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눈의 지붕이 감싸는 높고 험준한 산 '엘레미나스'. 그 위로 날쌘 뭔가가 바람을 가르며 숨가쁘게 날고 있었다. 그 모습은 드래곤을 닮았으나, 몸집은 그보다 작고 전체적으로 매끈했으며 와이반이라고 보기에는 앞발이 있는게 이상했고 해츨링이 라고 보기에는 너무나도 작았다. 그 정체불명의 비행생물의 앞발에는 마치 무언가를 보호하려는 듯이 하얀 모포에 쌓인 뭔가를 감싸 들고 있었고 그 모포의 끝에는 검은 색의 손잡이와 그 끝에 화려한 금장식이 돋보이는 뭔가가 있었는데 외형으로는 검처럼 보였다. 그리고 그 안에서 생명
이 움틀거리고 있었으니...
-엘레미나스 산의 정상부-
엘레미나스 산의 정상부에 한 남자가 가부좌를 틀고 앉있다. 그는 마치 모든 세상의 근심을 버리려는 듯 온화한 표정으로 숨을 죽이고 앉아 뭔가를 생각하고 있었다.
' 집중하자...이제 이 세상을 떠나는 거다. 나의 원래 고향으로, 괴로운 방랑 생활을 마치고 나의 세계로 돌아가는 거다 '
그의 하얀 얼굴에서 구슬땀이 맺혔다. 그리고 그의 표정은 점점 밝아졌다. 뭔가를 발견한 듯 깨달은 듯 당장이라도 폭소를 하며 자지러질듯한...그런 분위기 였다. 그러나 그의 그 달콤한 명상의 시간도 한 침입자에 의해서 끝났다. 아까 엘미네스의 상공을 날던 비룡(飛龍)이 그의 머리위로 날아간 것이었다.
' ..! '
그의 표정이 무척이나 어두워 졌다. 이번엔 막 사람하나 때려 잡을 듯한 험한 표정이 되더니 그는 곧장 자신의 옆에 놓여있던 검을 뽑아들었다.
" 으아아!!! 다 돼가고 있었는데!! 감히 네놈이!!!!!! "
그의 손에 들린 은빛롱소드의 검날 주위가 마치 푸른불길에 타오르는 듯한 기운으로 넘실거렸다. 그것은 그가 언젠가 이계(異界)로 갔을때 배운 검술로서 검에 마나를 불어넣어 검을 완벽에 가까운 강도와 날카로움을 소유하게 한다는 '어검술'이었다. 그 어검술을 사용한 모든 물건은 그 어떤것도 자를수 있고 절대적인 강도를 가지게 된다고 한다. 그는 지체않고 자신의 머리위에 그림자를 비추고 간
비룡을 향해 검을 휘둘렀다. 그러자 이번엔 반달형의 푸른 기운이 쏜살같이 쑴어져 비룡에게 날아갔다.
" 흥, 꺼져버려라...에? "
그는 비룡의 손에 뭔가가 들려있는것을 보았다. 물론 보통사람의 눈으로는 볼 수 도 없었겠지만 그는 볼 수가 있었다. 그는 날아가던 기운을 다시금 검을 휘둘러서 발생시킨 기운의 폭풍으로 따라잡아 진로를 바꿈으로서 비룡의 목숨을 구해주었다. 다만 비룡은그 기운의 충돌에서 발생된 소용돌이에 의해서 균형을 잃고 엘레미나스의 정상 어느 한 부분으로 서서히 낙하 하고 있었다. 그는 흡족하다는 듯이 웃더니 그쪽으로 믿을 수 없을만큼 빠른 속도로 달려갔다. 거대한 바위를 순식간에 뛰어 넘고 가파른 산비탈을 거침없이 달렸다. 그의 앞을 막고 있던 묵은 눈덩이들은 모두 길을 비켜주는 듯이 보였다. 마침내 그 청년은 비룡이 착지한 곳에 다다랐다.
