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할 수 밖에 없는 사실들이 너무나도 많다. 부정

한중선2006.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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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할 수 밖에 없는 사실들이 너무나도 많다.   부정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사실들이 너무나도 많다.

 

부정하기엔 도무지, 무서운 사실들이 온통에 깔려있다.

 

사물들, 소리들, 냄새들.

 

그저 쬐끄만 일상들이지만,

그 쬐끄만 감각들 안에도 '사실'은 농밀하게 들어있다.

 

 

 

 

요상한 직관과 함께, 그 "사실"이란 녀석들이 잠복해 있다.

 

어딜가든지, 무얼하든지....

그 것은 마치 새 모자에 달린 꼬리표처럼

지겹게도 따라 다닌다.

 

하릴없이 마셔대는 한여름의 이온음료..

 

그 찌그러진 알루미늄 캔에 맺힌

얄망궂은 물방울에도

 

 

..........

 

줄 곳 말이다.

 

 

 

 

 

 

그리움...이란 낱말도 그와 같은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