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출근길에 있었던 일입니다. 집에서 한시간 가량 지하철을 타고 가야되요. 지하철 역마다 좀 사람이 많이 붐비는 역이있고 적게 몰리는 역이있고 그렇자나요. 집앞 지하철이 잠실역이라 출근길에 자리잡고 앉기가 빡쌔답니다. ㅠ_ㅠ 여자분들, 어른들, 아줌마들을 제끼고 문열리자마자 우르르 달려가서 자리 차지하는데 건장한 남성으로써 그러기도 가오상하고 ㅋㅋ 그냥 왠만하면 천천히 걸어가서 손잡이를 붙잡고 서서 가는 편이에요. 정말 컨디션 안좋지 않은 이상 서서 간답니다. 오늘의 운세가 안좋았는지 (쫌있다 확인해봐야겠음 ㅋㅋ) 한참 잘타고 가고 있는데.. 동대문 운동장역까지 왔네요. 한참을 서서 가야되기도 하고, 어제 헬스장에서 다리운동을 많이해서 그런지 다리에 힘도 없고..(헬스 다니시는 분들은 이해하실듯^^:) 몸살기운도 좀 있어서 손잡이 두개를 잡고 제 팔에 기대서 가고 있었죠. ㅇ ㅇ l l l ^^l ㅅ ← 이런 식으로 역시나 동대문 운동장역에서 사람들이 많이 타더이다. 제가 귀에다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듣고 있었어요. 근데 갑자기 제 왼손에 잡고 있던 손잡이를 누가 잡더라구요. 뭐 속으로 '아 손잡이좀 달라는 제스처군' 이라고 생각하며 왼손에 잡고 있던 손잡이를 양보한 후, 한칸 옮겨서 두개를 잡았습니다. ㅇ ㅇ ㅇ ㅇ ㅇ ㅇ l l ㅣ ㅣ ← 이런식으로요 근데 제가 양보한 그 손잡이의 팔이 갑자기 제 오른손을 툭툭 치지 않겠어요? (얼굴은 안봤고 팔만보고 양보했었거든요) 속으로 '아 뭐야 이사람' 생각하며 딱 뒤돌아 봤더니 왠 아저씨가 40대~50대?쯤 되보이고 눈이 씨뻘겋고 아침부터 술냄새가 진동하더군요. 전 무슨 영문인지몰라 귀에 이어폰을 빼고 그 아저씨를 멀뚱멀뚱 쳐다봤죠. 그 아저씨왈 " 요새 젊은것들은 양보할줄을 몰라" "한사람당 하나씩만 잡으면 되지 지혼자 두개잡고있네" 전 괜히 아침부터 술퍼먹고 시비거는 사람만나서 재수없었지만 그래도 어른인데 함부로 할 수도 없고, 붙잡고 싸우고 앉아있을 시간도 없어서 그냥 한번 썩소를 날려주고 한손으로 손잡이 한개 잡고 서있었습니다. 근데 이 아저씨가 "요새 젊은것들은 싸가지가 없네" " 넌 내아들이였음 귀싸대기를 날렸네" 이딴 소리를 하는거에요. 듣다 못해 저: "아저씨 제가 뭐 잘못했나요?" 아저씨: "양보즘 하라고 양보즘" 저: " 아저씨한테 손잡이 넘겨드렸자나요." 아저씨: "지하철이 니꺼야? 왜 너혼자 두개잡고 가는데?" "양보할줄 몰라?" 이래서 주위에 노인분이나 손잡이가 없어서 못잡고 가시는분이 계신가 둘러봤더니 또 그것도 아니에요 ㅡ.ㅡ+ 저: " 저 먼데서부터 계속 사람들한테 자리 양보하면서 서서오구 있었어요" 아저씨: "그럼 손잡이도 한개만 잡지그랬어" "뭘 대들어 내가 너만한 아들놈이 있는데 뭐 군대에 있는데 어쩌구 저쩌구" "학생 담부터 인생 똑바루 살어" 어의가 없었지만..