" 이놈, 너 목숨을 붙이고 있는것만으로도 천행으로 알아라! "
청년은 거만하게 말하며 비룡의 무섭게 생긴 머리통을 칼집으로 탁탁 쳤다. 과연 비룡의 가죽은 철처럼 딱딱하여 묵직한 소리가 났다. 그리고 그의 시선은 곧 비룡이 가지고 모포로 향했다.
" 호오... 어디, 거기 뭘 가지고 있나 보자... "
그는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비룡이 소중히 감싸쥐고 있던 모포를 열었다.
" 응에에에~ 응에에에~~~~ "
" 흡!!!! "
그는 그 어느때보다 놀라서 뒤로 물러섰다. 아마도 세상에 그가 그렇게 놀랐을때는 없었으리라. 그가 본것은 아이였다. 한 1 살쯤 되어보이는 아이...그 아이는 산의 추위와 적막함에 놀라 울음을 터뜨렸다. 그 울음소리는 몹시도 서럽게 들렸다.
" 응에에에~ "
" ...몬스터에게 잡혀온 아이인가? "
청년은 나지막히 혼잣말을 하고는 이번에는 비룡을 노려보았다. 그러나 그 비룡은 도망갈 생각도 안하고 묵묵히 아이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것을 보고 청년은 뭔가 의아함을 느끼고 모포를 뒤져보았다. 모포에는 아이와 함께 검은색 보검이 들어있었고 서신이 한장 들어 있었다.
" 이건? "
나의 아들 세리스야, 부디 건강히 살아남아야 한다.
-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은 이 보검을 가지시고 아이를 돌보아 주십시요. 아스트리아의........
그 서신은 무척이나 다급하게 쓴 모양인지 글씨도 엉망이었고 다만 여자의 필체라는 것과 이 아이의 이름이 세리스라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었다. 그 청년은 피식 웃으며 머리를 쓸어 올리며 한숨을 쉬며 말했다.
" 시간의 방랑자 네이브, 여기서 또 일을 만나는군, 더러운 팔자야... "
시간의 방랑자 네이브. 이 청년의 이름은 네이브 였다. 그는 선조때 부터 내려오는 특이한 능력을 지닌 사람이었다. 그 능력은 바로...시간 여행. 컨트롤의 방법은 자세히는 모르지만 어쩌다가 실수로 시간을 거슬러 이 세계에 온 것이다. 그의 말투나 쓰는 검술을 보면 언젠가는 동양쪽에도 다녀온 듯 하다. 그는 아이를 맡아 기를 생각을 하고 산중턱의 동굴로 갔다. 아이는 무척이나 건강했다. 이미 젓은 땐 상태인지라 네이브는 그나마 고생을 덜할 수 있었다. 동냥 젖을 구걸하고 다니기엔 그는 너무 젊었다.
" 한숨 덜었군. 보모나 구해서 길러볼까... "
네이브가 세리스를 데리고 동굴에서 살기 시작한때 이후로 그 동굴의 앞에는 그때의 그 비룡이 지키고 있었다. 네이브는 그 비룡의 행동에 신경 쓰지 않았다. 저정도 몬스터 쯤은 그의 실력으로는 아무렇지도 않은 살덩이에 지나지 않을테니까.
시간은 흐르고 흘렀다. 네이브는 자신의 검술을 세리스에게 가르치기 시작했다. 아이는 5살에 검을 잡는다. 그리고 11 년이라는 세월이 지났다. 아이는 무척이나 영특했고 이상하게도 잠재된 마나가 강력했다. 그 재능은 아마도 그의 아버지에게서 타고 난 것일 것이다.
" 호오...신비한 아이로군, 보통 사람이 아닌가? 16 살이 이정도 마나라니! 웬만한 검
사도 네녀석처럼 강력한 마나를 지니진 못할거다. "
세리스는 아무렇지도 않게 네이브에게 대꾸했다.
