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분

박종민2006.05.16
조회39

간만에 책을 후다닥 다 봤다.

 

그동안 보고 싶었던 책중의 하나였던 코엘료 소설.

 

11분.

 

목요일에 빌려서 오고가면서 읽으면서 후다닥 다 읽어버렸던..

 

사실, 일본 소설들을 읽어보구 싶었지만, 그동안 읽고 싶었던것중의 하나였기에. 그리고 너덜 너덜해진 책으로 어여 보지 않으면 안될것 만 같은 생각에 냉큼 대출을 하고 말았다.

 

사실, 연장기간 2회째 하면서 아직까지 안읽고 있는 책들도 있었지만, 읽고 싶었던것은 정말 번갯불에 콩볶아 먹듯 후다닥 읽어버리는것이 나니깐.

 

11분이라는게 처음에 무엇인지 몰랐던 나.

대신 이 소설이 여느 그의 소설과는 달리 조금은 음탕한 소재로 되어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바로. 그것은. "창녀"에 관한 이야기였다.

원래부터 창녀가 하고 싶어 하는 여자는 없을것이다.

하지만, 뻔할 뻔자로 브라질에서 스위스로 돈 많은 남자의 꼬임에 넘어갔지만, 당당하게 자신을 위해서 투자를 하면서.

지식도 넓히고, 정말, 성적인 부분에서 부끄럽지 않게

자신의 프라이드를 지키면서 하나의 직업처럼 여기는 그녀를 바라보면서. 단순히 창녀가 나쁜것이라고 한쪽편으로만 외도할수 없었다.

 

오히려, 성적인 부분에 눈을 떠가면서 자신도 모르는 자신의 욕망을 깨닿는 그녀가 더 부러웠다고 말하면 내자신이 오히려

음탕한것인가?

 

사실, 누구나 한번쯤 꿈꿔봤을. 그런, 음란하고 요망한것.

워낙. 보수적인 사회와 그런 부류에서 보수적인 척에 지친 나로선

한번쯤. 소설에서나마 간접체험을 함으로.

새로운 경험을 해봤다고 당당하게 말하고 싶다.

 

솔직히. 프리 섹스 주의자도. 섹스로 돈을 벌고자 하는 사람도 아니지만, 정말, 우리 사회의 쉬쉬하면서 정말 더러운 곳에선

한없이 더러운 인간들이 많은 사회를 그저 저주하고 싶을뿐이다.

 

그들은 앞에서 깨끗한척 도도한척 하지만,

결국 "그녀"들 앞에서는 11분을 위해서 온갖 몸부림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11분을 위해서 그들은 돈을 벌고 열심히 일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아. 하루 24시간. 정말 수 많은 분들이라는 시간속에서

겨우 11분. 고작 11분이라는 생각을 하면

얼마나 인간이 하찮은 존재이며.

짧은 쾌락을 위해서 오늘도 열심이세요~ 라구 말하고 싶었다.

 

물론, 나두 제외가 되는것은 절대 아닐것이다.

하지만, 참,

그녀들의 삶을 바라보면서. 나도 생각해봤다.

만약. 나라면?

 

만약. 당신이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