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가루 알레르기[키스]가 약이다.

변영웅2006.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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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가 '꽃가루 알레르기' 줄인다 [마이데일리 2006-05-07 13:59] 꽃가루 알레르기[키스]가 약이다. 

[마이데일리 = 박은정 기자] 공공 장소에서 연인들이 길게 키스하는 모습에 눈살을 찌푸리는 사람도 적지 않지만, 이러한 긴 키스가 체내 항알레르기 물질의 분비를 억제해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학술 연구지 저널 오브 사이코스매틱 리서치(the Journal of Psychosomatic Research) 최신호에 따르면 이 연구는 꽃가루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는 남녀 24명을 대상으로 했다.  

 

영화 '타이타닉'의 삽입곡 '마이 하트 윌 고 온(My Heart Will Go On)과 '라이온킹'의 삽입곡 '캔 유 필 더 러브 투나잇(Can You Feel The Love Tonight)'을 들려주며 각각의 이성과 30분간 키스한 뒤 혈액 검사를 통해 꽃가루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히스타민의 혈중 수치를 조사했다. 

 

이 결과 30분의 키스 후 체내 히스타민의 분비량이 크게 감소해, 체내 히스타민의 과잉 분비 때문에 일어나는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을 감소시킨다는 것이다. 

 

반면 연인간의 포옹 후 혈액검사를 실시한 결과, 히스타민의 수치가 평소와 변함없이 나타나 포옹만으로는 체내 히스타민의 분비량을 감소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전문지는 '키스가 신체를 편안하게 해 히스타민의 분비를 억제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영국의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는 1300만명 이상으로, 눈의 통증, 콧물, 천식 발작 등 그 증상도 가지가지다.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의 대부분은 5월부터 9월사이에 반응하며, 봄에 많은 자작나무에 반응하는 사람도 25%에 이른다고 한다. 

 

[영화 '애인'의 조동혁과 성현아. 사진=마이데일리 사진 DB] 

 

(박은정 기자 pej112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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