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제가 학교에서 회사에 가져갈 리포트를 급하게 부랴부랴 프린트해서 차에 타고 시동거는 동시에 뒤를 한번 휙~ 훑고 벨트를 멤과 동시에 기어를 빽으로 바꾼 후 악쎌을 붕~ 밟아버리고 나서 약 0.78초 후......
쾅~~~~~~~~~~~!!!!!!!!!!!!!!!!!!!!!!!!!!!!!!!!
뒤에서 무려 시속 7kmh로 무섭게 달려오던 차를 박은 것입니다...
지....져....쓰....... 왓해바이던.......
그런데 하이라이트는...
너무 회사가 급했던 나머지 고개를 떨굴 틈도 없이... '아씌...'라는 말을 내뱉을 여유도 없이 충돌이 있은 후 정말 2.6초 안에 차문을 열고 오히려 당당하게 피해자 창문으로 다가갔던 것입니다.....
저는..... 제가 '살인의 추억' 같은 영화에서만 보던.... 교통사고 당했을 때 싸가지 없이 반응하는 배우 (이성재) 의 역할을 실제로 맡게 될 줄이야... 전혀 몰랐습니다... 오늘 전까진....
그땐 너무 급하게 회사로 갔어야만 했던 터라... 나도 모르게...
"I'm sorry, here's my name card" 그리고 연락하라고 하고 휙 뒤돌아 서려고 했던 것이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그 영화를 볼 당시에 속으로 '우와~~ 저 자식 인간이 저모냥이야!!! 드럽다~!!!' 라고 속삭였었는데....... 헉.... 그 장면이 머리를 쉭~ 스치고 지나가자 정신이 바짝 들었습니다....
회사를 늦는건 늦는거고... 중요한게 뭘까 진짜...
자세히 보니 피해자 운전자(중국청년) 옆좌석엔 여자친구로 보이는 여성분도 한명 타고 있었습니다... 많이 놀란 것처럼 보였습니다.
'암...암....써릐... 암 써 써릐... 왓해바이던.... 아 워즈 인 어 릐얼 허릐 포 더 미팅... 아 쿠든 씌유 빽 데얼.... 써릐... 아유 오케의??? 이즈 쉬 오케이....??? 뎀.... 와러데이...'
그렇게 말을 하자 심하게 굳어있던 이 피해자친구(언제부터??ㅋ)의 표정이 스르르 풀어지는 것을 저는 느껴버린 것이져... 그때부터는 또 제 특유의 학생회공식용멘트성 말투로 다정하게~? 이런 저런 안부?를 묻고 안다쳤으니 다행이다라고 여유로운 멘트도 서슴없이 내뱉었다지여... (속으로는... 밀린 딱지는?? 무보험은?? 확 내차랑 바꾸자고 할까 그냥.....ㅋㅋㅋ)
제 차는 다행이 움푹 패이지도 않고 그저 페인트칠이 좀 나간 정도...
그 친구(또 친구래 ㅋ)의 차는 왼쪽 뒷문이 아주 제대로~~ 선명한 함몰웅덩이가 생겨버렸던 겁니다..
아씌... 보지 말자.. 가슴 아프다.. 청구서의 숫자를 볼때까지 마음을 비우자... 이러고 평안을 유지하려고 나름대로 애쓰고 있었는데.... 먼가 확실한 친구였습니다...
갑자기 사진기를 꺼내더니 자신의 차의 상처... 내 차 번호판... 그리고 내 집주소 및 드라이버라이센스 까지 꺼내게 하더니 운전면허번호까지 적어갔더랬져...
이런 꼼꼼함 아주 좋군... 배워야겠어... 그 와중에도 배움이 있었습니다 ㅋㅋ
어쨌든.. 차 사고를 낸 최고의 스타트! 마지막 학년의 마지막 반 학기의 개학 첫날 이런 사고를!!
전 다시 한번 모든 사람들은 '사고 방식'이 틀리단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저의 사고방식은 '명함 쥐어주고 내빼자' 였고...
그친구의 사고방식은 '최대한 정확한 많은양의 정보를 확보하자' 였습니다...
흠........ 회사는 머 어차피 늦은거.... 조용히 차에 타서... 남은 브이병의 마지막 몇방울을 식도로 털어 넘기고.... 사고 당시에도 듣고 있던 찬양을 들으면서... 소리 지르면서 노래 부르면서 악을 질러가면서 하드코어 기도를 함과 동시에 수퍼바이저에게 양해의 문자를 날리고.... 유유히 회사로 향했습니다....
