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엄마와산지12년차 중국생활도 만11년 내나이22살.....

메렁2006.06.21
조회61,500

음....오늘의톡을보며...저도 몇자적어봅니다....

 

여기저기들러보니 마니 불행하신분들이 많드라고요....

 

오늘톡에 우리엄마는 새엄마...내나이서른하나...이글을 방금봤는데요....저도 몇자 적어보고싶네요.....

 

저의부모님 저 초등학교1학년 남동생6살때 분가하시고 제가초등학교2한년되던해..정식으로 이혼하셨습니다...

 

그후 1년반동안  아버지랑저랑남동생이랑같이살았습니다.... 참 가난했습니다....

 

매일매일라면먹구....겨울엔 연탄떨어졌는데 돈없어 못사 집안에서 덜덜떨었습니다....

 

집에오면 집안일은 다 제몪이였죠... 학교안다니는 동생돌보구요....

 

그러다 아버지 아시는 고향선배님이 아버지보구 중국가서 일하자는 제의를하셨습니다...

 

아버지는 여러고민끝에 중국가기로 결심하시고.....1년8개월동안 한번도 연락못하게한 엄마한테 우리를 연락도안한체 냅다 이모집에 데려주고 훌쩍 떠났습니다.....

 

그러고나서 어머니와 1년넘칫살았지요...  솔직히 엄마와사는게 아빠보다좋았습니다....

 

하지만 그때 상황으론 어머님이 혼자 우리를 키우시는건 어려운일이였죠....

 

3학년이되고 그해10월에 아버님이 잠깐 왔다가셨습니다....

 

그리고 4학년이된고 5월에 중국에 오게됬습니다.....

 

아버지는 중국에서 생활하시면서 지금의 새엄마를 아시고 결혼하셨습니다....저의새엄마 중국사람입니다..

 

저와제동생이올때는 이미 임신7개월차였죠.....

 

낯선외국이여서 그랬을까요 외국어라서그랬을까요....아버지가 도착하자마자"마마"(중국말로 엄마라는뜻)라고 부르라고할때 순순히불렀죠....아마도 한국말로 엄마라부르라고했으면 안불렀을거에요....

 

그리하여 저와제동생은 중국생활을시작했어요.....3년은 거이 농촌에살앗죠....

 

저의새엄마 정말정말착하신분임니다.....어렸을땐"새엄마"는 무조건나쁘다....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철없을때니깐요.....말썽도마니부리고 사고도치고....맨날불평만가득히안고살았죠...

 

저의새엄마 우리가 얼마나 속썩여도 싫은소리..욕...손지검한번안하셨습니다....(뭐 첨엔 말이안통하니 그랬을수도....^^)

 

아버지한테 이르는거 절대없구요....정말헌신적이였습니다....하지만 어렸을때는몰랐죠....

 

맘을열수가없었습니다...."새엄마"라는 벽에 가려져....맘을 열수없었습니다....

 

우리아버지땜에 우리집 많이 힘들었어요....정말로....그래도 새엄마는 우리 버리고 가지않았습니다...

 

그때도몰랐습니다...새엄마를.....그때 저는 중학교를다니고있을때였죠....

 

고등학교에들어가고 19살되던해...드뎌 맘을서서히 열기시작했습니다.....철이들었죠....

 

그전엔 새엄마에대한 불만이 많았었습니다.....나한테 못데게하시는건아니지만...

 

마치 접대? 그냥그렇게 대하시는거같았습니다.....나는 새엄마한테 정말잘할라고...맘잡고 그랬는데 언제나 제입장남생각하다보니 사소한일에상처를받고 그냥 관뒀습니다..

 

그러다 19살이되고....나도 여자입장에서 엄마를생각하기시작했습니다.....

 

다들 한국사람한테 시집가서 호강하고 잘살지안냐라는말을 새엄마한테 할때...전 정말맘아팠습니다...

 

물가싼중국에서 돈없어서 아끼고아껴서사신분이 우리 새엄마입니다.... 우리아버지..뭐 이런얘기하면안돼지만 한직장에 1년이상있어본데가없습니다... 심지어2달다닌데도있지요

 

월급받아도 새엄마한테그돈절반밖에안줌니다....뭐 그래도 그돈가지고 그럭저럭살수있지만...문제는 그절반준거에서 또 절반을띠어가시는거죠....휴~~ -_-;;;

 

그래도 없는돈 차곡차곡 적금하셨습니다....적금하면뭐하나요...저의남동생 사고쳐서 돈날리고.....아버지가 누구꿔준다고 다가져가고.....

 

적금한거 한푼도 안남고 다 날린거죠..... 빌려준돈 5분의1은 아버지가 아니 새엄마가 돈빌려준분한테 가서 돈을받아냈죠.....

 

정말 우리아버지지만...이런남자는 영아니라고봅니다....처자식에대한 책임감이 정말로 크지않으신거같습니다.....

 

데꼬와서 살면뭐합니까???  자식들학교도가고 먹고 그래야하는데...돈이필요하잖아요...

 

일을안하면 돈이 생기나요??? 휴~~~

 

우리는둘째치고 새엄마한테 미안하다고 생각도안하시는지..원참....

 

10년동안 저와제동생 친엄마한테 연락한번 못하게한 아버지입니다....그러다 제작년에 친엄마랑연락이되고.....오히려 새엄마는 잘했다고합니다....친엄마는엄마가아니냐면서...정말...감동입니다..

 

그러나아버지는 저한테 배신감든다하시고....휴~~

 

그래서 철들고 저는 새엄마한테 화가나고 불만이 생겼을때  전 입장을 바까생각해보기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니 새엄마가 왜그러는지 이해가가더군요.....나였으면 새엄마처럼못했을꺼야...이런생각도들구요..

 

그러고나서 서서히 맘을열고 새엄마와 새엄마 입장에 서서대화를 나눌라고 노력했습니다....

 

새엄마도 그런제맘을 느끼셨는지...고마워하시고  정말 지금은 모든말을같이할수있는 모녀가되었습니다....

 

이세상엔 울 새엄마처럼 착하신분은 없으실거같습니다.....저의 아버지 가 새엄마 속도많이 썩이시고... 우리집도어렵구....(아버지가 3년반째 집에계시고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아버지는 늘 새엄마한테 불만이지요.....그럴땐 정말이해할수가없습니다....

 

우리새엄마 맨날저한테 눈크게뜨고 남자고르라고 하시지요....자기처럼되지말라고...ㅋㅋㅋ

 

제가 하고자싶은말은.....이세상 "새엄마"중 정말 착하신분이 많다고 얘기드리고싶어서입니다...

 

말재주가없어 잘~ 표현을못하는데.... 우리새엄마...정말착하시고 천사같은분입니다....

 

정말이쁘게생기시고 귀하게자라셨는데....휴 우리때문에 30대중후반 나이에 얼굴주름이 장난이아님니다.....흰머리도 어찌 울아버지보다많은지....

 

그런새엄마보면서  언제나 새엄마한테 효도할거라 다짐합니다.......

 

비록 새엄마는 이글을못보실테지만....새엄마...아니 엄마 사랑합니다....아버지보다 더요~~ 

 

다시한번 하느님에게 이런새엄마 만나게해줘서 고맙다고 기도드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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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톡이돼다니....ㅠ.ㅠ 

 

한달전에 올린 글인데.....

 

여러분의축복감사드리고요~~ 다들 행복하게살자구요~~ㅎㅎ

 

새엄마와산지12년차 중국생활도 만11년  내나이22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