" 쳇, 애늙은이 스승님 때문에 제가 이렇게 괴물이 된거 아니에요 "
세리스는 고된 수행을 회상하며 몸서리를 쳤다. 네이브는 세리스의 눈빛에서 뭔가 끓어오르는 듯한 뭔가 원한 같은 것을 느꼈고 그 심신을 정화 시키기 위해서 검술을 가르치는데 성취도가 빠르고 나날이 일취월장하여 가르치는 재미에 빠져서 분별없이 가르친 덕에 지금은 거의 소드마스터의 경지에 이르는 마나를 지니게 된 것이다. 소드마스터가 되려면 최소한 20세, 최대는 늙어 죽도록 수련해도 힘든 경지였다.
" 이자식이 말버릇 한번 고약하구나! "
네이브는 화를 버럭내며 세리스에게 말했지만 마음속으로는 부모가 없어서 삐뚫어져 버린 아이의 마음이 얼마나 아플까 걱정을 해주었다.
' 쯧...내가 참지 참아 '
" 어디 한번 대련해 볼까요? 이젠 내가 선생님도 이길 수 있을걸요? "
세리스가 기세 등등하게 네이브에게 대들었다. 그러자 네이브는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어깨를 으쓱이며 손마디를 꺾고 세리스에게 손가락으로 덤비라고 손가락질을 했다.
" 예, 이번엔 제가 이길겁니다! "
세리스는 검은 검신에 금으로 세공된 화려한 검을 뽑아들고 공격자세를 취했다. 그의 검에서 푸른색 기운이 불타듯 이글거렸다.
" 어쭈, 정말 해볼작정이냐? "
네이브는 약간 긴장하는척 세리스에게 말했다. 그러나 속으로는 가소롭다는 듯이 웃고 있었으니...
' 헹~ 아직 멀었다 이 햇병아리야 '
세리스는 네이브에게 달려들었다. 엄청난 속도의 보법이었다.
' 엇, 빠른데? '
네이브는 약간은 놀라며 곧장 마음속으로 외쳤다.
' 가는거다! 시간의 흐름이여!! '
순간 세리스는 자신의 앞에 목표가 흐릿하게 움직이는 것이 보였다. 그러나 여의치 않고 검을 휘둘렀으나 세리스는 허공을 갈랐고 네이브의 손가락이 세리스의 이마를 톡 건드렸다.
" 이봐이봐, 어디에 정신을 파는거야? 난 여기라구 "
" 으엥?! 이럴리가 없는데 "
세리스는 뭔가 이상하다는 듯이 외쳤다. 모를만도 했다. 네이브는 세리스의 공격을 받기 전에 시간 여행의 기술을 이용해서 세리스가 공격을 끝낸 직후로 이동해서 세리스를 골려준 것이다. 시공을 갈라 이동할 정도로 컨트롤이 되지는 않았으나 간단히 몇 분 또는 몇 일의 시간은 거스를 수 있는것이었다. 그래서 네이브는 세리스를
처음 구했을 때와 겉모습이 전혀 변함이 없었다. 그가 원래 있었던 세계가 아니면 그의 육신은 전혀 나이를 먹지 않는 것이다.
" 수련 부족이다. 더 열심히 하도록 "
네이브는 대수롭지 않게 말을 했다. 그 순간 세리스가 기습공격을 해왔다.
" 야앗!! "
" 엇.. "
네이브는 반사적으로 시간여행을 발동시켰다. 그런데 이번에는 느낌이 달랐다. 뭔가 땅으로 꺼져드는 듯한 압력과 괴로움이 느껴졌다.
" 으윽...이 느낌은..! 아아악... "
세리스는 이번에도 공격이 실패하자 한숨을 쉬며 뒤를 돌아보았다. 그런데 그곳에 네이브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도 나타나지 않았다.