그 때 듣고 있던 찬양이 이거였습니다.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분~ 너를 절대 포기하지 않으며~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분~ 너를 쉬지 않고 지켜보신 단다~
그의 생각 셀 수 없고~ 그의 자비 무궁하며~ 그의 성실 날마다 새롭고~ 그의 사랑 끝이 없단다~
(감미로운 나레이션: "우리 같은 부분 다시 찬양할까여~?")
하나님은 너를 인도하는 분~ 광야에서도~ 폭풍중에도~ (아~멘~~)"
그거였습니다 바로....
솔직히 사고 때문에 짜증은 안났지만 회사에 늦는다는 사실에 기분이 상해있던 터였는데...
머 어쨌든~~~ 샤우팅도 줄어들고 슬며시 하나님께 감사하게 되더라고여...
휴... 그래도 0.12초 차이로 차 뒷문만 박아서 다행이지... 조금만 일찍 박았으면 앞문과 뒷문의 경계를 박아서 돈이 배로 들뻔 했다.... 이렇게 위안 삼고..
사고 났을 때에도 나를 쉬지 않고 지켜보시고... 개학 첫날 부터 이런 상쾌한 일을 경험케 하신 일도... 제가 셀 수 없는 그분의 생각이려니... 또 아무도 안다치게 한것에 무궁한 자비를 느끼고....
오늘 역시 다이나믹한 추억을 만들어주신 것에 날마다 새로운 그분의 성실을 느끼며....
"우리 같은 부분 다시 찬양할까여~" 에서 절대 동감하고... 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그 찬양이 끝나고 회사에 다다르기 1분 전쯤 듣게 된 곡이 또 바로......
"주님 한분만으로 나는 만족해~ 나의 모든것 되신 주님 찬양해~ 나의 영원한 생명 주신 예수님~
목소리 높여 찬양해~ "
차사고를 내고 이렇게도 당당히 기쁘게 하루를 보내기는 처음인거 같습니다.
내 차는 더이상 말이 없습니다. 주인한테 실망한게 한두번이 아니거든여. 주인을 포기한거져.
저와 하나님의 관계는???
제가 잊고 살아도 절 절대로 가만 놔두지 아니하시져..... 이리도 날 사랑하심...... 딱지도... 무보험처리의 상큼함도.... 그다지 걱정 안됨.... 한 64끼 굶으면 되겠져....????
9월 개학첫날부터 할렐루야!!!!!!!!!!!!!! >.<
오늘 진짜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전혀 과정된거 없고여....
자... 제가 학교에서 회사에 가져갈 리포트를 급하게 부랴부랴 프린트해서 차에 타고 시동거는 동시에 뒤를 한번 휙~ 훑고 벨트를 멤과 동시에 기어를 빽으로 바꾼 후 악쎌을 붕~ 밟아버리고 나서 약 0.78초 후......
쾅~~~~~~~~~~~!!!!!!!!!!!!!!!!!!!!!!!!!!!!!!!!
뒤에서 무려 시속 7kmh로 무섭게 달려오던 차를 박은 것입니다...
지....져....쓰....... 왓해바이던.......
그런데 하이라이트는...
너무 회사가 급했던 나머지 고개를 떨굴 틈도 없이... '아씌...'라는 말을 내뱉을 여유도 없이 충돌이 있은 후 정말 2.6초 안에 차문을 열고 오히려 당당하게 피해자 창문으로 다가갔던 것입니다.....
저는..... 제가 '살인의 추억' 같은 영화에서만 보던.... 교통사고 당했을 때 싸가지 없이 반응하는 배우 (이성재) 의 역할을 실제로 맡게 될 줄이야... 전혀 몰랐습니다... 오늘 전까진....
그땐 너무 급하게 회사로 갔어야만 했던 터라... 나도 모르게...
"I'm sorry, here's my name card" 그리고 연락하라고 하고 휙 뒤돌아 서려고 했던 것이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그 영화를 볼 당시에 속으로 '우와~~ 저 자식 인간이 저모냥이야!!! 드럽다~!!!' 라고 속삭였었는데....... 헉.... 그 장면이 머리를 쉭~ 스치고 지나가자 정신이 바짝 들었습니다....
회사를 늦는건 늦는거고... 중요한게 뭘까 진짜...
자세히 보니 피해자 운전자(중국청년) 옆좌석엔 여자친구로 보이는 여성분도 한명 타고 있었습니다... 많이 놀란 것처럼 보였습니다.
'암...암....써릐... 암 써 써릐... 왓해바이던.... 아 워즈 인 어 릐얼 허릐 포 더 미팅... 아 쿠든 씌유 빽 데얼.... 써릐... 아유 오케의??? 이즈 쉬 오케이....??? 뎀.... 와러데이...'
