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성질이 정말 더러운겨?

박창현2006.08.03
조회181

날씨는 덥고

서울의 민초들이 사는 곳이라 그런가

저녁 시간이 되면

지하철이 한 20분에 한대가 오는것 같다

타기도 전에

서있는 자리도 만원이다

 

기래도 영통한 직업군에 드는데

어느칸 누구 앞이 과연 자리가 생길까요?

항상 옆자리가 나고

다른 곳 다 자리가 나도 내 앞만 갈 때까지 자리가 안난다 

다행이다

아마 같은 시간 같은 기도가 너무 많아

로또뽑듯 추첨을 하는데

아직 안번도 당첨이 안되었으리라

위로를 해본다

 

언제 오세훈이 시간 나면 함 보러 가야겠다

 

그건 그렇고

그렇게 자리를 못잡고 곤욕스럽게

비지땀을 흘리고 있는데

계속 거슬리는 소리가 있다

한 열발짝 나이 살이나 ㅊ 먹으신 분이

휴대폰에

디엠빈가 뭔가르 달고

볼륨을 있는데로 올리고

TV를 시청하고 있는듯하다

 

참았다 한 4정거장

에이

"아저씨, 그거 소리 안나게 귀에 뭐좀 꽃고 좀 들어요!"

 

갑자기 지하철 안이 순간 조용하다

나도 날 잘모른다

왜 그랬느지?

왜냐구?

그러구 나서 내 마음이 날보고 그러더라구

 

꼭 그래야하니?

참 성질도...

 

내가 정말 성질이 드러운겨?

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