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넘게 사귄 남자친구 이젠 무섭습니다..

emily2006.07.08
조회1,117

 

 1년전, 저는 20살이었습니다

같은 과는 아니지만 같은 동아리에서 잘지내다보니까

어찌어찌 하다보니 대학 입학후 바로 남자친구가 생겼습니다

마음껏 캠퍼스를 누리고 다녔습니다

 

마냥 행복할줄말 알았는데 남자친구가 의심병이 있던것입니다

정말 답답하더군요~

항상의심하고 얘는 누구냐 쟤는 누구냐

따져가면서 진짜 숨통을 콱콱 칵는것이었습니다

저는 참고로 구속, 의심, 따지는거 제일 싫어합니다

그래도 참고 잘 사귀려고했습니다

 

그해,  여름

 

남자친구는 지방 사람이고, 부모님이 농사를 하셔서 지방에 내려간다고 햇습니다

이제, 저의 병이 돋기 시작했습니다

제 병은 남자친구랑은 잘 지내다가도 조금 멀리 떨어져 있으면

다른남자가 눈에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에게는 정말 미안하지만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안된다고 하더군요?

너무 많이 좋아한다고 헤어질수 없다고..그말에 감동받고

내가 그렇게 말한거 미안하다고 하면서 다시 잘사귀었습니다

 

그런데 점점 도가 지나치는것 아닙니까~~

저는 비밀번호가 모두 같습니다

아이디만 조금씩 틀릴뿐..

제 메일이나 싸이 들어와서 확인을 하고

누구냐고 추궁 합니다

 

그리고 저는  20살아닙니까~

한참 놀고싶은 나이에 갈수있는곳도 못간다는게..

그래서 결국..

남자친구가 지방에 내려간 사이에 남자친구 몰래 나이트를 갔다왔습니다

거기에서 알게된 남자애가 있습니다 (같이간 친구의 친구)

K대 축구부 L군 입니다 잘생겼습니다, 그리고 키도 큽니다

사실 비교를 하면 안되지만  제 남자친구는 지방 시골이다 보니

참.. 정감가게 생겼습니다, 그리고 키도 저랑 비슷합니다 참고로 저는 172입니다

남자친구를 만날땐 구두도 신을수 없습니다

그런데 L군을 따로 만났습니다 저는 한참 9cm구두에 미쳐있을때 였습니다

 

제가 그 높은 구두를 신었는 데도 불구하고 그남자는 저 ~ 위에있지 뭡니까 키가 188이랍니다

제가 완전히 미쳐버리지요~

 

어찌어찌 해서 제가 결국 바람을 피웠습니다.

남자친구에게 헤어지자고 하니 남자친구가 안된다고 그남자 보자고 하는것이 아닌가,

안된다고 했습니다. 봐서 좋은것이 없으니까..

결국  L군과는 그냥 좋은 친구로 남았고, 내가 헤어지자할때 남자친구가

너무 무섭게 느껴졌습니다. 이대로 사귀다가 왠지 칼맞을것 같은 느낌..

점점 저한테 빠지는것이아니라 저를 잡고 안놔줄것같아서

언젠가는 헤어지기 마련이니까 아무런 이유없이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남자친구는 안되다고 하기를 분명, 우리 엄마가 허락하지 않아서 더이상 사귈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날 저녁 뚜둥..

 

남자친구가 우리집에 왔습니다

우리 사귀는것 허락해 달라고.. 깜짝놀랐습니다 요즘 한동안 무리를 해서

저는 일찍 잠든사이 남자친구가 다녀간것입니다

그의 말빨에 넘어가 우리 엄마는 왜 헤어지냐고... 정말 난감했습니다

제가 그럼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했습니다 ..대신 생각하는 동안 남자친구가 생각난다면

다시 돌아오기로..그때는 1월..

 

그리고 저는 두달동안 정말 흥청망청 놀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남자친구랑 있을때는 제가 게으르면 채찍질 하면서 공부도 열심히 하고

그때로 돌아가고 싶진 않았지만 그때가 그리웠습니다

 

결국 어찌어찌해서 남자친구랑 다시 사귀었습니다 지금도 사귀고 있구요

2년제 대학이라 저는 취업을 나왔습니다

여기는 지방이라 남자친구를 일주일에 한번씩 볼수 있습니다

계가 저보고 너 병돋거나 바람피면 가만안둔다고 .. 계는 한다고 하면 하는 남자 입니다

 

 

근데 병이 또!! 돋은것 같습니다.

요즘 남자친구를 보면 한심하고 답답하고 게을러보이고 무능력해 보입니다

이런 저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한남자도 있구요

남자랑 사귀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지금은 그냥 남자친구랑 헤어져 버리고 싶은 마음만 가득합니다

저는 여기서 일요일날 나가는데 남자친구 지금 꼴도 보기 싫습니다

너무 구속하고 의심하고..싸이월드 비밀번호 조회해서 누구랑 글썼는지

내가 누구한테 남겼는지 다 확인하고..

 

 

갑갑합니다..

 

그리고  버스타고( -_ - ) 데리러 온다는거 오지말라고했는데

당연히 터미널에 있을것 뻔합니다.

 그래서 저는 기차타고 집에 가려 합니다

 

 

저는 어찌해야 좋을까요?

 

정말 답답합니다..

 

정말 꼴도 보기 싫습니다..

 

님들이라면 헤어지겠습니까?

아니면 그냥 내남자다~ 하고 계속 사귀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