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월드컵 대표팀 코치와 황선홍 SBS 해설위원의 아름다운 우정이 3일 KBS 1TV (동화 행복한 세상)에서 소개돼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이날 방송은 월드컵을 취재했던 한 기자가 우연히 목격한 장면을 ‘TV동화...’가 각색한 것이었다. 내용은 이랬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은 터키와 3,4위전을 벌였다. 당시 대한민국은 홍명보의 실수가 빌미가 돼 한 골을 내줬다. 그 후 이을용과 송종국 등이 골을 넣으며 만회를 노렸지만 터키에 3-2로 져 4위에 머물렀다. 비록 패했지만 한국은 4강 신화를 자축했다. 홍명보에겐 한 골에 대한 질책보다 이전 경기에서 보여준 투혼에 격려가 쏟아졌다. 당시 경기에서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황선홍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는 절친한 친구 홍명보에게 다가가 “수고했다”며 격려했다. 그런데 홍명보는 아무 말을 하지 않고 고개를 떨군 채 자리를 떴다. 월드컵을 취재했던 기자는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했다. 절친한 줄 알았던 두 사람의 관계가 무척이나 냉랭해 보였던 것. 이유는 얼마 후 밝혀졌다. 경기 후 기자는 대기실에서 기사 송고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때 복도에 황선홍과 홍명보가 들어오고 있었다. 홍명보는 앞서가는 황선홍에게 대뜸 “미안해”라고 말했다. 황선홍은 의아해 하며 홍명보를 쳐다봤다. 홍명보의 두 눈은 젖어 있었다. 황선홍은 모든 것을 다 이해한다는 듯 그를 껴안았다. 홍명보는 젖은 목소리로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미안해, 너한테 꼭 3위를 안겨주려고 했는데...정말 미안하다.” 두 선수는 아무말 없이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그 순간 히딩크 감독이 다가와 대한민국을 월드컵 4강으로 이끈 두 선수를 격려했다. “여러분들 정말 잘했습니다. (guys...You did good job.)” 3
홍명보.황선홍
홍명보 월드컵 대표팀 코치와 황선홍 SBS 해설위원의 아름다운 우정이
3일 KBS 1TV (동화 행복한 세상)에서 소개돼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이날 방송은 월드컵을 취재했던 한 기자가 우연히 목격한 장면을
‘TV동화...’가 각색한 것이었다. 내용은 이랬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은 터키와 3,4위전을 벌였다.
당시 대한민국은 홍명보의 실수가 빌미가 돼 한 골을 내줬다.
그 후 이을용과 송종국 등이 골을 넣으며 만회를 노렸지만
터키에 3-2로 져 4위에 머물렀다.
비록 패했지만 한국은 4강 신화를 자축했다.
홍명보에겐 한 골에 대한 질책보다
이전 경기에서 보여준 투혼에 격려가 쏟아졌다.
당시 경기에서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황선홍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는 절친한 친구 홍명보에게 다가가 “수고했다”며 격려했다.
그런데 홍명보는 아무 말을 하지 않고 고개를 떨군 채 자리를 떴다.
월드컵을 취재했던 기자는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했다.
절친한 줄 알았던 두 사람의 관계가 무척이나 냉랭해 보였던 것.
이유는 얼마 후 밝혀졌다.
경기 후 기자는 대기실에서 기사 송고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때 복도에 황선홍과 홍명보가 들어오고 있었다.
홍명보는 앞서가는 황선홍에게 대뜸
“미안해”라고 말했다.
황선홍은 의아해 하며 홍명보를 쳐다봤다.
홍명보의 두 눈은 젖어 있었다.
황선홍은 모든 것을 다 이해한다는 듯 그를 껴안았다.
홍명보는 젖은 목소리로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미안해, 너한테 꼭 3위를 안겨주려고 했는데...정말 미안하다.”
두 선수는 아무말 없이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그 순간 히딩크 감독이 다가와
대한민국을 월드컵 4강으로 이끈 두 선수를 격려했다.
“여러분들 정말 잘했습니다. (guys...You did good jo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