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은 이 희숙 권사님께

박현숙2006.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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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구역 예배 때 우리 아주 가까이에서

따뜻한 체온을 느껴 가며 이 찬양을 불렀었지요

보고싶은 이 희숙 권사님께아름다운 것을 지켜라  아름다운 말씀 지켜라보고싶은 이 희숙 권사님께

기억 나나요? 그 때 권사님께서는

아름다운 사랑을 지키고 싶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저는 주님께서 권사님께 부탁한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작은 쪽지에 담아

성경책 깊숙히 꼿아 드렸지요

지난 주일 오후 예배 때는 구역 특송 순서가 되어

사람을 보며 세상을 볼 땐 만족함이 없다는 찬양을

신나게 율동도 하면서 모든 성도들에게

환하게 웃어 주셨잖아요 그런데

오늘 이 토록 고운 당신이 주님 계신 하늘나라로

훨훨 떠나셨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권사님께서 그동안 사뭇치게 그리워햇던 하늘 나라!

우린  종종 그 하늘 나라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곤 했지만 이렇게 가까이에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이제는 인생의 종착역을 지나

하나님 곁에서 창조의 웃음으로 웃고 계실

당신이지만 저는 지금 당신과의 긴 이별이

아프고 두려워 떨고 있습니다.

권사님! 지난 밤에 무슨 꿈 꾸셨나요?

남은 여정을 계수하며 준비 하셨을 우리 권사님

저는 우매함이 차고 넘쳐 당신과의 이별을

준비하지 못했어요.

이 땅이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영원한 줄 알고..

그동안 저희들에게 주셨던 그 잔잔한 미소

어찌 잊을까요   엘리야의 갑절에 은사를 축복해

주셨던 그 기도소리 어찌 잊을까요

권사님 그거 모르셨지요

제가 진작에 말씀 드릴 걸 그랬어요

곁에 있으면 푹신한 양탄자마냥  좋더라는 거..

기도 해 주실 땐 어린아이 마냥 힘이 나고

우쭐거려 지더라는 거..

이제 다시는 여느 때 처럼 권사님께 사랑의 쪽지를

보내 드릴 수 없지만  주님께서 당신에게 부탁했던

그 사랑 저도 지켜 나 갈려고 노력 하겠습니다.

권사님~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해요

 

눈물로 얼룩져 두서 없는 글이지만

권사님께 바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