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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원2006.08.03
조회47

이런 남자를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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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이러면서 안기면 "미쳤냐?!" 하면서,
계속 안아주고‥
감기걸려서 끙끙거리고 있으면 병신같다고 해놓고,
밤새도록 옆에 있어주고‥
술마시고 울면 병신같다고 해놓고 눈물 닦아주고‥
"나 사랑해??" 하고 물어보면 "니가 뭐가 이쁘다고!" 하면서,
볼에뽀뽀하고, 사랑한다고 속삭여주고‥

맨날 "죽을래?"하고 내가 "때려봐!!" 하면,
"아오!" 하면서 때리지도 못하고…
자기 심심하다고 뽀뽀하자고 하고‥
다른애들 놀러간다고 놀러가자고 하면 욕해놓고,
자유이용권 끊어놓고‥
자기집 놀러가서 잠온다고 하면,
이불 깔아주면서 자기믿고 자라고 하면서,
자는데 옆에서 빤히 내려다보다가 뽀뽀해주고‥
안그런척 하면서 어딜가든 항상 챙겨주고‥
내가 오랫만에 머리스타일 바꿔서 "이뻐?" 라고 물어보면,
미친소리한다고 진짜 무안주고,
친구들한테 바로 가서 자랑하고‥
"나 머리아파~" 라고 하면 "고소하다." 하면서,
이마에 뽀뽀해주고 약국찾고‥
사랑한다는 말 듣고싶다고 하면 ,
"닭살돋게 갑자기 왜이래" 이래놓고,

핸드폰 문구에 "사랑해" 라고 써서 보여주고…

편지 써달라고 하면,
"남자가 갑바가있지 무슨 편지야" 이래놓고,

밤새 편지써서 다음날에 손에 쥐어 주고…

아프다고 전화하면,
"병신....졸리니깐 전화끊는다" 이래놓고 …

문자로 "아프지마..맨날 아프기나하냐..아프지마..5분뒤에 밖에나와"

라고 보내주고 집앞으로 약사들고 찾아오고…

보고싶다고 하면,
"맨날 보는데 뭐가 보고싶어"라고 해놓고,

"지금어딘데.."라고 하면서 찾아와주고…

"우리 깨지지 말자" 이러면,
"너 하는거 봐서"라고 해놓고 같이 걷다가,

손잡고 "너 없으면 안돼.."라고 하면서 싱긋 웃어주고…
나 진짜 미워하는거 같으면서 많이 사랑해주고‥
시내에서 돈 다썼다고 전화하면,
어디냐고 물어보고 5분안에 데리러오고‥
기념일같은거 물어보면,
내가 그런거 어떻게 하나하나 다 기억하냐고 해도,
있는 날 없는 날 다 챙겨주고‥
내가 잘못해서 기분풀어주려고 있는애교 없는애교 다 떨면,
지 혼자 막 화내다가 못이기는척하면서 아무말없이 안아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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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멋진 남잘 만나고 싶다.
근데 난 얼마나 멋진 여잘까?
내가 먼저 멋져 져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