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인문계 학생입니다.

박종민2006.08.12
조회59,231

저는 인문계에 다니는 학생입니다

하지만 실업계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인문계라고 해도 공부를 하는 학생만 공부를 하고

단지 실업계와 인문계의 구분을 학업 성취도만을 가지고

따지는 것은 어리석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인문계 오기전 중3때

실은 실업계를 가고 싶었습니다.

뒤늦게 일본어라는 적성에 눈을 뜨고

어학에 소질을 발견하면서 그쪽이 제 적성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관광가이드가 되고자 하였으나

중3당시 담임선생님과 부모님의 만류로

좌절 되고 말았습니다.

 

그리해서 인문계에 온지 어언 3년

(즉 고3이란 소리죠 -.-; 고3이 뭐하는 짓이냐고 하지 말아주세요 ㅠㅠ)

어떻게든 1점 벌어보겠다고 발버둥 치다보니

이과로 오게되었고

수능에서 점수에 반영되지도 않는 일본어는

접어두어야 했습니다.

 

지금생각해보면 그때 제가 실업계로 가지 않았던게

정말 후회됩니다.

 

그당시 실업계로 갔던 친한 친구들은

한명은 요리사가 되기위해

한명은 체육선생님이 되기위해

저보다 한발 앞서서 노력하고 있는데

저는 단순히 1점 1점에 목메며

학교에서든 집에서든 책상앞에만 있는게

때론 바보같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저는 실업계에 계신 분들이 단순히 공부가 싫어서

실업계를 택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실업계에 계신분들은 용기있는 분들입니다.

자신의 꿈에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점수가 아닌 현장의 피와 땀에서 배우고자 하신분들입니다.

 

대한민국 고등학생 여러분

실업계든 인문계든

저마다의 자리에서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