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너의집앞에서..)

김고은2006.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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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너의집앞에서..)

 

 

남자와 여자 이야기 1

 

 

 

 

금방이라도 눈물이 날것만 같던 어느 날.

 

여자는 남자에게 전화를 걸어

 

큰 마음을 먹고 어렵게 입을 엽니다.

 

 

 

-  "나 노래 불러주라 "

 

-  "뭐? 됐어!"

 

-  "한번만 불러주면 안돼?? 니가 불러주는 노래 듣고싶단말야.."

 

-  "됐어"

 

-  "진짜 치사하게 구네.. 한번만 불러주면 안돼?!!"

 

-  "싫다니깐!! 됐어!"

 

-  "……."

 

-  "이따 집앞으로 가서 전화할께"

 

 

 

 

한시간이 지나고..

여자는 혼자 생각합니다.

 

'역시..오늘도... 온다고 하고선 안온게 한두번이니..'

 

 

 

 

잠시 후 한통의 전화.

 

- "집앞이야, 나와"

 

 

 

차에 타는 여자에게 눈길 한번 없이

 

남자는 운전자석 의자를 뒤로 최대한 쭉- 눕히곤

 

눈감고 혼자 흥얼흥얼거립니다..

 

카 오디오에서 나오는 노래를

 

여자의 귓가에 들릴듯 말듯

 

눈감고 혼자 흥얼흥얼 거리고 있습니다..

 

 

 

 

 

이 남자... 미워해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