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과 외로움의 차이가 뭐냐고 친구가 묻더라.그래

박수진2006.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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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과 외로움의 차이가 뭐냐고 친구가 묻더라.

그래서 내가 대답하기를.

 

외로움을 달래주는 상대가 꼭 그 사람이 아니여도 상관없지만.

그리움을 달래주는 건 꼭 그 사람이여야만 하는 거.

라고 말했다.

 

난 지금 외로움일뿐이라고

우기고 있다.

 

자꾸만.

입에서 맴도는 말을 삼키고

흐르는 눈물을 막는 일은.

참으로 고역스럽고

이런 모습은

내가

나를 속이는 짓이란 걸 알고 있다.

 

 

감정이란게..

참으로 종잡을 수 없어서

정말.

아주.별것 아닌 일로

나를 괴롭힌다는 것이다.

 

시간이.

흘렀으니까.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한순간

내 발목을 잡는 이 감정을

어찌해야 할까.

 

 

이제 정말

아무것도 

아닌 건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