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빗 속에 있는 너 』

임수민2006.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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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빗 속에 있는 너 』

자꾸만 눈에 밟히던 너에 대한 생각에
마치, 어떤 의욕을 상실한듯

더이상의 어떠한것들도 눈에 들어오질 않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른함에 빠진것처럼

그렇게 내리는 비를
한 없이 바라보았지

그러다
희미하게 일렁이는 너의 목소리들은
적막하게 너를 그리는 원들의 움직임에 묻히고

너는 언제나 그랬듯이
그런 표정으로 어느새 나를 바라보고 있었지

난 아무것도 하지 못한채
출렁이며 이내 사라지던 널 보며
그저 가슴에 묻었지

그렇게..
아무것도 하지 못했지


그때처럼 아득히 멀어지는 널..
그저 바라보는 것 외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