ㅡ"시모 때문에 아이들 다루기 깝깝하던거...

꼬마야!2003.01.16
조회1,416

며칠전에 울큰넘 잡았다.

 

방에서 나오는데 울시모 쭈그리고 앉아 뭘 딱는데...

 

컴스피커 이어폰 같더라...

 

아니라 달러...

 

"끈적끈적한게 묻어서 안딱인다..."

 

울아들 어딨나 고개 돌렸다.

 

흐미ㅡㅡ"시모 때문에 아이들 다루기 깝깝하던거... 

 

식탁에서 다리 꼬고 앉아 밥 목에 넣고 있었다.

 

"야!~~~~~~~~~~~~~~~~~~"

 

나이가 십의 자리가 넘어가 중간을 가고 있는 새끼가

 

아적도 할매보고 해달라구 먼산보고 있다구...

 

넘의 집 새끼들은 에미가 밖에 있음

 

동생 점심 챙겨 먹이며(ㅠㅠ딸들...)

 

걱정하지 마시고 들어 오시라 하더만...

 

울집 새끼는 지밥도 찾아 못먹더라구...

 

악을악을 썻다.

 

울시모

 

"아니다... x이가 하다하다 못해서 내가 한거다..."

 

컴앞에 한번 앉으면 밥먹으라고 수십번 얘기해여.울시모...

 

그래서 내가 하나,둘,셋 셀동안 안오면 밥상 치우라고 했지여.

 

난 그렇게 하거덩여.

 

예전에 울시모 가게 하실때는

 

울아그들 정리정돈,이불게는거, 밥 먹고 치우는거 다 했는데...

 

지금 시모가 살림 맡고서 부터는

 

다~~~~~~~~~~~~~~~~~도루목 됐음다.

 

이불은 커녕, 밥 먹은거도 안치워여.

 

학교나 학원 갔다 오면

 

개집이 더 깨끗하지... 사람방에 가방을 깔아 놔여.

 

난, 죽어도 손 안댑니다.

 

그러니 울큰넘 그럽디다.

 

"누구네 집은 누나가 방치우고 딱고 하던데..."

 

바로 욕 나왔음다.

ㅡㅡ"시모 때문에 아이들 다루기 깝깝하던거...

 

"내가 니 누나냐?

ㅡㅡ"시모 때문에 아이들 다루기 깝깝하던거...

 

 

너 팔자가 누나가 없는거고, 네가 형이니까 누나도 되지...

 

그러니까 누가 빨리 태어나서 형하래?

 

너 동생보고 빨리 태어나라구 해서 형하라구 하구,

 

너 동생하지...

 

그냥 지금 부터 너 동생하구, 니동생 형시키면 되겄다."

 

울아들 뒷모습만 보이고 시바,,,시바...ㅋㅋ

 

실내화를 초딩1부터 스스로 빨개 했는데...

 

컴앞에 앉아 있느라 안하니까

 

나 없는 동안 할매가 슬그머니 해줘여.

 

학교 가방 매고 나가면

 

에구 한짐 지고 나간다 우는 소리...

 

그럼 아새끼들 자연히

 

에구 힘들다... 지에미 앞에서 내뱉는 소리여.

 

내가 코디해서 옷입히면

 

추워 얼어 죽겠다구 한마디 하구...

 

그럼 안입는다구 배째하구...

 

나쁜넘들...

 

넘의 집은 설겆이도 하더만...

 

울집은 시모가 다 해버려서리...

 

어쩌다 시부모 시골 가시면 그때나 시킬까...

 

다른건 걱정 없는데...

 

며늘 봐서

 

아드님 버릇 잘못 들였다구 욕먹을까서리...

 

밥 먹일때두여.

 

맛난것쪽으로만 먹이니...

 

입은 청와대가 되가지고 입도 무지 짧아여.

 

작은넘은 날 닮아ㅡㅡ"시모 때문에 아이들 다루기 깝깝하던거... 

 

먹성이 좋은데,,, 차남이라 할매 별로 챙기지 않구...

 

큰넘만 장손이라구 벌벌 떠니...

 

장남이라는게

 

건방지기가 하늘 높은줄 모르고 하늘을 쿡쿡 쑤신다우...

 

분가 하게 되면

 

김정일 교육을 시켜서리 군기 잡을라 벼르고 있지만...

 

그거이 꽤 파장이 생기고

 

시간도 많이 걸린다 합디다.

 

이미 다 커버린 아이들...

 

나도 어느 정도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서리...

 

굳이 분가가 필요치 않은거 같기도 하구...

 

함 생각해봐여.

 

이쁜 잠옷 이제 입어 봤자,

 

아그들 다 컷는디 입고 돌아 다닐 수도 없고...

 

부부 관계야 맘 먹고 경치 좋은데 가서 하루 밤 자고 오면 되는거고...ㅎㅎ

 

아그들 할매 목숨걸고 챙기겠다,

 

나야 돈이나 많이 벌면 되는 위치로 밀려 났구먼...

 

근래에는 분가해,말어 맘 오락가락해여.ㅋㅋ

 

어차피 버려진 아그들 버릇은

 

머리들 커버려 잡기 힘들거덩...

 

지그들 마눌 만나 함 고생 해야 그 버릇 고치지뭐...ㅡㅡ"시모 때문에 아이들 다루기 깝깝하던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