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구멍가게 같은 우리 회사'ㅡ'

촐랭이♥2006.06.09
조회497

입사한지 6개월 정도 밖에 안되는 22살 사회 초년생인데요-

제가 사회생활이 처음이라 오바하는 건지 아님 제가 정말

기분 나쁜게 맞는 건지도 헷갈려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희가 조경쪽 일을 하는 회산데요,,

요즘엔 일이 없어서 거의 매일 이렇게 놀고 있답니다.

하지만 정기적으로 하는 일은 매일 하구 있구요

 

경리직도 아닌데 경리일도 막 시킵니다.

회사가 작다보니 그런가 하고 저도 좀 배울겸해서 장부정리

같은건 하구 있구요,,

 

근데 자꾸 다른 회사 일을 시키는 거예요..

하다 못해 시키신 분이 미안해서 2만원씩 5만원씩 가끔 "맛있는거 사먹어"라며

돈을 주면 그 자리에서 경비로 올리랍니다 OTL

내가 회사일은 안하면서 그 일은 한것도 아니고 그 일때문에 야근까지도 해요.

아가야 코묻은 돈 뺏어가는 것도 아니고 ㅠ 

 

그래서 제가 다른 회사일은 못하겠다고 말씀드렸더니

알았다고 하셔놓고 또 시키고 또 시키고,

그것만이면 말도 안해요.

 

저희 회사는 정수기가 없어서

밥 시켜먹는 집에서 매일 생수통에 물을 얻어오는데

정말 갈때마다 미안해 죽겠어요,

아줌마도 물을 받아가고 나면 안쉬원 하다느니 좀 머라하구요

미안해서 제가 슈퍼에서 생수를 사다놓으면

자꾸 비꼬아서 사람을 짜증나게 해요. 생수 까이꺼 얼마나 한다고 ㅠ

 

밥시킬때도 전화비 아깝다고 걸어가서 시키라하구요;;

물론 가까운 거리긴 하지만 바쁠때도 구지 가서 시키고 오라는건 뭘까요?

우리 사장님 솔직히 정말 쪼잔한거 같아요 ㅠ

 

자기 아들래미 핸드폰 충전기며 전화카드며

저한테 다 사오라고 시키고

더운데 땀 흘리면서 갔다오면 "그거 갔다오고 힘드냐?" 이럽니다,,

그럼 자기가 가던지!! 자기 개인적인 일들도 다 시켜요

제가 개인비서도 아닌데 말이죠..

자기는 매일 컴퓨터로 장기치고 놀고 회사에서

티비까지 틀어놔요 ㅠㅠ

 

밥먹고는 치우는 꼬라지를 한번 못보구요

밥먹고선 물까지 따라달랍니다 ㅠㅠ

몇일전에는 탁자에 떡 하니 신발 벗고 발을

올리고서는 저더러 탁자를 좀 닦으랍니다..

 

제가 이 회사 식모예요?

정말 열받네요, 대체 나한테 왜 이럴까요?

아니면 다른 회사들도 다 이런가요?

 

정말 매일 짜증만나고 미치겠어요,,

직장생활 오래 하신분들 조언 좀 해주세요

정말 너무 답답합니다..

 

참,, 경비를 올리는데요

저번에 저희 상무님이 볼펜 하나 산거 지하철 하나 탄것까지 경비에

올린다고 제게 사장님이 욕을 하신적이 있어요

그런것들 경비에 올리는건 당연한거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