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재미있는 소설의 줄거리처럼 그 모순과 투쟁 때문에 흥미가 깊은 것이다. 원시인에게는 투쟁이 주로 자연의 여러 가지 힘에 대한, 그리고 다른 인간에 대한 싸움이었다. 그러나 인간이 진화함에 따라 그 투쟁은 차츰 내적 요인에서 생겨나게 되었다. 이 내적 투쟁은 각 시대에 따라 선과 악, 영과 물질, 이성과 감성, 양심과 충동, 의식적인 마음과 무의식적인 마음의 대립으로 묘사되어 왔다.
그런 묘사에는 모두 어느 만큼의 진리가 담겨 있지만, 윤회론이 말하는 의미에서의 투쟁의 설명은 되어 있지 않다. 윤회론에서 보면 투쟁의 근본 원인은 인간이 스스로를 물질적 차원의 존재라고 착각하기 때문에 저지르게 되는 잘못에 있는 것이다. 하긴 인간은 스스로를 진화시키기 위해 그 물질을 통해 자기를 표현해야 한다. 그렇지만 그런 그릇된 인식이 이기적이고 차별적인 행동을 낳고, 나아가서는 그것이 보복의 카르마를 작동시키게 되는 것이다. 카르마의 작용은 인간의 그릇된 행위를 객관화 시킨다. 인간은 그 속에 갇혀 자유를 잃고 만다. 이 자유의 상실이 인간의 정신적 고뇌의 근본 원인이 되는 것이다. 인간이 스스로에게 지운 그 보이지 않는 감옥인 속박과의 투쟁이 내적 갈등의 기본형이다.
케이시 리딩은 이 밖에 또 하나의 투쟁원인이 있다고 밝혀준다.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은 카르마에서 보복과 연속이라는 두 면이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 연속성 때문에 많은 부조화와 충동이 계속 이월되면서 인간의 내면세계에 새로운 갈등의 원인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리딩에 따르면, 충동이란 뭔가 과거생의 경험에서 나오는 강한 욕망이나 욕구를 말한다. 모순되는 욕구로 생긴 투쟁보다도 더 어려운 것은 충동이 완전히 진정되지 않은 때이다. 많은 경우에 인간은 자기 자신의 모순을 깨닫지 못한다. 충동과 그 교정의 불완전이라는 이 개념들 중에서 가장 두드러진 예는 다음의 경우일 것이다.
이 사람의 성격에는 두 가지의 기본적인 모순이 있다. 첫째는 이 사람이 어떤 때는 은둔적이고 내향적이며, 침묵·냉담·비사교적·학구적·초세간적인가 하면, 또 어떤 때는 아주 상냥하고 외향적이며, 명랑하고 솔직하며 관능적이라는 것이다. 리딩은 이 기묘한 분열이 두 가지의 분명한 경험의 흐름 때문이라고 한다. 그의 비사교적 경향은 영국의 수도원에서 수도승으로 살았을 때에 형성되었으며, 그의 명랑하고 솔직한 성질은 중세의 십자군 전사였던 전생에서 생겨난 것이라고 했다. 성격상의 이런 이상한 이중성은 대개 사람들이 싫어하기 마련이다. 오늘은 솔직하고 내일은 냉담하고 무뚝뚝할지도 모르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가까이 하기를 주저할 것이다.
samsara
그런 묘사에는 모두 어느 만큼의 진리가 담겨 있지만, 윤회론이 말하는 의미에서의 투쟁의 설명은 되어 있지 않다. 윤회론에서 보면 투쟁의 근본 원인은 인간이 스스로를 물질적 차원의 존재라고 착각하기 때문에 저지르게 되는 잘못에 있는 것이다. 하긴 인간은 스스로를 진화시키기 위해 그 물질을 통해 자기를 표현해야 한다. 그렇지만 그런 그릇된 인식이 이기적이고 차별적인 행동을 낳고, 나아가서는 그것이 보복의 카르마를 작동시키게 되는 것이다. 카르마의 작용은 인간의 그릇된 행위를 객관화 시킨다. 인간은 그 속에 갇혀 자유를 잃고 만다. 이 자유의 상실이 인간의 정신적 고뇌의 근본 원인이 되는 것이다. 인간이 스스로에게 지운 그 보이지 않는 감옥인 속박과의 투쟁이 내적 갈등의 기본형이다.
케이시 리딩은 이 밖에 또 하나의 투쟁원인이 있다고 밝혀준다.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은 카르마에서 보복과 연속이라는 두 면이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 연속성 때문에 많은 부조화와 충동이 계속 이월되면서 인간의 내면세계에 새로운 갈등의 원인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리딩에 따르면, 충동이란 뭔가 과거생의 경험에서 나오는 강한 욕망이나 욕구를 말한다. 모순되는 욕구로 생긴 투쟁보다도 더 어려운 것은 충동이 완전히 진정되지 않은 때이다. 많은 경우에 인간은 자기 자신의 모순을 깨닫지 못한다. 충동과 그 교정의 불완전이라는 이 개념들 중에서 가장 두드러진 예는 다음의 경우일 것이다.
이 사람의 성격에는 두 가지의 기본적인 모순이 있다. 첫째는 이 사람이 어떤 때는 은둔적이고 내향적이며, 침묵·냉담·비사교적·학구적·초세간적인가 하면, 또 어떤 때는 아주 상냥하고 외향적이며, 명랑하고 솔직하며 관능적이라는 것이다. 리딩은 이 기묘한 분열이 두 가지의 분명한 경험의 흐름 때문이라고 한다. 그의 비사교적 경향은 영국의 수도원에서 수도승으로 살았을 때에 형성되었으며, 그의 명랑하고 솔직한 성질은 중세의 십자군 전사였던 전생에서 생겨난 것이라고 했다. 성격상의 이런 이상한 이중성은 대개 사람들이 싫어하기 마련이다. 오늘은 솔직하고 내일은 냉담하고 무뚝뚝할지도 모르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가까이 하기를 주저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