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의 도시는 무척이나 황량했다. 공허함과 허망함, 그 힘잃은 연약함이 빈공간으로 깊숙히 밀려들때. 유년시절의 기억은 거칠은 엔진소음과 함께 스쳐지나간다. 어디로 가고 있는것일까.. 비를 피하기 위해 신문지 따위를 짊어지고 가는 사람들, 어젯밤 누구에 의 해 죽음을 당했는지 바퀴굴러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고양이. 내눈은 그런것들을 향해 적막하게 시선을 옮길뿐 어떠한 감정이나 느낌을 표하지 않는다. 이 낯설고 고요한 도시에서 지난 세월 나는 소음과 잔뜩 매연을 먹 었다. 그리고 며칠째 죽어가는 시체들을 봐왔다. 처음에는 매연을 먹고 구토했으며, 죽어가는 무언가를 향한 두려움과 애도, 이 도시 에 태어남을 원망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제는 능숙하게 죽지 않 을정도의 입과코를 가리고 시체 따위는 성가시다는듯 치워버리기 일수지. 나는 이 도시 사람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 두려움을 이기는 수단이 인형이였다면 이제는 총을 쥐었다. 그리고 나는 살아가고 있다. 오늘도 이 황량한 도시를 걷는다.
오늘도 난.
오늘 나의 도시는 무척이나 황량했다. 공허함과 허망함, 그 힘잃은
연약함이 빈공간으로 깊숙히 밀려들때. 유년시절의 기억은 거칠은
엔진소음과 함께 스쳐지나간다. 어디로 가고 있는것일까.. 비를 피하기 위해 신문지 따위를 짊어지고 가는 사람들, 어젯밤 누구에 의
해 죽음을 당했는지 바퀴굴러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고양이. 내눈은
그런것들을 향해 적막하게 시선을 옮길뿐 어떠한 감정이나 느낌을
표하지 않는다.
이 낯설고 고요한 도시에서 지난 세월 나는 소음과 잔뜩 매연을 먹
었다. 그리고 며칠째 죽어가는 시체들을 봐왔다. 처음에는 매연을
먹고 구토했으며, 죽어가는 무언가를 향한 두려움과 애도, 이 도시
에 태어남을 원망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제는 능숙하게 죽지 않
을정도의 입과코를 가리고 시체 따위는 성가시다는듯 치워버리기
일수지. 나는 이 도시 사람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 두려움을 이기는 수단이 인형이였다면 이제는 총을 쥐었다.
그리고 나는 살아가고 있다.
오늘도 이 황량한 도시를 걷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