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식이 동생 광태

이정수2006.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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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에 방송3사에서 보여준 성의는

실로 대단(?)했다

작년 개봉작과 대한민국 특유의 정서가 반영되는

민족의 명절 분위기와는 조금은 차별된 영화들...

 

괘 안 았 다

 

영화가 시작되자 옆에서 복숭아를 깎아 주시던

어머니는 슬그머니 방에서 나가신다

나도 약간은 뻘쭘해

 

"이따 PC방 갈꺼야"

 

무뚝뚝한 한 말씀이 던져온다

 

"PC방을 가던 말던..."

 

광태를 보고 있으니 조금은 화가나기도 한다

근데 더 화가 나는건 영화속의 김아중이

더 화가 나기도 하고

광태의 친구들은 실로 죽여버리고 싶은 양아치들

실제 우리들 세상살이에선 아직까지는

좀 과장된 오버맨들이다

저 런 사람들 집에서 실컷 휴지나 찾으며 고래나 키우지

않을까 웃지못할 생각도 해봤고

 

내가 말하고 싶은건

광식이다 5000-1번에 내려 집앞까지 배웅을 못해주고

큰길 나무옆에 급하게 볼일을 보는 모습이나

 

지하 보일러실에서 들키지 않으려

"야~옹"이라 외치는 엉뚱함들

 

잘못 전달되어 어쩌면

이 영화속의 로맨스의 복선이라 할수 있는

내 초코렛을

내꺼라 죽어도 말하지 못하고 엉뚱하게 둘러치는

 

" 그 초코렛...어느 나라꺼냐.."

 

와 닿는다

확~

 

별영화가 아닐수 있으나

'번지점프를 하다'에서

 

그 애절함을 알수 있는 사람만 알듯...

 

저 광식이의 어쩔줄 모르는 감당이 어려운

놓쳐버린 버스가 너무나도 많은

(평화유지군은 나와 상관없지..)

뻘쭘함을 질기게 끌고 다니는 광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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