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시절이 그리우.........

차인화2006.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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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땐

엄마가 같고 싶은 인형 사주지 않으면 소리 내 울고,

내가 좋아하는 남자아이가 다른 여자아이랑

손잡고 놀러 다니면 목 놓아 울고,

친구들과 술래잡기 하다가 나만 자꾸 술래시키면

발 동동 구르며 울곤 했는데 말이야

 

어느 날부턴가 머리가 커지고

거울을 보는 횟수가 많아질수록

숨죽여 울어야 하는 법을 배웠어

 

그래서 지금은

바닥에 앉아 큰 소리로 울음을 터뜨리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게 돼버렸지

 

왜일까..

왜 어른이 되면 아무에게도 들리지 않는 목소리로

가만가만 소리죽여 눈물 흘려야하는 걸까

 

난 말야.

아직도 그 시절이 애타게 그리워져.

솟구치면 솟구치는 대로

샘솟으면 샘솟는 대로

있는 족족 눈물을 토해내던 그 때가 말야