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는 언니..저희가족은 힘이 듭니다..

ㅜ.ㅜ2006.07.03
조회83,993

여러분의 많은 리플 잘 읽었습니다..감사합니다..

종종 악플을 보며 마음도 아프고 화도 났지만..인터넷이라는 익명성이 서로 흥분한 상태에서 나온 말들인지라.. 다 제입장에서 이해하고 격려해주시려는 말이라 생각했습니다..

 

저희언니..지금은 어느 미혼모 시설이나 중간의 집에 있는 것 같습니다..

부모님이 어디인지 알고싶어하시지만..전 이제 굳이 찾으려고 애쓰지 않을 생각입니다..

부모님께도

'오냐오냐..사고치면 뒷처리 다 해주니 고마워도 모른다..그러다간 등뒤에서 언니에게 칼맞아 죽을 수도 있는게 엄마 아빠다..정신차리게 하는거..그거 인연끊어주는거 밖에 없다고 남들이 다 그런다..'

라고 일단은 잘라 말하고 있습니다..

 

저희언니..며칠전 엄마와의 통화해서..나가라고 내칠땐 언제고..어디있던지 무슨상관이냐며..또 화냈다고합니다..보태줄것도...도와줄 것도 아니면서 신경끄라고 했다더이다..

 

그말듣고..더더욱..지금여기서 언니손잡아주는 것은...방법이 아니라고 생각되었고...

많은분들이 아이는 저희집에서 키우라 하셨는데..전, 언니의 아이도..저희집은 감당하지 않게 할 생각입니다..그렇게 하면 언니나 남친이나..고마운줄 모르고 둘이 짝짜꿍..게임이나 하며 예전같이 살까 걱정이되어서요..

 

밉디미운 언니이지만..그래도 피붙이고 가족이기에..

저희 언니를 사람답게 다시 만들 사람도 저희 가족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여러분 대다수의 생각처럼..지금은 인연을 끊어놓도록 해야할 것 같아요..

 

저희가족일..뭐 자랑이라고 내언니 이야기 함부로 들먹여가며 이런데 글올리는 니가 더 나쁜년이라 하시는 분들도 있었지만..저 정말 도움받고 싶었고..어느누구에게도 쉽게 털어놓지 못했기에 부끄러운 제 얼굴보이지 않고 말할 수 있는 톡톡에 올린겁니다..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해해 주시고 위로해주신 저와 같은 입장에처하셨던 다른분들도..다같이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언젠가 꽃은 피겠죠...

저희 부모님도 꽃피는 날까지 오래오래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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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글은 삭제합니다..죄송합니다..제가 읽어보고 또 읽어도..마음이 자꾸 아픕니다..

철없는 언니..저희가족은 힘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