성전(聖戰) 프롤로그
(聖戰)
- 빛을 이끄는 자 -
프롤로그
시간의 방랑자
하얀 눈의 지붕이 감싸는 높고 험준한 산 '엘레미나스'. 그 위로 날쌘 뭔가가 바람을 가르며 숨가쁘게 날고 있었다. 그 모습은 드래곤을 닮았으나, 몸집은 그보다 작고 전체적으로 매끈했으며 와이반이라고 보기에는 앞발이 있는게 이상했고 해츨링이 라고 보기에는 너무나도 작았다. 그 정체불명의 비행생물의 앞발에는 마치 무언가를 보호하려는 듯이 하얀 모포에 쌓인 뭔가를 감싸 들고 있었고 그 모포의 끝에는 검은 색의 손잡이와 그 끝에 화려한 금장식이 돋보이는 뭔가가 있었는데 외형으로는 검처럼 보였다. 그리고 그 안에서 생명
이 움틀거리고 있었으니...
-엘레미나스 산의 정상부-
엘레미나스 산의 정상부에 한 남자가 가부좌를 틀고 앉있다. 그는 마치 모든 세상의 근심을 버리려는 듯 온화한 표정으로 숨을 죽이고 앉아 뭔가를 생각하고 있었다.
' 집중하자...이제 이 세상을 떠나는 거다. 나의 원래 고향으로, 괴로운 방랑 생활을 마치고 나의 세계로 돌아가는 거다 '
그의 하얀 얼굴에서 구슬땀이 맺혔다. 그리고 그의 표정은 점점 밝아졌다. 뭔가를 발견한 듯 깨달은 듯 당장이라도 폭소를 하며 자지러질듯한...그런 분위기 였다. 그러나 그의 그 달콤한 명상의 시간도 한 침입자에 의해서 끝났다. 아까 엘미네스의 상공을 날던 비룡(飛龍)이 그의 머리위로 날아간 것이었다.
' ..! '
그의 표정이 무척이나 어두워 졌다. 이번엔 막 사람하나 때려 잡을 듯한 험한 표정이 되더니 그는 곧장 자신의 옆에 놓여있던 검을 뽑아들었다.
" 으아아!!! 다 돼가고 있었는데!! 감히 네놈이!!!!!! "
그의 손에 들린 은빛롱소드의 검날 주위가 마치 푸른불길에 타오르는 듯한 기운으로 넘실거렸다. 그것은 그가 언젠가 이계(異界)로 갔을때 배운 검술로서 검에 마나를 불어넣어 검을 완벽에 가까운 강도와 날카로움을 소유하게 한다는 '어검술'이었다. 그 어검술을 사용한 모든 물건은 그 어떤것도 자를수 있고 절대적인 강도를 가지게 된다고 한다. 그는 지체않고 자신의 머리위에 그림자를 비추고 간
비룡을 향해 검을 휘둘렀다. 그러자 이번엔 반달형의 푸른 기운이 쏜살같이 쑴어져 비룡에게 날아갔다.
" 흥, 꺼져버려라...에? "
그는 비룡의 손에 뭔가가 들려있는것을 보았다. 물론 보통사람의 눈으로는 볼 수 도 없었겠지만 그는 볼 수가 있었다. 그는 날아가던 기운을 다시금 검을 휘둘러서 발생시킨 기운의 폭풍으로 따라잡아 진로를 바꿈으로서 비룡의 목숨을 구해주었다. 다만 비룡은그 기운의 충돌에서 발생된 소용돌이에 의해서 균형을 잃고 엘레미나스의 정상 어느 한 부분으로 서서히 낙하 하고 있었다. 그는 흡족하다는 듯이 웃더니 그쪽으로 믿을 수 없을만큼 빠른 속도로 달려갔다. 거대한 바위를 순식간에 뛰어 넘고 가파른 산비탈을 거침없이 달렸다. 그의 앞을 막고 있던 묵은 눈덩이들은 모두 길을 비켜주는 듯이 보였다. 마침내 그 청년은 비룡이 착지한 곳에 다다랐다.
" 이놈, 너 목숨을 붙이고 있는것만으로도 천행으로 알아라! "
청년은 거만하게 말하며 비룡의 무섭게 생긴 머리통을 칼집으로 탁탁 쳤다. 과연 비룡의 가죽은 철처럼 딱딱하여 묵직한 소리가 났다. 그리고 그의 시선은 곧 비룡이 가지고 모포로 향했다.