어른이니 그냥 제가 꾹꾹 참았습니다. 25년 살면서 지하철에서 손잡이 두개잡았다고 욕먹어 보기는 또 처음이네요. 근데 이아저씨 그후에도 아주 작정을 하고 시비를 거는게 제 팔에 툭툭 기대면서(아주 고의적으로 ㅡㅡ+) 제가 쓱 돌아보면 "어 미안" 이러고... 또그러고 이 아저씨 완전 스타일이 얼굴도 약간 깍뚜기처럼 생긴게 나이만 많이 먹은 양아치 같더라구요 술만먹으면 시비거는 부류.. 저도 승깔이 남다른 넘이라 아주 마인드 컨트롤 하는데 고생했답니다. 회사도 지각하게 생겼는데 아침부터 재수없게.. ㅡㅡ+ 썩소 한방으론 진정이 안되서 제가 내리는 을지로3가 역에서 내린후, 쟈철 문이 닫히자마자 창문을 똑똑똑 두들겼더니 그아저씨가 쳐다보더라구요. 세상에서 가장 천진난만한 미소를 날려주며 제 손가락이 길다는걸 자랑했죠. ^.^凸 얼굴 심하게 뭉개지더군요 ㅋㅋㅋㅋㅋ 내 앞에 앉아있던 여자애들이 막 웃더군여 ㅋㅋㅋ 어의없는 출근길 이었슴돠. 전 제가 그다지 잘못했다고 생각 안하는데 여러분들 의견은 어떠세요? 손잡이 두개잡고 있는게 그렇게 욕먹을 행동인가요? 어른을 상대로 끝까지 기분을 삭히지 못하고 돌출행동을 한 저도 잘한건 없는거같네요. 글 쓰는 재주가 없어서 재밌게 못쓴거같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좋은하루~
지하철에서 시비를 거는 깍두기
오늘 아침 출근길에 있었던 일입니다.
집에서 한시간 가량 지하철을 타고 가야되요.
지하철 역마다 좀 사람이 많이 붐비는 역이있고 적게 몰리는 역이있고 그렇자나요.
집앞 지하철이 잠실역이라 출근길에 자리잡고 앉기가 빡쌔답니다. ㅠ_ㅠ
여자분들, 어른들, 아줌마들을 제끼고 문열리자마자 우르르 달려가서 자리 차지하는데
건장한 남성으로써 그러기도 가오상하고 ㅋㅋ
그냥 왠만하면 천천히 걸어가서 손잡이를 붙잡고 서서 가는 편이에요. 정말 컨디션 안좋지 않은 이상
서서 간답니다.
오늘의 운세가 안좋았는지 (쫌있다 확인해봐야겠음 ㅋㅋ) 한참 잘타고 가고 있는데..
동대문 운동장역까지 왔네요.
한참을 서서 가야되기도 하고, 어제 헬스장에서 다리운동을 많이해서 그런지 다리에 힘도 없고..(헬스 다니시는 분들은 이해하실듯^^:) 몸살기운도 좀 있어서 손잡이 두개를 잡고 제 팔에 기대서 가고 있었죠.
ㅇ ㅇ
l l
l ^^l
ㅅ ← 이런 식으로
역시나 동대문 운동장역에서 사람들이 많이 타더이다.
제가 귀에다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듣고 있었어요. 근데 갑자기 제 왼손에 잡고 있던 손잡이를 누가 잡더라구요. 뭐 속으로 '아 손잡이좀 달라는 제스처군' 이라고 생각하며 왼손에 잡고 있던 손잡이를 양보한 후, 한칸 옮겨서 두개를 잡았습니다.
