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친구에게 스타 가르치기

신용선2006.08.17
조회65

꽤 오래된 얘기다 ..
내 20 살 때 얘기니까 .. 지금 나이는 비밀 -_-
그 때 20 살에 처음으로 여자 친구를 사귀게 되었다 .
그 때 당시는 한창 스타 붐이 일던 때 였는데
그러던 어느 날 ..


그녀 : 요즘 스타가 유행이라며 ?? 나도 해 보고싶어

나 : 여자가 하긴 좀 어려워 ;;


그녀 : 너 지금 여자 무시하냐 ?? -_-

나 : 아 .. 알았삼 -_-


그래서 우리는 PC 방에 가서 나란히 앉아 스타를 켰다


나 : 우선 .. 스타엔 세 종족이 있어 .. 테란 프로토스 저그

그녀 : 그게 모야 ??

나 : 인간 외계인 괴물 .. -_-

그녀 : 아아 !! ㅋ 뭐가 예뻐 ??

나 : 외계인이 간지 나 ;;


그렇게 그녀는 프로토스를 골랐고 .. 당시 난 저그 유저였고

나 역시 초보를 그닥 벗어나진 .. 못 했지만 ..
그래도 필사적으로 그녀에게 프로토스를 가르쳐줬다
나도 잘 모르는 종족이기 .. 때문에 각종 시행착오를 거치느라

대략 30 분이 넘는 시간 동안 설명을 해야했다


나 : 그러니까 이렇게 하면 드라군이 나오고 ..

      이렇게 하면 닭템이 나오고 ..


이런 식으로 질럿부터 캐리어까지 30 분이 넘는 장황한 설명이

끝나고 .. 그녀가 모든것을 알았으리라 생각 됬을 때 !!
그녀가 말했다

 

그녀 : 근데 이거 왜 다 남자 놈 들 밖에 없어 ??

나 : 리버가 여자야 ..

그녀 : -_-

나 : 테란에 .. 여자가 있긴해 !!

그녀 : 그럼 나 테란 가르쳐줘 ^-^

나 : ;;


그녀 : 시러 ?? 딴 남자한테 가르쳐달라 그럴까 ??

나 : 핵 공격까지 가르쳐줄게 ^-^ 18


그래서 .. 다시 설명은 이어졌다 ..앞에 설명 햇듯 ..

난 저그외에 종족은 잘모르기에 또 시행착오와 함께
장황한 설명에 시간이 길어질수밖에 없었다 ..


나 : 그래서 .. 마린은 이렇게 뽑고 .. 시즈 탱크는 이거 눌르면 땅에 짱박혀 종나 쎄져 .. 그리고 핵 공격은 여기 !! 간지 나는

쉐끼가 가서 쪼고있다보면 하늘에서 !! 핵 폭탄 떨어져 zz

 

그렇게 한 시간이 지났다 .. 테란은 .. 시간이 좀 걸렸다
그리고 그녀에게 핵 공격의 쾌감을 알려주기위해

히드라 200 마리를 센터에 몰아놓고 핵 쏘게하는

작업 때문에도 더 걸렸다


나 : 알겠지 ?? 그럼 이제 나랑 한 판 해보자 ^^

그녀 : 잠깐만

나 : 또 왜 ?? -_- ;;

그녀 : 얘네 이쁘긴 한데 너무 어 ?? 복잡해 탱크가 어쩌구 저쩌구

나 : 그 .. 그래서 ?? -_-


그녀 : 좀 쉬운 !! 애 들은 없어 ?? ^-^

나 : 괴물이 .. 좀 단순해 ..

그녀 : 그럼 그걸로 가르쳐주라 ^^

나 :


그녀 :


나 :


그녀 : 시른거야 ?? ㅠㅠ 할수없지 .. 그럼 나중에 아는오 빠한테 ..

나 : 저그는 제 !! 주 종족입니다 성심성의껏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그녀 : 저그 ??

나 : 괴물 (이 멍청한 뇬 -_-)


그래서 .. 난 저그를 가르치게 됬다 ..


나 : 저그는 간단해 저기 애벌레 들 .. 보이지 ??

      그거 클릭하고 여기 수영장 지으면 쌍둥이가 나와 ..
      뭔가 이득보는 느낌이지 ??

그녀 : 징그러

나 : 눈에 초점을 흐리고 보면 귀여워 !! 강아지 같아 .. ''

그녀 : X랄 -_-

나 : 어쨋건 ;; 여기 히드라덴을 만들면 여기 침뱉는 애들이 나와

그녀 : 징그러

나 : 뛰는거보면 귀여워 !! 뒤 뚱 뒤 뚱 ~~

그녀 : 시끄럽고 다음


결국 저글링 부터 울트라리스크 까지 모든걸 주입시켰다
역시 30 분이 걸렸고 !!


그 때 까지 걸린 시간은 .. 프로토스 30 분 테란 1 시간 저그 30 분

총 2 시간의 대 장정이 드디어 끝났다 ..

그러나 난 그녀에게 먼가를 열심히 가르쳐주었다는 보람과

앞으로 나의 취미 생활을 그녀와 함께 한다는것에

무한한 기쁨을 느꼈다 ^^


그녀 : 이제 다 배웠네 ??

나 : 응 ^^ 이제 나랑 한판 해 보자 ^-^

      그 다음엔 정식으로 배틀넷 데뷔를 ..

그녀 : 야

나 : 응 ?? ^^

그녀가 갑자기 아릿따운 미소로 나에게 다정하게 말했다 ..







































그녀 : 별로 재미없다 !! 딴거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