" 호오... 어디, 거기 뭘 가지고 있나 보자... "
그는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비룡이 소중히 감싸쥐고 있던 모포를 열었다.
" 응에에에~ 응에에에~~~~ "
" 흡!!!! "
그는 그 어느때보다 놀라서 뒤로 물러섰다. 아마도 세상에 그가 그렇게 놀랐을때는 없었으리라. 그가 본것은 아이였다. 한 1 살쯤 되어보이는 아이...그 아이는 산의 추위와 적막함에 놀라 울음을 터뜨렸다. 그 울음소리는 몹시도 서럽게 들렸다.
" 응에에에~ "
" ...몬스터에게 잡혀온 아이인가? "
청년은 나지막히 혼잣말을 하고는 이번에는 비룡을 노려보았다. 그러나 그 비룡은 도망갈 생각도 안하고 묵묵히 아이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것을 보고 청년은 뭔가 의아함을 느끼고 모포를 뒤져보았다. 모포에는 아이와 함께 검은색 보검이 들어있었고 서신이 한장 들어 있었다.
" 이건? "
나의 아들 세리스야, 부디 건강히 살아남아야 한다.
-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은 이 보검을 가지시고 아이를 돌보아 주십시요. 아스트리아의........
그 서신은 무척이나 다급하게 쓴 모양인지 글씨도 엉망이었고 다만 여자의 필체라는 것과 이 아이의 이름이 세리스라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었다. 그 청년은 피식 웃으며 머리를 쓸어 올리며 한숨을 쉬며 말했다.
" 시간의 방랑자 네이브, 여기서 또 일을 만나는군, 더러운 팔자야... "
시간의 방랑자 네이브. 이 청년의 이름은 네이브 였다. 그는 선조때 부터 내려오는 특이한 능력을 지닌 사람이었다. 그 능력은 바로...시간 여행. 컨트롤의 방법은 자세히는 모르지만 어쩌다가 실수로 시간을 거슬러 이 세계에 온 것이다. 그의 말투나 쓰는 검술을 보면 언젠가는 동양쪽에도 다녀온 듯 하다. 그는 아이를 맡아 기를 생각을 하고 산중턱의 동굴로 갔다. 아이는 무척이나 건강했다. 이미 젓은 땐 상태인지라 네이브는 그나마 고생을 덜할 수 있었다. 동냥 젖을 구걸하고 다니기엔 그는 너무 젊었다.
" 한숨 덜었군. 보모나 구해서 길러볼까... "
네이브가 세리스를 데리고 동굴에서 살기 시작한때 이후로 그 동굴의 앞에는 그때의 그 비룡이 지키고 있었다. 네이브는 그 비룡의 행동에 신경 쓰지 않았다. 저정도 몬스터 쯤은 그의 실력으로는 아무렇지도 않은 살덩이에 지나지 않을테니까.
시간은 흐르고 흘렀다. 네이브는 자신의 검술을 세리스에게 가르치기 시작했다. 아이는 5살에 검을 잡는다. 그리고 11 년이라는 세월이 지났다. 아이는 무척이나 영특했고 이상하게도 잠재된 마나가 강력했다. 그 재능은 아마도 그의 아버지에게서 타고 난 것일 것이다.
" 호오...신비한 아이로군, 보통 사람이 아닌가? 16 살이 이정도 마나라니! 웬만한 검
사도 네녀석처럼 강력한 마나를 지니진 못할거다. "
세리스는 아무렇지도 않게 네이브에게 대꾸했다.