ㅇ ㅇ ㅇ ㅇ ㅇ ㅇ
l l ㅣ ㅣ ← 이런식으로요
근데 제가 양보한 그 손잡이의 팔이 갑자기 제 오른손을 툭툭 치지 않겠어요? (얼굴은 안봤고 팔만보고 양보했었거든요) 속으로 '아 뭐야 이사람' 생각하며 딱 뒤돌아 봤더니 왠 아저씨가 40대~50대?쯤 되보이고 눈이 씨뻘겋고 아침부터 술냄새가 진동하더군요.
전 무슨 영문인지몰라 귀에 이어폰을 빼고 그 아저씨를 멀뚱멀뚱 쳐다봤죠.
그 아저씨왈 " 요새 젊은것들은 양보할줄을 몰라"
"한사람당 하나씩만 잡으면 되지 지혼자 두개잡고있네"
전 괜히 아침부터 술퍼먹고 시비거는 사람만나서 재수없었지만 그래도 어른인데 함부로 할 수도 없고,
붙잡고 싸우고 앉아있을 시간도 없어서 그냥 한번 썩소를 날려주고 한손으로 손잡이 한개 잡고 서있었습니다. 근데 이 아저씨가 "요새 젊은것들은 싸가지가 없네" " 넌 내아들이였음 귀싸대기를 날렸네" 이딴 소리를 하는거에요. 듣다 못해
저: "아저씨 제가 뭐 잘못했나요?"
아저씨: "양보즘 하라고 양보즘"
저: " 아저씨한테 손잡이 넘겨드렸자나요."
아저씨: "지하철이 니꺼야? 왜 너혼자 두개잡고 가는데?" "양보할줄 몰라?" 이래서 주위에 노인분이나 손잡이가 없어서 못잡고 가시는분이 계신가 둘러봤더니 또 그것도 아니에요 ㅡ.ㅡ+
저: " 저 먼데서부터 계속 사람들한테 자리 양보하면서 서서오구 있었어요"
아저씨: "그럼 손잡이도 한개만 잡지그랬어" "뭘 대들어 내가 너만한 아들놈이 있는데 뭐 군대에 있는데 어쩌구 저쩌구" "학생 담부터 인생 똑바루 살어"
어의가 없었지만..어른이니 그냥 제가 꾹꾹 참았습니다. 25년 살면서 지하철에서 손잡이 두개잡았다고 욕먹어 보기는 또 처음이네요.
근데 이아저씨 그후에도
아주 작정을 하고 시비를 거는게 제 팔에 툭툭 기대면서(아주 고의적으로 ㅡㅡ+) 제가 쓱 돌아보면
"어 미안" 이러고... 또그러고
이 아저씨 완전 스타일이 얼굴도 약간 깍뚜기처럼 생긴게 나이만 많이 먹은 양아치 같더라구요 술만먹으면 시비거는 부류..
저도 승깔이 남다른 넘이라 아주 마인드 컨트롤 하는데 고생했답니다. 회사도 지각하게 생겼는데 아침부터 재수없게.. ㅡㅡ+ 썩소 한방으론 진정이 안되서 제가 내리는 을지로3가 역에서 내린후, 쟈철 문이 닫히자마자 창문을 똑똑똑 두들겼더니 그아저씨가 쳐다보더라구요. 세상에서 가장 천진난만한 미소를 날려주며 제 손가락이 길다는걸 자랑했죠. ^.^凸
얼굴 심하게 뭉개지더군요 ㅋㅋㅋㅋㅋ 내 앞에 앉아있던 여자애들이 막 웃더군여 ㅋㅋㅋ
어의없는 출근길 이었슴돠. 전 제가 그다지 잘못했다고 생각 안하는데 여러분들 의견은 어떠세요?
손잡이 두개잡고 있는게 그렇게 욕먹을 행동인가요? 어른을 상대로 끝까지 기분을 삭히지 못하고
돌출행동을 한 저도 잘한건 없는거같네요. 글 쓰는 재주가 없어서 재밌게 못쓴거같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좋은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