그렇게 말을 하자 심하게 굳어있던 이 피해자친구(언제부터??ㅋ)의 표정이 스르르 풀어지는 것을 저는 느껴버린 것이져... 그때부터는 또 제 특유의 학생회공식용멘트성 말투로 다정하게~? 이런 저런 안부?를 묻고 안다쳤으니 다행이다라고 여유로운 멘트도 서슴없이 내뱉었다지여... (속으로는... 밀린 딱지는?? 무보험은?? 확 내차랑 바꾸자고 할까 그냥.....ㅋㅋㅋ)
제 차는 다행이 움푹 패이지도 않고 그저 페인트칠이 좀 나간 정도...
그 친구(또 친구래 ㅋ)의 차는 왼쪽 뒷문이 아주 제대로~~ 선명한 함몰웅덩이가 생겨버렸던 겁니다..
아씌... 보지 말자.. 가슴 아프다.. 청구서의 숫자를 볼때까지 마음을 비우자... 이러고 평안을 유지하려고 나름대로 애쓰고 있었는데.... 먼가 확실한 친구였습니다...
갑자기 사진기를 꺼내더니 자신의 차의 상처... 내 차 번호판... 그리고 내 집주소 및 드라이버라이센스 까지 꺼내게 하더니 운전면허번호까지 적어갔더랬져...
이런 꼼꼼함 아주 좋군... 배워야겠어... 그 와중에도 배움이 있었습니다 ㅋㅋ
어쨌든.. 차 사고를 낸 최고의 스타트! 마지막 학년의 마지막 반 학기의 개학 첫날 이런 사고를!!
전 다시 한번 모든 사람들은 '사고 방식'이 틀리단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저의 사고방식은 '명함 쥐어주고 내빼자' 였고...
그친구의 사고방식은 '최대한 정확한 많은양의 정보를 확보하자' 였습니다...
흠........ 회사는 머 어차피 늦은거.... 조용히 차에 타서... 남은 브이병의 마지막 몇방울을 식도로 털어 넘기고.... 사고 당시에도 듣고 있던 찬양을 들으면서... 소리 지르면서 노래 부르면서 악을 질러가면서 하드코어 기도를 함과 동시에 수퍼바이저에게 양해의 문자를 날리고.... 유유히 회사로 향했습니다....
그 때 듣고 있던 찬양이 이거였습니다.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분~ 너를 절대 포기하지 않으며~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분~ 너를 쉬지 않고 지켜보신 단다~
그의 생각 셀 수 없고~ 그의 자비 무궁하며~ 그의 성실 날마다 새롭고~ 그의 사랑 끝이 없단다~
(감미로운 나레이션: "우리 같은 부분 다시 찬양할까여~?")
하나님은 너를 인도하는 분~ 광야에서도~ 폭풍중에도~ (아~멘~~)"
그거였습니다 바로....
솔직히 사고 때문에 짜증은 안났지만 회사에 늦는다는 사실에 기분이 상해있던 터였는데...
머 어쨌든~~~ 샤우팅도 줄어들고 슬며시 하나님께 감사하게 되더라고여...
휴... 그래도 0.12초 차이로 차 뒷문만 박아서 다행이지... 조금만 일찍 박았으면 앞문과 뒷문의 경계를 박아서 돈이 배로 들뻔 했다.... 이렇게 위안 삼고..
사고 났을 때에도 나를 쉬지 않고 지켜보시고... 개학 첫날 부터 이런 상쾌한 일을 경험케 하신 일도... 제가 셀 수 없는 그분의 생각이려니... 또 아무도 안다치게 한것에 무궁한 자비를 느끼고....
오늘 역시 다이나믹한 추억을 만들어주신 것에 날마다 새로운 그분의 성실을 느끼며....
"우리 같은 부분 다시 찬양할까여~" 에서 절대 동감하고... 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그 찬양이 끝나고 회사에 다다르기 1분 전쯤 듣게 된 곡이 또 바로......
"주님 한분만으로 나는 만족해~ 나의 모든것 되신 주님 찬양해~ 나의 영원한 생명 주신 예수님~
목소리 높여 찬양해~ "
차사고를 내고 이렇게도 당당히 기쁘게 하루를 보내기는 처음인거 같습니다.
내 차는 더이상 말이 없습니다. 주인한테 실망한게 한두번이 아니거든여. 주인을 포기한거져.
저와 하나님의 관계는???
제가 잊고 살아도 절 절대로 가만 놔두지 아니하시져..... 이리도 날 사랑하심...... 딱지도... 무보험처리의 상큼함도.... 그다지 걱정 안됨.... 한 64끼 굶으면 되겠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