" 쳇, 애늙은이 스승님 때문에 제가 이렇게 괴물이 된거 아니에요 "
세리스는 고된 수행을 회상하며 몸서리를 쳤다. 네이브는 세리스의 눈빛에서 뭔가 끓어오르는 듯한 뭔가 원한 같은 것을 느꼈고 그 심신을 정화 시키기 위해서 검술을 가르치는데 성취도가 빠르고 나날이 일취월장하여 가르치는 재미에 빠져서 분별없이 가르친 덕에 지금은 거의 소드마스터의 경지에 이르는 마나를 지니게 된 것이다. 소드마스터가 되려면 최소한 20세, 최대는 늙어 죽도록 수련해도 힘든 경지였다.
" 이자식이 말버릇 한번 고약하구나! "
네이브는 화를 버럭내며 세리스에게 말했지만 마음속으로는 부모가 없어서 삐뚫어져 버린 아이의 마음이 얼마나 아플까 걱정을 해주었다.
' 쯧...내가 참지 참아 '
" 어디 한번 대련해 볼까요? 이젠 내가 선생님도 이길 수 있을걸요? "
세리스가 기세 등등하게 네이브에게 대들었다. 그러자 네이브는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어깨를 으쓱이며 손마디를 꺾고 세리스에게 손가락으로 덤비라고 손가락질을 했다.
" 예, 이번엔 제가 이길겁니다! "
세리스는 검은 검신에 금으로 세공된 화려한 검을 뽑아들고 공격자세를 취했다. 그의 검에서 푸른색 기운이 불타듯 이글거렸다.
" 어쭈, 정말 해볼작정이냐? "
네이브는 약간 긴장하는척 세리스에게 말했다. 그러나 속으로는 가소롭다는 듯이 웃고 있었으니...
' 헹~ 아직 멀었다 이 햇병아리야 '
세리스는 네이브에게 달려들었다. 엄청난 속도의 보법이었다.
' 엇, 빠른데? '
네이브는 약간은 놀라며 곧장 마음속으로 외쳤다.
' 가는거다! 시간의 흐름이여!! '
순간 세리스는 자신의 앞에 목표가 흐릿하게 움직이는 것이 보였다. 그러나 여의치 않고 검을 휘둘렀으나 세리스는 허공을 갈랐고 네이브의 손가락이 세리스의 이마를 톡 건드렸다.
" 이봐이봐, 어디에 정신을 파는거야? 난 여기라구 "
" 으엥?! 이럴리가 없는데 "
세리스는 뭔가 이상하다는 듯이 외쳤다. 모를만도 했다. 네이브는 세리스의 공격을 받기 전에 시간 여행의 기술을 이용해서 세리스가 공격을 끝낸 직후로 이동해서 세리스를 골려준 것이다. 시공을 갈라 이동할 정도로 컨트롤이 되지는 않았으나 간단히 몇 분 또는 몇 일의 시간은 거스를 수 있는것이었다. 그래서 네이브는 세리스를
처음 구했을 때와 겉모습이 전혀 변함이 없었다. 그가 원래 있었던 세계가 아니면 그의 육신은 전혀 나이를 먹지 않는 것이다.
" 수련 부족이다. 더 열심히 하도록 "
네이브는 대수롭지 않게 말을 했다. 그 순간 세리스가 기습공격을 해왔다.
" 야앗!! "
" 엇.. "
네이브는 반사적으로 시간여행을 발동시켰다. 그런데 이번에는 느낌이 달랐다. 뭔가 땅으로 꺼져드는 듯한 압력과 괴로움이 느껴졌다.
" 으윽...이 느낌은..! 아아악... "
세리스는 이번에도 공격이 실패하자 한숨을 쉬며 뒤를 돌아보았다. 그런데 그곳에 네이브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도 나타나지 않았다.
' 어디가신걸까? 이런적 없었는데... '
세리스는 자신이 조금은 무례했다고 반성을 하며 그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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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간은 어설픈 작품이지만 앞으로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 드립니다~!
ps : 2001 / 4 / 29 일자로 화면 구성을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 -;
뒤늦게 보신 분들의 어색함을 피하게 하기 위하여..
그러나..;;; 쿨럭.
ps : 2005 / 7 / 31 일자로 소설의 내용을 약간 보강. 수정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