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봄을 하면 몸에 활력이 넘치고 건강해질 거라는 기대와 달리 하루 종일 아픈 내 몸을 보면서 '내가 뭘 잘못하고 있나?' 하였습니다. 그러다 원아선생님의 말씀을 듣고서야 그 의문이 풀렸어요.
"심장이 뛰고 몸에 피가 도는데 어찌 안 아플 수가 있나? '지금 아픈 데 없나?'라고 물었을 때 '하나도 안 아파요.'라고 대답하는 사람들은 감각이 발바닥인 기라. 그런데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러한 몸의 고통을 직접 받아들이지 못하고 시선을 밖으로 돌려 안의 고통을 잊으려 하거든.. 일에 빠지고 놀이에 빠지고.. 그렇게 외면하고 사는 거지. 그러다 처음 돌아봄을 하게 되면 왠지 안 아프던 몸이 아프게 느껴지는 거야. 늘 아프던 몸과 처음으로 직면하게 되는 거지."
정말 그렇더군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느껴지는 허리와 등의 통증. 모기 물린 팔뚝이 간질간질거리고 머리는 무겁습니다. 어깨는 뻣뻣하고 종아리는 땡기고..손에 힘은 하나도 없고.. 스물 일곱 살.. 이 나이에도 그렇습니다..
심장 소리를 들어봅니다. 툭..툭..툭..툭..
가만히 누워서 팔 다리를 쭈욱 펴고 몸의 느낌을 하나하나 느껴봅니다.
예전과 다른 점이라면 느껴지지 않는 것을 느껴보려 애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냥 있는 그대로 지금 여기 내 거울에 비춰지는 것을 고스란히 봅니다.
'어? 이상하다.. 어깨가 왜 이리 아프지? 어제 내가 뭐 했지?' 라고 아침마다 캐느라 바빴던 머리가 쉬어집니다.
'어라..너 오늘은 여기가 아프구나..그래 내가 주물러 주마..' 원아선생님께 들은 대로 실천해 봅니다.
여기저기 내 몸을 보아주는 것이 청진기를 가져다 대는 것과 같다 하셨습니다. 내 몸과 마음은 내가 가장 잘 알 수밖에 없습니다. 진단도 처방도 주인이 해야 합니다. 그렇게 돌보아 주는 것이 주인의 역할입니다.
"소싸움 하는 거 봤나? 주인이 믿어주면 소는 힘이 나서 싸워.."
심장에 청진기를 대면.. 내 몸이 좋아라~ 하는 것이 느껴집니다. 스물 일곱 평생.. 하루도 쉬지 않고 뛰어준 심장에게 고마움이 절로 물결칩니다. 온 몸 구석구석 피가 도는 은혜를 입은 사람입니다. 못 할 게 없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심장이 뛰듯 그렇게 쉬지 않고 돌아봄 하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보은입니다.
봄나라 돌아봄 토요 수련회[2-3주차] 심장에 청진기를 대면 --- 김정은님 체험기
처음 몸 돌아봄을 시작했을 때
어찌나 아프던지..
돌아봄을 하면 몸에 활력이 넘치고 건강해질 거라는 기대와 달리
하루 종일 아픈 내 몸을 보면서 '내가 뭘 잘못하고 있나?' 하였습니다.
그러다 원아선생님의 말씀을 듣고서야 그 의문이 풀렸어요.
"심장이 뛰고 몸에 피가 도는데 어찌 안 아플 수가 있나?
'지금 아픈 데 없나?'라고 물었을 때
'하나도 안 아파요.'라고 대답하는 사람들은 감각이 발바닥인 기라.
그런데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러한 몸의 고통을 직접 받아들이지 못하고
시선을 밖으로 돌려 안의 고통을 잊으려 하거든..
일에 빠지고 놀이에 빠지고.. 그렇게 외면하고 사는 거지.
그러다 처음 돌아봄을 하게 되면
왠지 안 아프던 몸이 아프게 느껴지는 거야.
늘 아프던 몸과 처음으로 직면하게 되는 거지."
정말 그렇더군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느껴지는 허리와 등의 통증.
모기 물린 팔뚝이 간질간질거리고 머리는 무겁습니다.
어깨는 뻣뻣하고 종아리는 땡기고..손에 힘은 하나도 없고..
스물 일곱 살.. 이 나이에도 그렇습니다..
심장 소리를 들어봅니다.
툭..툭..툭..툭..
가만히 누워서 팔 다리를 쭈욱 펴고
몸의 느낌을 하나하나 느껴봅니다.
예전과 다른 점이라면
느껴지지 않는 것을 느껴보려 애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냥 있는 그대로 지금 여기 내 거울에 비춰지는 것을 고스란히 봅니다.
'어? 이상하다.. 어깨가 왜 이리 아프지? 어제 내가 뭐 했지?'
라고 아침마다 캐느라 바빴던 머리가 쉬어집니다.
'어라..너 오늘은 여기가 아프구나..그래 내가 주물러 주마..'
원아선생님께 들은 대로 실천해 봅니다.
여기저기 내 몸을 보아주는 것이
청진기를 가져다 대는 것과 같다 하셨습니다.
내 몸과 마음은 내가 가장 잘 알 수밖에 없습니다.
진단도 처방도 주인이 해야 합니다.
그렇게 돌보아 주는 것이 주인의 역할입니다.
"소싸움 하는 거 봤나? 주인이 믿어주면 소는 힘이 나서 싸워.."
심장에 청진기를 대면..
내 몸이 좋아라~ 하는 것이 느껴집니다.
스물 일곱 평생.. 하루도 쉬지 않고 뛰어준 심장에게
고마움이 절로 물결칩니다.
온 몸 구석구석 피가 도는 은혜를 입은 사람입니다.
못 할 게 없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심장이 뛰듯 그렇게 쉬지 않고 돌아봄 하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보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